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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닭의 해, 슬픈 첫 달의 시작이지만....(미아반)    
글쓴이 : 김양옥    17-01-10 18:55    조회 : 3,035

무려 삼천만마리를 살처분....

새 아침의 밝음을 "꼬끼오"라 훼를 치며 당차게 울며 밝히는게 당연하지만 요즘 시국 또한 새 희망을 알리려는

울음조차 눈치가 보일 지경이니 닭은 그저 안타깝고 슬프기만 할 것이네요.

이럴때 일 수록 반사적으로 마음의 힘은 모아지게 되나봅니다.

우리 화요반 출석률과 반원 등록은 만수위를 갱신했으니 말입니다.

첫시간은

요즘 문학 장르 범주를 좁다하시는 이영옥선생님의 시 <신호등>을

합평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교수님은 보완 할 수 있도록 참고 할만한

<<  로드 킬>>, <<바퀴의 신화>>, <<종로5가>>, <<공터>> 등의 시를 안내 해 주셔

살펴보며 표현하는 방법을 함께 배웠습니다.

두번째 합평은 유병숙선생님의 <광장에서>

철학과 교수님과 제자 사이의 믿음과 촛불 시위를 유발케한 이들을 향한 믿음을 배치하여 표현하신 내용인데

한 번 더 수정해 가져 오라시며 수고하라하셨습니다.


두째시간에는

<<문학이란 무었인가?>> 인문 강의.

두번째 소제목 "시와 진실"을 수업했는데 반원 모두들 너무 진지한 시간이었습니다.

. 문학작품이 가지고 있는 지속전 호소력의 원천의 하나는 진실의 제시기능인데

전체 맥락에서 따져봐야 한답니다.

윌리엄 블레이크의 <<순결의 노래>> 작품을 예시로 살펴 보았는데 경험적 사실과의 불일치는 작품 속에 있어 거부감은 있지만  역시 전체적 맥락에서 따져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튼

문학은 문학으로 읽어야 한다는 것이 오늘 배운 핵심 내용이었지요


김현자선생님 소개로 오신 김기봉선생님은 정말 새로운

분위기를 만드실분으로 느껴져 좋았습니다

[광복회]의 강북지구회를 8년동안 이끄셔서 기반을 탄탄하게 잡으신 독립운동 공로자

후손으로써 당당하신 기풍이 전해져와 힘이 나기도 했구요.

오랜만에 나오신 강혜린선생님이 왕갈비탕 내셔서 아주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우리의 아지트 밀르몽에서 김현자선생님이 내신 향그런 차를 마시면서

3부 수업도 이어졌답니다.

 인생 공부의 실전들을 나누며 아름답고 따듯한 행복이 넘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다음 주, 그 다음 주까지 쭉 이어가는 이야기,

무한한 에너지를 나눌 시공간들이겠지요

삼천만마리 닭들의 희생 1월이  결코 헛 되지 않을 것이므로.




강혜란   17-01-10 21:04
    
와!
후기를 일빠로...
김양옥 반장님이 올려주신 후기로 복습 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항상~

오랫만에 나간 화요반 강의실은 배움의 열기로 가득했지요
새로오신 문우님들은 세 분!
처음 뵈었지만 오래된 지기처럼 좋았습니다.

2017년 새해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좋은 소식들이
참담한 저의 마음을 힐링시켜 주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열심히 배우고 익히겠습니다.^^

화요반님들!
2017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양옥   17-01-12 19:39
    
혜란샘~!
든든했습니다 .
3부수업까지 옆자리에
함께 해 주셔서요.
큰 응원이어서 기가 살더라구요 ㅎㅎ
화요반을 아끼는 마음이
한결같으신 혜란샘의
진솔함을 배웁니다
이영옥   17-01-11 11:05
    
김양옥샘~~
몸도 안 좋으신데 후기를 올리셨네요^^
감사합니다.
복습 잘 했습니다~
강혜란샘 점심 맛있게 먹었습니다~
혜란샘~~
"이젠 자리 비우기 없기!" 입니다~ㅎ
김현자샘 대접해 주신 밀르몽의 차는 일품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기봉샘 환영합니다~^^
다음 화요일이 정~~말 기다려집니다^^
구금아   17-01-12 10:13
    
수업시간에 교수님 말씀을 열심히 들었는데도 후기를 읽으니 새로와요. 복습이 최고인것 같아요
이번주엔 반가운 얼굴도 보고 새로운 얼굴도 보고, 활기찬 날이었어요.
교실도 꽉찼고요~~
앞으로 화요반이 더욱 즐거울것 같아요.
동장군을 물리치고 다음주에도 뵈어요^^
     
김양옥   17-01-12 19:45
    
금아씨!
종종 걸음 치며
바쁘면서도
이런저런 어려운  뒷일
감당 해주셔
화요반이
늘 편안합니다
감사해요~!^^
김기봉   17-01-12 14:58
    
따사롭고 아름다운 글을 쓰시는 분들이 부러워 뭔가를 해보고 싶어도 마음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몸은 늙어도 마음이 늙지않았다고 자기최면을 걸어보지만 생업과 멀어진지 오래인지라 조마 주춤 거리며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문을 두드렸네요,  때마침 낯 익은 김현자 여사님의 안내가 용기를 부추겨 주셨지만 수강생 다수가 젊은 여성분들이라는 말씀이 가슴을 주눅들게 해서 또다시 망서렸네요. 한 주일 동안 좌고우면 하던 걱정을 접고 교실에 앉았을때 내 동공을 확 열어주신 분은 백강 김형도 선배님이셨습니다.  그 다음 부터 교수님 말씀도 들리고, 여러 교우님들의 얼굴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환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끌어주세요,  따라갈께요.
     
김양옥   17-01-12 19:54
    
김기봉선생님!
우리 화요반의 새 기류
운행이 예상 되어 설레입니다
~^^
인생 선배님으로서
오히려
저희를 잘
이끌어주십시요^^
     
이영옥   17-01-13 01:24
    
김기봉선생님~~
화요반에 멋진 신사 한 분이 오셨습니다^^
이렇게 기대를 한 몸에 모으시면
관리하시기 어려우실텐데 말입니다~ㅎㅎㅎ
반갑습니다~^^

김현자선생님은 누구에게나 용기를 주시는 분이라
앞으로도 쭈~욱 힘이 되어 주실 것이고요~
김기봉선생님의 등장에 누구보다 기뻐하실 분이 김형도선생님이실 것 같습니다.

그런데요,,,
음~~~
'다수의 젊은 여성분들'
의 바운더리가 어디메쯤인지 여쭈어봐도 되는지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