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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고와 디디 (육체와 정신)-- 분당반--    
글쓴이 : 김정미    17-04-12 21:48    조회 : 4,927

1.<<문학으로 세상 읽기>>

1)사실주의극: 실재하는 것의 재현,사실을 그대로 묘사,사회적진실을 드러내야한다.

2)서사극: `역사적사건, 다른 시대와 다른 장소에서 소재 채택

              `소외효과-낯설게 하기,연극을 비판 대상으로 봄,관객으로 하여금 생각, 사화변혁을 위한 도구로

                           현실에서 행동하도록 부추김.

              `극에서 필요하면 사회자가 등장하기도한다(판소리의 '도창' 같은 역할)

3)부조리극: `부조리는 조리에 맞지 않는 것을 뜻하며 인간과 세계,인생과 현실생활과의 불합리한 관계등

              `아다모프 (부조리극의 창시자, 삶이  부조리하지는 않지만  다만 어려울뿐이라고 생각하고 자살)

              `비논리적, 등장인물의 세계관도 중립적.

              `극의 언어해체, 플롯붕괴,불분명, 기괴, 환상적, 이성으로 이해하기 어려움

              `사실과 사건, 도덕성 같은 것 없음-->의미가 없음,억지로 의미 부여

              `사오정 시리즈/모순/혼돈/공허/ 동문서답/선문답(?)

             ` 연기는 은유하는 것의 이미지를 재현

<<고도를 기다리며>>

-사뮈엘 베케트(작가) : `아릴랜드 태생의 프랑스 극작가. 69년 노벨문학상 수상.

                               `스토리 중심이 아닌 이미지를 제시, 간결하다.

                               `기성 연극을 부정하는 누보 데아트르의 시조가 되었다.

                                `<<고도를 기다리며>>로 프랑스  문학의 선구자가 되었다.

*부조리극의 고전이라 불리울 만큼 유명해진 작품

*등장인물이 5명: 에스트라공(애칭은 고고,육체를 나타낸다.), 블라디미르(애칭은 디디, 정신을 나타낸다),럭키,포조,소년

*소품도 간단: 시골길과 고목 한그루.

*교도소에서 공연하기 쉬운 작품으로 여자가 출연하지 않아야 하고 무대가 복잡하지 않아야 하는 조건에 맞아 선택되었는데 공연 후 재소자들의 반응은  감동 지대로였답니다. 우는사람  기도하는사람 멍때리는사람등

이들에게 각각의 고도가 밀려온 것이었다. 누구에게는 신 누구에게는 부인,딸, 가족, 자유의 몸이 되길 기다리며...

어디 재소자들 뿐이겠는가? 작금의 우리 모두는 자기얘기만 하고 있는 부조리한 연극을 하고 있는건 아닌지...

고도는 그 무엇도 아니면서 동시에 모든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 꽃봄에 임영웅연출의 연극  '고도기다리며' 보시러 신촌과 홍대 사이에 있는 산울림 소극장으로 고고~~

2.<<수필 교실>>

13) <나의 청춘시대> 황순애샘

* 제목: 주제도 반영, 호기심도 자아내고, 기억할 수 있게 합시다.

* 우리딸 송은이-->딸 . 굳이 이름을 쓸 필요가 없다. 우리도 빼도 된다.

* 못을 암시, 복선으로 등장시켰는데  혹시 필요없게 전개될 시엔 모자거는데라도 사용해라.

*문장이 길어지면 비문이 되기쉽다.( 뜻은 알지만 명쾌한 문장은 아니다.)

14) < 8년간의 숨은 꽃 피우다> 전성이 샘

*제목<8년간>이 좋겠다.

*현실에는 갈등이 있기에 우리는 그걸 글로 쓴다.

*무당할머니 말씀으로 인해-->무당할머니 말씀뒤

*한국에는 모든종교가 다 있다 그러나 국교는 없다.

15) <'먹튀'의 참회> 문영일샘

*제목 <먹튀>가 좋겠다.

*'먹튀'-처음에만 인용부호 쳐준다.

*참회(불교용어), 회개(기독교 용어)

*틀리지요-->다르지요

*속된말-->시체(時體)말

*비러먹을-->빌어먹을

16) <옛사랑> 김숙자샘

*제목 <끝없는 사랑>이 좋겠다. 신선도와 호기심이 않생긴다.

*환멸-이것만으로는 약하다. 어덯게 가르쳤다는게 나오면 좋겠다.

*기집애-굳이 써야 맛이 산다면 인용부호(' ' )사용해라.

17) <나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화용샘

*윤은-->직함(행정관)을 넣어주는게 좋다.

