"이건 바로 우리가 산 이야기다. 이런 것이 '시'다냐?"
시인의 어머니 말씀을 곱씹어 봅니다.
쉽게(?) 써진 글에는 독자가 따라온다는 말씀.
체화 됐으면, 이해하기 쉽도록 가르쳐 줄 수 있습니다.
수필, 함부로 쓰지 말자는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
* 수업 중
^ 일물일어설 (一物一語說)
- 구스타프 플로베르 (1821~1880) 프랑스 사실주의 문학의 창시자
- 하나의 사물을 나타내는 적합한 말은 하나뿐이다.
즉, 하나의 대상을 규정하는 말은 하나만 존재한다는 뜻.
--> 작가가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오직 하나뿐인 올바른 낱말'을 찾아내야한다.
^ 틀리기 쉬운 말
- 젖히다: 뒤로 기울게 하거나, 안쪽이 바깥쪽으로 드러나게 함
- 제치다: 거치적 거리지 않게 함
- 제끼다: '젖히다''제치다'의 비표준어로 '강조'를 의미함
- 제기다: 자귀 등으로 튀어나온 부분을 깎는 일
- 제키다: 살갗이 조금 벗겨지다
^ 한국산문 4월호 읽기
- 시는 제목도 본문이다.
- 쉽게 쓰기 어렵고, 어렵게 쓰기가 오히려 쉽다.
- 첫문장과 마지막 문장이 특히 중요하다.
- 글도 덜어내는 훈련이 필요하다.
- 산문적 허용이란 없지만, 말맛(글맛)을 드러내기 위해 작은 따옴표(' ') 사용 가능
- 시작할 때, 머뭇거리지 말고 바로 '사건 묘사'로 들어가는 게 좋다.
- 평이한 제목을 호기심을 불러오지 못하므로 지양.
- 해설에 그치거나 따지거나 설명하기에 머무르는 글들도 지양.
- 적절한 인용 한 문장이 글을 살리기도 한다.
** 합평 작품 (존칭 생략)
- 버크 할머니 / 임초옥
- 인생의 끝에 남는 것 / 목남희
- Beyond The Scene (BTS) / 성혜영
- 곰 만나러 가볼까나 / 윤지영
- 그 남자는 누구였을까 / 김미선
- 호적이 바뀌다 / 손지안
*** 설마하며, 이름이 가물가물 했던 지난 주 카페를 수업 전에 들러 보았다.
예감은 빗나가지 않고, 얼리(Alee)라고 확신했던 이름은 엔레(Anle) 였다.
'바람이 불어 가는 쪽으로'라는 환상이 거품처럼 사라져 버렸다. ㅠㅠ.
제주에 가지 않아도, 말랑말랑한 오메기떡을 먹을 수 있는 세상입니다.
지난밤 문득 떠올랐다는 오메기떡에 커피까지 풀코스, 성혜영 선생님 덕분입니다.
**** 2026 한국산문 정기 총회 및 시상식에서 만나요.
4월 10일 이번주 금요일 오후 5시, 리버사이드 호텔 7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