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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 바람~! 게 물렀거라(천호반)    
글쓴이 : 배수남    17-03-09 20:59    조회 : 7,091

경칩이 지났건만 봄바람은 차갑기만 합니다.

오늘도 수업 열기로 교실은 후끈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이정애님<손님이 떠나면>

~문장에서 : 좋은 문장을 쓰려다 지나치면 오히려 어색해 질 수도 있다.

~ 지독한 여름 이었다 지독한을 강조하는 인용부호가 들어가면 더 좋겠다.

~영어식 표현 : 가을은 그것이 저주가 아니라 축복 이었다

                                   ? 영어식 표현은 자제하자.

~‘가끔식문장 부호를 잘 활용하면 글이 살아난다.

                    부호도 글의 한 부분이다.

*문장 부호 활용하기*

~ 불가능 (?) - 의문이 든다.

             (!) - 느끼게 하는 효과를 준다.

             (...) - 작은, 옅어지는 느낌이 든다.

 

*박병률님<맥문동이 갈증을 느낄 때>

~묘사 (표준어사용), 대화 (사투리가능)

~한 둘 금 쏟아지면  --표준어 한줄기

~도취 ~에 빠져

 

*홍정현님<흩어지다>

~진실? 진실! 글에서 상당한 효과를 얻는다.

~울지마 울지 마!

 

*조헌님<시린 시대를 살다>

~매일 날마다 로

~소위 큰집에 갔어요이른 바

~막상 집을 나서니 에서 막상은 쓰지 않아도 된다.

~문장에서 :문어 투 와 구어 투를 구분해서 쓰자.한 문장에 같이 넣어 쓰지 말자.

 

*이미아님<해븐 코리아를 꿈꾸며>

~영화 본 후 줄거리를 길게 인용하지 말자.

        ? 1)감상문 ? 요약 후 필요한 요소만 인용하자.

          2)글에서 비아냥조의 느낌이 드는 것은 좋지 않다.

         3)문학으로써 수필이 되게 쓰자

~글에서 언급되는 내용은 사실 확인 후 쓰자.

~<국제시장>을 보고 <변호인>을 언급 ? 더 좋은 글이 되었겠다.

~칼럼 글이 되려면 : 영화를 영화로만 보게 해야 한다.

~우리말 고명하 ? ㄴㄴ 문장은 자제하자.

~글에서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지 말자 ? 맥락에 닿게만 하자.

*이미아님<따라잡을 수 없는 묘한 매력>

~제목 ? 묘한 매력? 으로 하자.

~멋쩍게로 바꾸자

~서비스라인으로 인해

                         ? 때문에

~ 서있는 서다와 있다 서 있다 로

 

*김명희님<알라빤스>

~수필,소설 반전(재미성)되는 느낌이 있어야 한다.

~부호를 활용하자 - ‘ ’

 

*김형도님<떠날 때를 아는 처신>

~칼럼 글도 수필처럼 써야 잘 읽혀진다.

~알고 있는 지식을 노출시켜야 한다는 강박 관념이 글을 불편하게 만든다.

~결정적인 하나의 이야기를 잡아서 형상화를 시키면 좋다.

 

*빈자리 하나 없이 교실이 꽉 찼습니다

솜리에서 들깨탕과 돌솥 비빔밥등을 먹으며 수다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오늘 새로 오신 오윤경님. 오랜만에 다시 교실을 찾은 조선근샘~~환영합니다.

 

*달달한 라떼와 대추차를 마시며 사투리에 대한 이야기로 수다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5(?)이 갑자기 생겨 주머니가 무거워 집에 갈 수 없다며 지갑을 열어 주신

박병률샘 고맙습니다.~~달달한 시간에 웃음까지 만발한 시간이었습니다.

 

~목성님들 ~~!

다음 주는 따뜻한 바람이 우리들과 함께 하리라 믿습니다.

이정애 선생님 등단 파티를 고대하며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배수남   17-03-09 21:08
    
삼월 둘째주입니다.
오늘 교실안은 한여른의 열기를 느낄 만큼 열정적이었습니다.

오늘 새로 오신 이름도 예쁜 오윤경 선생님~~!
오랫만에 천호반으로 달려오신 조선근선생님~~!
두 분 환영합니다.
오래도록 함께하는 시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5억(?) 이 생겼다며 너스레를 풀어 커피까지 사주신 박병률 선생님~~!
천호반 엔돌핀 공급에 몸사르는 우리 반 보석이십니다.
커피에 웃음 보따리까지~~감사합니다.
백춘기   17-03-09 22:11
    
봄은 봄인가 봅니다.
새학기들어 천호반에 글 풍년이 들었습니다.
금년들어 아직 글을 내지 못하여 수업에 참석하기가
정말 부담이 되는 발걸음입니다.
요즘 부쩍 열심이 내시는 몇분 선생님들이
무척 부럽습니다.
김인숙   17-03-10 07:20
    
반장님. 학춤을 추면서도 미소 지우지 않으시고
열정 팍팍 쏟아부어 천호반 또 문전성시입니다.
교수님의 열강, 반장님의 헌신, 학생들의 관심.
짝짝짝!

신입생. 오윤경님. 조선근님. 환영합니다.
봄 기운 탓인가?  글밭에 물기가 올랐습니다.
퐁퐁 튀는 탄력글에서
느슨한 여유글까지
메마른 갈증에
한 모금 생수 마십니다.

다음 주 등단파티.
가슴 설레는 한 주. 빨리 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