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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은 신인데 멍청한 신.. (용산반)    
글쓴이 : 홍성희    17-03-27 22:10    조회 : 2,644

1교시 문학으로 세상읽기

* 니체 :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광기 우울증 등으로 일찍 죽음.

         안티 크리스트 : 기독교인은 오직 한 사람 예수뿐이다. 세상은 신들의 도박대이다.

* 스피노자 : 모든 것이 신이다. (범신론, 형이상학적 유물론)

* 에픽테토스 : 인간의 삶은 연극일 뿐!

               눈사람에게 자성(스스로의 성품)이 있다면 영원할 것이다.

* 움베르토 에코 : 인터넷은 신이다, 그러나 멍청한 신이다!!

* 일본 에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이유 : 사고의 유연성(종교 다원주의)

   아이의 탄생 축하(신사)⇒결혼(성당이나 교회/신사)⇒죽은 후 극락왕생(절, 집 근처 묘지)

* 한나 아렌트 : 《이스라엘의 아이히만》- “악의 평범성”

                 나치 전범 아이히만은 죄의식이 없었다, 다만 시키는 대로 했을 뿐!


* 교수님 자료 : 《세월호 앞에서 종교를 다시 생각한다.》 - 오강남(종교학자)

표층 종교(겉모습에만 치중)와 심층 종교(진실된 믿음)의 비교.


2교시  수필반

* 박종희님 <손맛, 또 하나의 나>

입담, 이야기는 좋으나 문장은 좀 더 다듬어야겠다.

대화문에서는 사투리 통속어 사용 가능하나, 묘사문은 표준어만 사용한다.

사소한 것이 전체를 그르친다. 가능하면 우리말을 쓰자.


* 김유정님 <왼손의 변명>

왼손을 자신의 삶에 빗대어 쓴 것은 좋으나 끝 문장의 다짐은 도덕교과서 같다.

작가의 삶은 도덕적이어도 문학작품은 도덕적이면 안 된다.


* 조귀순님 <어머니 밥>

이야기는 많으나 형상화가 필요하다.(형태가 있는 것처럼 그려주는 것)

형상화의 반대는 개념화, 정의.


* <아는 것이 심이여!> - 《충청도의 힘》남덕현

대화를 통한 형상화의 예. 마지막 두 문장의 반전이 압권이다.


3교시 티타임

촉촉이 봄비가 내리는 오늘 김미원샘의 매직카드로 저희는 즐거웠습니다. 쌤~ 감사합니다!!

맛있는 간식 들고 오신 반장님 수고하셨고요, 유용한 취업 정보 주신 신재우샘께도 감사합니다~^^

감기로 결석하신 권정희샘, 정수인샘 그리고 성필선샘 모두모두 담주에는 만나요!


* 4월 10일 박종희샘 등단파티 있습니다. 4시 30분, 매드포갈릭(서관 5층) 입니다~


박종희용산반   17-03-27 22:40
    
홍선생님~
지각해서 앞 내용 어리버리했는데 복습 잘 했습니다.
교수님의 합평 잘 받아들여 좋은 문장 구사하는데 노력해야 겠습니다.
많은 책들을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고, 알수록 어려워지는거 같습니다.
샘들 많이 사랑해 주세요^^~
박현분   17-03-27 22:50
    
후기를  빨리 쓰셨네요    수업이  잘 정리되어져서 좋습니다      형상화 시키는 것!!
    가장  중요한 것이면서  어려운 것인거  같아요.  교수님은  부드럽게  말씀하시지만  정신차리고
    새겨 들으면  정말  좋을  글쓰기의  꿀팁이었어요    모두  차마시며  나눈 얘기는  수업의  유익함 이었어요
    시간이  갈수록  매력에  빠져 드네요    집에 오는 발걸음이 유쾌했습니다  폭삭 늙지 않으려면  배우는 걸 멈추지  않아야겠어요
신재우   17-03-28 07:36
    
형상화란? 사랑이라는  말을 안쓰고 사랑이 표현되는것.
'너가 아프니까, 나도 아프다.'
18세~65세 청년,66세~79세 중년,80세~99세 노년이라니!
청년,중년 여러분 힘 냅시다!!!
홍성희   17-03-28 14:42
    
개인적으로 꺼리 (소재, 이야기거리)가 많은 분들이 부럽습니다.
뭐가 있어야 묘사든 형상화든 할텐데요~^^
65세까지 청년이라니.. 잠시 반성합니다.
벌써 나이먹은듯 청년노릇 회피한거 같아서요~
씩씩하게 씩씩하게~~
즐거운 하루되세요~*
박은지   17-03-28 20:41
    
와우~~쏙쏙 머리에 들어오네요 홍샘 감사해요^^  박상률선생님이 묘사  그러니깐 형상화의 중요성과 개념을 강조하셔서 꼭 그런 형상화된 글을 쓰고싶어요 근데 참 쉽지 않네요 비가 오락가락 하네요 미세먼지도 계속 끼고요 다들 건강한 한 주 보내세용~~
김미원   17-03-28 22:34
    
선하고 성실하신 분들 용산반에 다 모이셨어요.
문화센터 앞 우리의 에프터 아지트가 된 카페에서도 수필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몰랐으니까요.
그런데 댓글에서도 공부이야기...
이렇게 노력하다 보면 명작이 탄생할 것이라 믿~습니다.
신선숙   17-03-29 22:13
    
결석하면 안되겠더라구요.
두주를 빠지고나니 대화에 진도를 못맟추겠네요
묘사니 형상화를 시켜야된다는둥 글쓰기에대해서  많은 말씀들을 하네요.
 교수님께서  우리 용산반 샘들에게  많은 공부를 시키셨나봐요.,
소수정예라고 하더니 오늘 확실히 뭉쳐져있다는 모습들이었어요.
결석하신 샘들 다음주엔 모두 나오셔요.
벌써 벚꽃이 피었다 지는  4월이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