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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금요반)    
글쓴이 : 노정애    16-12-30 19:03    조회 : 3,687


벌써!

2016년이 다 가버렸습니다.

너무 서운해 마세요.

2017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더 힘차게 기쁜 마음으로 새해를 맞아요.

올해 힘든 일들은 모두 잊어버리시고 좋았던 일들만 고이고이 기억하셔서 내년에는 더 예쁘고 행복한 모습으로 뵈어요.


오늘은 유난히 결석이 많았습니다.

마무리하신다고 바쁘셨나봐요.

김옥남님, 한희자님, 홍도숙님, 안명자님, 서청자님, 이원예님, 김태임님

오늘 못 뵈어 섭섭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내년에 뵈요.


오늘 간식은 양혜종님이 맛난 모싯잎 송편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수업 시작합니다.

김길태님의 <의과대학 예과시절> <해방독립>

송교수님의 평

재미있게 아주 잘 쓰셨습니다. 순수한 표현과 쉽게 쓰시면서 솔직하시기에 글에 무리가 없습니다. 열심히 쓰세요.


김종순님의 <여섯 배나 많은 일>

송교수님의 평

좋습니다. 아주 잘 쓰셨습니다. 전혀 손 될것은 없습니다. 조금 꼬인 문장 하나만 바로 잡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제목은 '여섯배의 행복'이 어떨지 생각해봐 주세요.


이종열님의 <미달산 아카시>

송교수님의 평

글을 정말 잘 쓰십니다. 글감을 요리 할 줄 알고 어떻게 쓰는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글에 통달하신것 같아요. 글감을 소설적 시간차를 도입해서 구성하고 인간의 마음 변화를 잘 쓰셨습니다. 후반부에는 소설 같았는데 수필식으로 결말을 내셨습니다.글이 재미있습니다.


이승신<내가 작품을 감상하는 방법> <소설이 싫어진 이유> <외국어 공부> 등

송교수님의 평

글은 처음과 , 중간, 끝이 있는데 이승신님의 글에는 끝만 있습니다. 생각은 많은데 생각을 스스로 닫았습니다. 그것을 열고 다 쏟아야 합니다. 독자에게 자신이 무엇을 상상했고 무엇을 체험했는지 써 주어야합니다. 잘 쓰셨지만 완성된 글은 아닙니다. 계속 쓰셔야합니다.

이렇게 2016년의 합평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승신님께 송교수님이 보내는 메시지를 읽어주셨는데

마치 담임선생님이 학부형에게 편지를 쓰듯 아주 친절하고 자세하게 써 주셨지요. 그 속에는 애정어린 송교수님의 마음이 다 담겨있었습니다. 마음이 참 따뜻했습니다.


송교수님이 점심을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금반의 멋쟁이 김진 오라버니가 정말 점심시간에 오셨습니다.

한해를 보내는 인사를 금반님들께 하셨지요.

얼마나 반가웠는지요. 내년 봄에는 꼭 오신다고 약속 하셨으니 저희 기다리는 일만 남았습니다.

식사후 맛난 커피도 사주셨답니다.

김진오라버니 오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커피도 감사합니다. 금반에서 뵐 날을 기다립니다.


수업 시작전에 송교수님이 말씀하신 '노인 생활 정보'

눈길에서 스타킹이나 양말을 신발위에 신으며 절대 미끄러 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길에서 앞에가는 어른이 뒤에 계신 송교수님께 오래된 벗처럼 말을 걸면서 알려주신 정보라고 하네요.

이분의 말씀중에 자식들이 눈올때 나간다고 하니 한 말씀이 "염려마라 내 방법이 있다" 였다고 합니다.

'염려마라 내 방법이 있다.'

그 속에 콕 알맹이가 담겨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희반 선생님들도 모두 그렇게 새해를 맞으면 좋을것 같아요.

2017년 새해에는 '염려마라 내 방법이 있다' 이렇게 힘차게 외치며 씩씩하게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내년에 뵙겠습니다.  



이정선   16-12-31 11:36
    
문우님의 성실하심을 배운 한 해였습니다. 글을 써 오시든 아니든 늘 한결같이 자신의 시간들을 쌓아 오신 문우님들과 송교수님의
가르침이 함께 한 날들이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금요반 식구들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노정애   17-01-03 07:25
    
총무님
참 감사한게 많은 한 해 였지요.
좋은 스승님과 좋은 분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답니다.
여러가지로 도움주신 많은 분들...
서로를 챙겨주는 모습이 너무 좋았지요.
금요반 댓글방이 너무 조용해서...
울반샘들 모두 바쁘신가 봅니다.
그래도 좋으니
모든분들 행복하고 즐겁게 그리고 건강하게 지내시기만 한다면야
더 이상 바랄께 없습니다.
새해에는 더 좋은 일만 있겠죠.
총무님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힘차게 2017년을 맞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