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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기심을 유발하자(천호반)    
글쓴이 : 배수남    17-04-06 20:07    조회 : 2,665

봄꽃들이 시샘하여 피고 있는 사월 엿세 입니다.

시원하게 봄비를 맞으며 기지게를 켜고 있는 나무들이 행복해 보이는 목요일입니다.

 

*이정애님<짧은 인연, 긴 기억>

~제목 : 첫 문장(첫 조각)- 글의 방향 제시

           마지막 문장 (마지막 단락)- 여운을 남겨라

          ⇒ 주제하고 맞지만 너무 평범한 제목

                                ? 뻔한 것, 상투적식상하다.

~제목은 글의 주제만 반영하지 말고

               1) 호기심 자극

               2) 기억하기 좋게 써라.

                                  ? 첫 문장, 첫 단락, 첫 페이지 중요

~호기심 유발하는 제목 - <선생님의 군화>

~초등학교 이학년

                   ? 2학년 ? 시각적 효과 좋다.

~문맥에 따라 숫자, 한글을 쓸지 결정하면 된다.

                   ? 실감나게 하려면 숫자가 더 효과적이다.

~군화 발자국 소리 군화 발소리

~글을 쓸 때는 세세하게 쓰자 ? 때로는 사소한 것이 대사를 망칠 수도 있다.

? 쉼표, 따옴표 등에도 신경 써야 한다.

 

*~<<한국산문>> - 4월호

 

~권두시 : 시인 도인 (시가 아니다)

               시 묘사를 통해 형상화를 해야 한다.

              도인 한 말씀 ?

                                  아포리즘 (그럴싸한 말을 시로 쓰는 것)-안도현/너에게 묻는다

 

~시랑 그림이랑 : 역사 아포리즘

 

~김종삼- <장편(掌篇) 2 >

 

조선 총독부가 있을 때

청계천 변 10전 균일 상 밥집 문턱엔

거지 소녀가 거지 장님 어버이를

이끌고 와 서 있었다

주인 영감이 소리를 질렀으나

태연하였다

 

어린 소녀는 어버이의 생일이라고

10전짜리 두 개를 보였다.

 

-<<시인학교>> /신현실사 1977

               ? 글의 여백 중요, 언어를 구두쇠처럼 썼다.

 

*~신작에세이 :

                 ~글의 시작은 장황하지 않고 간결하게 쓰자.

                ~체험을 쓰되 왜 쓰게 되었는지를 간결화게 언급하자.

               ~재미와 반전이 있는 글을 쓰자.

              ~발상은 좋았으나 끝까지 독자를 읽게 하는 힘이 부족하기도 했다

              ~소재가 좋았으나 내면 묘사가 좀 부족하기도 했다.

~형상화를 잘 시키자.

~문학 작품은 도덕교과서가 아니다.

 

*~의학칼럼 ? 의학의 관점으로 쓴 글이 더 좋다.

 

*~지구촌나그네 ? 교양, 느낌, 사색 위주의 글 문학으로서 수필이 되도록 쓰자.

                       “ 인용 글에 신뢰감을 부여하는 효과 크다.

 

*~창 밖에 내리는 봄비를 보며 먹는 점심은 더욱 맛있었습니다.

*~이 마리샘의 새우 과자, 김형도샘의 망고 잴리 간식과 커피 타임은

    깔깔수다로 즐거웠습니다.

   백춘기샘께서 지갑을 열어 주셨기에

  시나몬이 뜸뿍 내려 앉은 카푸치노,

  달달한 라떼를 먹으며 수다 시간이 시끌시끌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명희선생님- 시부모님 영전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목성님들 주말 잘 보내시고 다음 주에 모두모두 뵙겠습니다.

 

 


배수남   17-04-06 20:22
    
사랑스러운 봄비입니다.
꽃들도 좋아하고
미세먼지 안 들어오니
하하 호호 크게 웃어서 좋았습니다.

오늘도 보배 신입생 한분이 오셨습니다.
환영합니다. 

봄비 때문인지
오늘 결석생들이 좀 있었습니다.
다음 주에는
모두모두 뵙기를요.

김종삼 시인처럼
글에 여백을 주고
언어를 구두쇠처럼~~

닮고 싶습니다.
     
배수남   17-04-06 20:27
    
세련되고 멋진 민경숙 선생님~~!
환영합니다.
오래도록 저희들과
 함께 하시길요.
          
배수남   17-04-06 22:49
    
귀한 행운목  향기가 교실 가득~~!
박병률선생님께서  10년만에 꽃을 피운
 행운목 꽃 한 줄기와 초록잎을
 예쁘게 포장해 오셨습니다.

 향기를 함께 나누고자 하신
박 선생님의 큰 사랑으로
수업 내내
행복하고 향기로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인숙   17-04-07 07:25
    
우리반 남학생들. 몸을 붓으로 수필  쓰시는 분이
많아요. 툭툭 던지는 유머에서 강의실은 박장대소
글쓰는 재미 웃돌 때도 있답니다.
백춘기   17-04-06 20:44
    
먼저 김명희 선생님에게 위로의 말씀과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늘 아침에는 어느날보다도 미세먼지가 자욱하였습니다.
며칠전 불의의 카톡으로 인하여 몸살까지 앓던 저의 마음이 그랬습니다.
화통하게 깔깔 웃으시며 손을 잡아주시는 천호반 선생님들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진정으로 다른사람의 실수도 웃음으로 넘겨주시는 
천호반 선생님들 멋지십니다!
     
김인숙   17-04-06 20:50
    
무엇보다 활짝 웃으시면서 들어오시는 님.
정말 멋쟁이랍니다.
거기에 하하하, 호호호.
교수님 왈.
"그 걸 글로 쓰세요."
더 멋쟁이랍니다.
김인숙   17-04-06 20:46
    
제가  일찍 강의실에 들어가도
반장님 보다  빠를 순 없었답니다.
어찌나 바지런하고 용의주도하신지.

오늘. 각본없는 즉흥 연극에 우리 강의실에
웃음꽃이 벌어지고 엔돌핀 꽁짜로 마구
마셨답니다.

봄이 달음질쳐 가네요.
어제 망울진 복숭아꽃이
오늘은 만개. 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을까?
이마리나   17-04-07 18:58
    
한 주만 결석해도 오랜시간이 지난 느낌.
형제보다도 더 자주 만나는 우리님들이기에 끈끈한 정이 남다르네요.
듬성듬성 빈자리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신은 홀수를 좋아한다는' 베르길리우스 의 말이
오늘 신경쓰입니다. 요즈음 젊은이들에게  악영향(?)될까봐요.
별걱정 다한다구요
나이가 먹으며 점점 소심해지네요.
백춘기 선생님 마음 푹놓으세요.
즐거운 깔깔수다 티타임이 플러스 제곱이 되었으니까요.
시부모 상을 당하신 김명희샘 시부님 잘 보내드리고 조심히 올라오세요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봄이 완연합니다
행복한 주말보내시고 목욜에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