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문학으로 세상 읽기>>
<글은 힘이 세다> -박상률-
1)사랑의 서사: 사랑은 확인이 아니라 삶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것?
서사란 사람과 사물이 마주칠 때 일어나는 사건의 흐름이다.(아프냐? 아도 아프다-->서로의 관계성과 상응성을 밝힘. 서사는 이야기이고 사랑한다는 말 한 마디 않하고도 사랑을 나타내는거-- 참 쉽죠? ㅎ
2)말보다 글의 힘이 더 세다는 걸 알기에 편지를 쓴다
*괴테: 슈타인 부인과 12년동안 2000통 가까운 사랑의 편지 교환
*간디 : '미라'라는 여인과 350여 통 편지(정신적 사랑?) 부인과 육체관계 안 한다고 선언
우리의 간디선생님!도 에고고 세상에 믿을 () 하나 없네요.
*유치환: 이영도시조시인에게 20년간 5000통의 편지를 보냈고 유시인이 죽은 후 이시인이 '사랑하였으므로 행복하였네라'는 서간집 발간.(아~ 부인이 운영하던 유치원과 우체국 과 이시조시인이 운영하던 수예점이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았더군요. 믿을 () 하나없어요.
*루쉰: 쉬광핑(제자)과 문학, 당대의 사회 현상과 관련하여 많은 편지 주고 받으며 사랑한다는 말은 안 했지만 편지를 통해 서로를 성장시켰다. 임헌영 교수님께서 추천해주신 <<아침꽃을 저녁에 줍다>>를 아직 못 읽었네요.
3)사랑의 말들
*한국속담: 품마다 사랑 있다
*토스토옙스키: 사랑이 불가는한 세게는 지옥
*데스카 오사무: 사랑에 비극은 없다, 사랑을 못하는 것이 비극이다.
*에릭 시걸: 사랑은 미안하다는 말을 해서는 안 되는 거야
*성 프란치스코: 사랑하는 사람을 놓아주어야 한다.그가 돌아오면 그는 떠난 적이 없는 것이다. 그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그는 당신에게 결코 속한 적이 없는 것이다.
*롱랑 바르트: 사랑하는 것만큼 사람받지 못한다.
*니체: 네 안에 너를 멸망 시킬 태풍이 있는가?
*랭보(동성애자): 사랑은 재 발명 되어야 한다.
*베르길리우스: 신은 홀수에서 기쁨을 느낀다.
*박교수님: 젊은이들은 사랑도 쇼핑-->연애는 드라마로,섹스는 야동,포르노로 대체. 연애하는 사람이 같이 이야기 나누는게 아니라, 삶을 같이 가꾸는게 아니라, 어떤 공간에서 물건을 같이 사는 것으로 만족(찻집,식당,백화점, 영화관등)
"일편단심 민들레"는 허구랍니다. 6%만이 일부일처제고 94%는 일부다처라네요.
"결혼 그 귀찮은 걸 뭐더러 할까" 라시니 우짜쓰까? (해보았으니 그렇지 젊은이들에게 절절함 이겠지요)
그래도 사랑을 하면 모두 시인이 된다잔아요. 그러니 '사랑이란 말이 한번도 들어 가지 않으면서 '사랑의 느낌'이 묻어나는시, 자신의 느낌만 적는 그런 유치한 시 말고 너무 변형하여 나도,넘도 모르는 난해시도 말고 타인을 관찰, 뒤집기, 낯설게 하기를 하여 읽히는 시, 사랑시를 씁시다.
"사랑하다 죽어버려라" (정호승)처럼 먹히는 시 말입니다.
2. <<수필반 합평>>
12) <입춘에 태어난 또라이> 신호기샘
*그녀는 봄의 첫날에, 천황산 자락 깊은 산골에서 태어났습니다. 70년이 다되어 갑니다-->70년전, 천왕산 자락 깊은 산골에서 태어났습니다.
*취재해 보기로 했습니다.-->캐 보기로 했습니다.
*할미-->할멈
*또라이(똘아이)는 속어로 제목으로 좋지않다.
*첫째,둘째 등으로 구분지어 쓰는것은 도덕 교과서가 아니므로 문학 작품에는 좋지않다.
<연이 세 낭자>-우연(偶然), 필연(必然), 개연(蓋然)-(박상률)-
*우연에 기대지 말고 필연이라고 우기지 말고, 개연성 있게, 즉 그럴싸하게, 있음직하게 써라. 그중에 으뜸은 개연이다.
*연극 "대머리 여가수"(이오네스코), "벗꽃 동산(안톤체홉), "고도를 기다리며"(사뮈엘 베케트) 를 보라십니다.
<<한국산문>>4월호
*<서른, 찬치는 끝났다>-최영미-원제는 마지막 섹스의 추억이었다네요.30만부가 팔렸다니(부럽부럽)<세기말 불루스>-신현림- 아! 제목의 중요함이란. 너무 튀어도, 너무 평범해도 이 모든것에도 시대적 흐름과 타이밍(운명?).
*시인은 도인이 아니다. 잠언(아포리즘)에 가까운 글로 변할 소지가 있다.
*계몽성, 근황, 수기에 지나지 않는글, 뻔한 얘기 쓰지말자.
*기행수필 : 정보를 줄이고 느낌 정서를 넣어라.
*인용: 자기문장 자기말에 신뢰를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 고로 메모하는 습관을 가져라.
3. <<4교시 풍경>>
윤용화샘께서 먹여주신 쑥버무리는 달콤쌉싸름한게 사랑이었습니다. 김치찜과 두툼한 계란말이와 빈대떡은 비오는 날의 유화같았습니다.
~"일편단심 민들레도"~ "베고니아 화분이 놓이 우체국 계단"~모두 용필이 오빠 노래이네요.
비오는 수요일밤에 수채화를 그려보네요 ~"세상사람 모두가 도화지 속의 풍경처럼 행복했으면 좋겠네"~~~
선생님들 모두 모두 좋은 꿈 꾸시고 다음 주 수욜엔 눈이라도 마주칩시다. 목욜에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