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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스를 많이 한 입술이 더 빛난다(천호반)    
글쓴이 : 배수남    16-12-29 18:11    조회 : 3,890

살짜기 내린 눈을 밟으며 빠른 걸음으로 목요반으로 달려간 아침이었습니다.

 

*김보애님<연애학교>

~첫 눈에 반했다 공감은 하지만 위험하다.

~상대방에게 물들어가는 것이 사랑인 것이다 타당

~‘화양연가독자를 배려하여 인용부호를 쓰자.

~설레임 (?) 설렘 으로 쓰자.

~복수 표준어

   임의 규정: 할 수 있다.

~푸른 날 푸르른 날로 써도 되지만 문법에 맞지 않다.

~~~:과거 의미

   ↘~~ : 선택 의미

 

*김형도님<올인하는 마음>

~작가는 모국어를 쓰자.

    ? 외국에서 살다 죽어도 유언은 모국어로 한다.

~제목 : ‘올인인용부호를 써 주자.

~수필로 쓰려면 : 갈등으로 풀어가자. 잠 못자는 ~~

                                                        ↘ 합격 ~~

                                                       ↘ 다행 ~~ 형상화 필요.

 

*김성우 / <<돌아가는 배>> - 삶과 꿈

~<동백꽃 필 무렵>

~ 작은 섬 연화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지은이는 초등학교 3학년까지 같이 다녔던 가냘픈 소녀를 그리워한다. 지은이는 도시에서 학교를 다니면서도 섬 소녀는 늘 그의 마음속에 함께 했다. 절은 날을 지나 장년기에 들어선 지은이는 섬 소녀에게 편지를 보내게 되고 답장을 받았고 둘은 만나게 된다.

서로 너무나 다른 환경에서 살았지만 일상에서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한결 같았던 지은이는 농부처럼 변한 섬 소녀와 나이 60이 되어서야 함께 살게 된다.

 

소녀는 내가 섬을 떠나고 나니 공부 잘하는 아이가 없어 학교 다닐 재미가 없어지더라고 한다. 그러다가 처녀 나이가 되면서 나를 찾았노라고 장난처럼 말햤다. 육지로 공부하러 나깠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어디 사는지 알고 있는 사람이 없더라는 것이다.

찾아냈으면 어떻게 했게요?”

결혼하자고 했겠지요

옛 소녀는 재미있다는 듯이 웃더니 이내 시무룩해지면서

 인제 다 지난 일이네요했다.

그러고는 일어섰다.

이제 나의 소녀는 더 이상 나이를 먹을 줄 모를 것이다. 상상의 얼굴 대신 생면한 얼굴이 내 속에 자리잡아 노화(老化)를 멈출 것이다. 옛 소녀는 몇 번이고 늙지 마세요했다.

영원히 그 시절의 소년 소녀로 있고 싶은 것이다.

*~~솜리에서 따뜻한 점심을 먹고 차를 마셨습니다.

오랜만에 교수님도 수다에 동참하셨습니다.

차복인샘께서 커피를 쏘셨습니다.

따님의 소설부분 신춘문예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오늘수다는 수업에서 못다 한 사랑이야기였습니다.

 

*~~목성님들~~!

반장을 적극 도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꾸벅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에 뵙겠습니다.


배수남   16-12-29 18:17
    
올 해를 마무리하는 화두는 '사랑'이었습니다.
'연애학교'에 등록하겠다는 열정으로
배운 후 재 강의를 요청하는 열기로
커피 타임은 라떼보다 대추차보다 더 달달하고 진했습니다.

사랑이 많은 목성님들~~!
한 해 동안 반장 힘들까봐 조용~ 조용~
 도와 주셨기에
많이많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사랑 넘치는 목요반이길 원합니다.
고맙습니다.
배수남   16-12-29 18:24
    
오늘 후기 제목은 달달했던
 수업을 생각나게하는 <<데카메론>>에 나오는 문구입니다.
김명희 샘이 주신 꿀 팁입니다. ~~!
김인숙   16-12-29 18:48
    
김명희 선생님. 침묵을 깨고 터지는 말.
"키스를 많이 한 입술이 더 빛난다!"
오늘의 금언. 우린 까르르르 웃었답니다.

시작은 '연애학교'에서
사랑 불씨가 활활 타면서
교수님은 <동백꽃 필 무렵>을 낭송하셨고
천호반 순정파들은 그 글 속으로  홀랑 빠져들어갔지요. 
감탄사가 연발이어지고
모두들 얼굴에는 동백꽃이 활짝 피었답니다.

연애 이야기가 2부로 이어지자 수다방은
불꽃이 튀었답니다. 모두들 박장대소.
12월이 저무는 마지막 수업.
배꼽잡고 까르르르.
정유년도 또 이렇게 웃읍시다.

오늘 점심 쏘신 반장님.
커피 쏘신 차복인님. 경사 축하드리며
덕분에 함께 웃어 더욱 좋았답니다.
     
백춘기   16-12-30 11:16
    
저도 수업후에 지하철에서
<동백꽃 필 무렵>을 꺼내어 다시 읽었습니다.
우리에게 누구나 어린시절 자신의 이야기처럼 느껴졌을테니까요.
김경옥   16-12-29 18:52
    
올해 마무리  화두를 '사랑'으로 하는
우리는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그 따뜻한 마음들 속에
몸담을 수 있다는게
