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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 선 그는 아름답다.(분당반)    
글쓴이 : 김정미    17-03-08 23:12    조회 : 40,206

1)박상률 교수의<<문학으로 세상 읽기>>

수업목표:  '인문학적 사고'의 필요성을 먼저 안내한 뒤 여러 예술 장르와 기술, 학문, 사회, 정치에 걸쳐져 있는 '인문학적 요소'를 발견하고 활용하는 방안 고찰. 나아가 문학과 세상의 관계를 살핌.

1주: 인문학이 필요한 이유

2주: 인문학 기초(철학/종교/과학/역사/문학)

3주: 인간과 신의 관계

4주: 인문학적 발견

5주: 발견의 방법

6주: 사랑과 인문학적 요소

7주: 예술의 존재 의미

8주: 인공지능 시대와 인문학

9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고독을 잃어버린 시간/소통,공감,관계 맺기

10주: 세시 풍속,제레,혼례,상례 등에 들어있는 인문학적 요소

11주: 옛 노래, 춤, 대중가요, 놀이와 인문학

12주: 옛 시, 옛 그림을 구성하는 인문학적 요소 

진도에서 태어나 서당에서 공부하고 영어도 천자문식으로  외우고 연탄불에 밥을 해 먹으며 학교에 다녔고 숙제보다는 과제를 내주셨고  해마다 유언장의 개정판을 내며 2만권의 장서를 소유하고 국어사전을 소중히 여기며 죽기 전날 까지 성장하기 위해 성장 소설을 많이 썼으며(ㅎ) 책을 읽는 사람에 앞서 쓰는 사람, 작가임을 강조하시는 박상률 교수님! 

교수님의 60년간 체화, 체득된 문학, 역사, 철학 위에서  실용과 미(美)를 발견하고 즐기는 법을 가르쳐 주실  인문학 강의 기대합니다. 

2) <<수필 창작반>>

수필을 쓸때는 시의 압축미와 소설의 구성 원리의 장점을 가지고 문학적(형상화,사건의 묘사)으로 승화시켜서 써야한다.

글자 아는 사람이면 다 쓸 수 있는 편년체식의글 , 잡글 수준의수기를 쓰는 대책없는 수필가는 되지말자. (알겠습니까? -반장의 말-)

앙드레 지드는 "천국에는 예술이 없다" 라고 했답니다. 갈등이 없기 때문이라지요. 갈등상황은 문학으로 풀고요 문학은 치유효과가 있답니다.

요번 봄학기에는 4분의 신입회원이 오셨습니다.잘 오셨습니다. 오늘 출석은 총26명입니다. 편집부 교정보러 가시느라 결석하신 박재연샘과 무단 결석생 공해진샘까지 28명이 승선 하셨답니다.

뚜~~~~~~~~~

봄 크루즈 출항입니다.

봄바람도 불어오고요.

오메~ 꽃피것네~~~


"처음에 선 나는

아름답다.

마지막에서 다시 돌아오는 나는

다시

아름답다.

                               -좋은벗  "

                                                <<나는 아름답다.>>中-박상률-

 



이화용   17-03-09 09:05
    
요리조리 잘 챙겨서 매끄럽게 완성된 반장님의 후기,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봄 학기 첫 시간이라 신경 쓸 일도 많았을텐데 고생하셨어요.*^*
분당반 교실이 너무 북적여  실내 기온이 꽤 높았으리라 생각됩니다.
박상률 선생님께서는 분당반에 네 번째 오시는 길인데도
서현역에 내려서 8층 문화센타 강의실에 오시는데 20분을 찾아 헤메셨다니....
이건 분명 백화점 실내 동선 설계에 큰 오류가 있었다고 생각됩니다.ㅠㅠ
앙, 우리 교수님을 그리 헤매게 만들다니......

첫 시간 부터 여러가지 좋은 말씀을 해주셨네요.
그중 국어사전에서 가슴이 찔렸습니다.
목사님 들고 다니시는 신,구약성서보다 큰 제 <민중 에센스 국어 사전>이
어느 틈엔가 책상 왼쪽에 있던 제 자리에서 쫓겨나
두어 걸음 건너로 퇴출 당하고 왠만한 건 스마트 폰의 네이버 사전 신세를 지고 있으니...

"처음에 선 나는/ 아름답다. /마지막에서 다시 돌아오는 나는 /다시/ 아름답다."

처음 글쓰기를 시작할 때의 제 모습이 아름다웠듯이 ,
다시 아름다운 그 모습으로 돌아와야겠습니다.

"사람의 무늬가 인문학이다."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다 갖춘 제 무늬를
박상률 교수님의 인문학 강의를 통해 새겨봐야지요.
우리 샘들의 더 많은 동참을 권해봅니다.
     
김정미   17-03-09 11:27
    
AK백화점은 보상하라~
사과하라~
교수님께!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전화주시지~반장이 모시러 갈건데용~

요즘대세 인문학!
그 인문학이 개고생을 한답니다.
 "담장안의 인문학"(감옥에서 하는 )
 "경영의 인문학" (CEO 모임)
 "길위의 인문학" ....
이러다간 인문학적으로 밥먹기, 인문학적으로 똥싸기등... (ㅋ)
그래도 지나치지 않을거에요. 살아있고 살아가기에 말입니다.
어떤 무늬로 남을까요? (우린)
다시 아름다울  화용선생님!
감사합니다.
이승종   17-03-09 11:55
    
나는 김정미 짝궁선배를 대할 때 마다 경이로움을 느낀다.
그녀는 동에서 번쩍, 서에서 반짝. 정신이 없다.
할 일도 많고, 맡은 일도 많고, 가실 곳도 많고, 만날 사람도 많은 와중에
또 이 후기도 쓰신다니 정말 대단하다.
그렇니 이 못난 짝궁후배에게는 항상 등한시 할 수 밖에,
이해하고 참을 수 밖에,
좌우지간 앞으로 기대된다. 무지하게---
     
김정미   17-03-10 20:04
    
여행 댕겨오니
예쁘고 젊은 짝꿍으로 바꾸셨더군요
대외적인 곳에는 늘~ 이런멘트 띄우시고~~~
아무리 그래도
지는 일편단심이구먼유 ~~ㅎㅎㅎ
박서영   17-03-09 19:38
    
거 참 이상하다. 지각하실분이 아니신데~ 땡땡땡 수업시작 종소리는 곧 울릴것 같은데~ 첫출근 기념사진 찍어드릴라고 기다렸는데~  잠시 찰나의 그사이에 잠깐 한 눈 판 사이에 뛰어서 들어오시는 바람에 인증샷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네요.
찾아가는길이 적혀있고 그려져있는 종이를 들고 20분이나 백화점을 헤매셨다니~~ 잊지못할 추억하나 추가하신듯해요. 박상률교수님 반갑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아무쪼록 오래~ 잘 쓰고 잘 살기를 기대합니다. 잘 인도해 주세요~
새로오신 신입회원님들도 환영합니다.
     
김정미   17-03-10 20:09
    
그랍시다~
잘 쓰고 잘 삽시다요~~
공해진   17-03-09 20:08
    
후기바람 맞는
울반장님!
봄바람 많이 쐬시고 글바람 많이 피우시기 바랍니다. 브라보
     
김정미   17-03-10 20:12
    
바람~ 바람~ 바람~
봄바람~글바람~
많이 피웁시다. 브라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