고맙고  감사한 일입니다.

아예 2교시엔 참석을 못하는
불량학생에
한 학기에 글 한편 쓰지못하는
낙제생이지만 수업에 동참하는 것만으로
만족할랍니다.^^

반장님 총무님의
보이지않는 사랑으로
순항하는 우리반을 ....
우리 님들을 사랑합니다~
홍정현   16-12-29 19:09
    
김보애 선생님의 '연애학교' 와  김성우 작가의 수필을 읽으면서
우리 선생님들이 어찌나 감탄을 하시며 좋아하시던지............
제일 뒷자리에 앉아 선생님들의 리액션에 저는 깜짝 놀랐답니다.
그리고 티타임에서도 계속된 연애, 사랑 이야기.......흠.....^^
제가 목소리가 아주 큰데
도저히 끼어들 수 없을 정도로 이야기 홍수였습니다.
큰일났네요.
우리 샘들.........아무래도.........흠........ㅋㅋㅋ
     
백춘기   16-12-30 11:19
    
교수님이 글을 읽는 순간
김보애샘의 아~~~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저도  김성우 작가를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글을 모으고 있답니다.
이마리나   16-12-29 22:06
    
병신년의 마지막 수업은 김성우 작가와 김보애샘 덕분에
영원 불멸의 주제 사랑으로  재치있는 대화와 폭소로 몇 년은
더 젊어진 것 같은 시간을 가졌네요.
나이를 먹어도 가슴속 열정은 숨길 수 없나 봅니다.
일 년동안 함께 문학의 숲을 거닐었던 문우들 행복했습니다
 먼길을 달려오셔서 늦깎이 문학도들을 감성의 바다로 인도해주신 박상률교수님 감사합니다.
솔선수범의 마음으로 길을 닦고 안내하신 반장님 총무님 너무 수고 많으셨구요.
반장님 차복인샘 점심과 차 고마웠습니다.
정유년에도 화기애애한 목요반 변함없겠지요.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내년에도 즐거운 수다방 운영 계속하길요...
이마리나   16-12-29 22:38
    
-연애학교 보충수업-

사랑에 빠지는 건 우연이지만 사랑에 머무는 건 선택이다.
사랑은 찿아내는 것이 아니라 찿아오는 것이다.
주고 받은 며칠 전 메시지를 되찿아보며 바보처럼 웃게되면 사랑에 빠진거다.
누군가를 바라보며 아무 이유없이  실실웃게되면 사랑이다.
사랑에 빠지기는 쉽지만 그 사랑에 머무는데는노력이 필요하다.
사랑은 다 타고난 뒤에도 남아야 사랑이다.
지금이 꿈속보다.더 좋아서 잠들 수 없으면 그거 사랑이다.
사랑은 갖기에 가장 아름다운, 얻기엔 가장 어려운,잃기엔 가장 고통스러운 것이다.
예쁘고 멋있어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해서 예쁘고 멋있게 만들어 가는 것이사랑이다.

 아름다운 사람을 고르지말고, 내인생을 아름답게 만들어줄 사람을 선택해야한다.
        -  오늘신문에서 발췌 -
박병률   16-12-29 23:28
    
반장님 열정 대단하십니다. 감사해요
번개불보다 약간 바른 후기 덕분에 복습의 효과 만점입니다.
무엇보다 점심, 차 대접 잘 받았구요.
연애학교부터 등록해야겠다는 호기심! 누가 말려줘요
사랑은 서서히 물들어가는 법이라, 보애샘 철학 구미가 당기니까요
암튼 목요반 선생님들 올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김정완 이사장님 다리가 후딱 낳았으면 좋겠습니다.
     
백춘기   16-12-30 11:21
    
박선생님!
  참 열성적이고 따뜻한 모습을 보여 주셔서
  천호반 모두가 행복하였습니다.
박소현   16-12-30 09:38
    
'연애학교'란 생소한 단어에 갑자기
얼굴이 환해지며 목소리가 높아지던 님들~
거기에다 김성우 선생님의 첫사랑에 대한 수필까지
더해졌으니~~

한 해의 끝을 사랑으로 마무리 한 우리 목요반
님들이 있어 항상 든든합니다
올 한 해 열정적인 강의로 제자들의 무지를 일깨워 주신
선생님, 감사합니다~
반장님, 총무님, 따뜻한 봉사로 목요반을 이끌어 가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일들이 연이어 터지는 목요반,
반장님 부군님의 승진과 차복인 선생님 따님의 신춘문예
당선으로 내신 맛있는 점심과 향기로운 차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백춘기   16-12-30 11:12
    
사랑이 가득하신 천호반 선생님들!
차라리 천호반을 [연애학교]로 개명하는 것이 어떨까요?
오후업무 관계로 식사도 못하고 수다방에도 끼지 못한것이
무척 아쉽네요. 올해 마지막 식사자리는 같이 하고 싶었는데.....

천호반을 위하여 봉사하시는 반장님 총무님 그리고
이사장님이하 모든 선생님들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차복인   16-12-30 21:12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 천호반 선생님들은 에전에 천사들이었나봐요?
어찌그리 마음이 따뜻하신지요....
더우기 반장님 총무님 너무너무 애쓰시는데도 티하나 안내고 항상 친절하지요?
맞이하는 2017년도에도 항상 사랑이 가득한 우리 천호반이 되기를 바랍니다
 모두 모두 우리 선생님들 2016도에 감사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