*뒤집기, 낮설게 하기가 되어서 식상,심심,상투적, 뻔하지 않은 글, 재밌는 칼럼글이 되었다.

* 칼럼은 풍자와 해학이 있어야 재미있고 전달 효과가 있다.

*열린 결말이되었다.

하~ 오늘 배운 연극<고도를 기다리며>도 열린결말로 막을 내렸다고 배웠습니다. 이화용샘의 글도 열린결말이라셨죠? 오늘 칭찬을 받아서 기분이 좋으셨겠습니다.

4교시 막걸리가 술술 잘 넘어 가셨죠? 4교시 풍경 전해 주시와요.

문영일샘왈  " 김반장 간식이 없으니 출출하네"

담주엔 이 넓적한 머리에 떡 한 보따리 이고 지고 가겠으니 기대해 주시와요.

아니 우선 내일 뵙겠습니다. 한국산문의 생일, 축제 한산총회에서 뵙겠습니다.

좋은꿈 꾸세요~~





 





이화용   17-04-12 23:06
    
반장님^^  혹시나하고 들어왔더니 벌써 후기를 올리셨네요.
4교시 불참하시더니 빨리 집에 가서 후기 올리시려고??
4교시 윤샘께서 이매동에 새로 개발한 막걸리가 무한 리필되는 곳을
차를 타고 가야한다는 것을 핑계로 물리치고(죄송 ㅠ)
백 某氏가 하는 차돌박이 집에서 고기 구워가며 막걸리 아닌 자슬을 술술 잘 넘겼습니다.
자슬이 뭐냐고요? 이거 두병 정도 냉장고에 사다 놓으면 맘이 뿌듯해 집니다.
공인된 술꾼 코스프레, 저 떠벌이기만 했지 주량은 별로인거 아시지요? ㅋ ㅋ

고도를 기다리며, 임영웅연출가는 1936년 생인데 현역이시네요.
1969년 이 연극을 한국 초연했다고 합니다.
찾아보니 1973년 5월31일~6월 4일 명동국립극장, 아마도 이 공연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집중해서 봐도 뭐가 뭔지 몰라서 잔뜩 화가 나서 돌아 온 기억이 나네요.
얼마 전에 본 영화에서도 전혀 맥락이 닿지 않는 장면이 반복해서 나오더라구요.
시나리오를 직접 쓴 감독은 별 의미 없는 장면인데 넣어 봤더니 그럴싸 해서
그냥 살려 두었다고 하더군요. 좀 맥이 풀리며 이것도 부조리극을 빌려온 것인가 싶네요.
비우고 보는 훈련이 안돼있어선지 자꾸만 분석하고 따지려하는구나 싶어서 좀 씁쓸해지기도 합니다.
이상 오늘 공부는 끝입니다. 놀다가 자렵니다.
내일 한산 총회에서 또 만나요**^**
     
김정미   17-04-13 10:45
    
역쉬 샘이시군요!
문학은 억압에대해 생각하게 해주며
공감하고 저항하게 하는것이라셨죠?
분석하고 따지는 사유와 지성의 보고
진정한 문학도 화용샘!
캬~하고 마시는 한잔마져 없었다면
저에게 선생님은 너무나 어려운 분!!!
어저께는 '히든피겨스' 영화 봤습니다.
"천재성에는 인종이 없고,
강인함에는 남녀가 없으며,
용기에는 한계가 없다" 였습니다.
부조리,불평등에 대응하는 용기와 실력
강추합니다.
연극! 누군가는
관객의 가장 내밀한 곳에 다가가는 예술이라고 하더군요.
나름 대학로를 휘저었다고 자부하건만(택도 없네요)
산울림소극장에 가보렵니다.
웬지 4월이 되면 '고도를 기다리며'를 보셔야 할 것 같다는
스승님의 마음을 느껴 보려고요.
뭔가
가슴속에 싸한 것이 남는것
그것을 위하여... .
     
이승종   17-04-13 14:33
    
이화용선배님, 오늘 한 건 하신 거에요.
<나는 기억나지 않는다.> 이건 국회 청문회장에서
많이 듣던 말, 아닌가요?
교수님 칭찬이 대단하셨나 보죠?
어쨌던 저에게도 메일로 보내주세요.
문영일 선배님의 <먹튀>도. 먹튀 안에도 무엇인가 들어 있을 것 같아요.
읽어가며 나도 공부 좀 하렵니다. 제발---
          
김정미   17-04-17 21:07
    
샘들께서 멜로 보내드리겠죠?
빠른 시일에 교실에서 뵙기를 바랍니다.
제발---
문영일   17-04-16 22:54
    
대만에 와 있습니다.
읽기는 잘 읽었는데,  핸폰으로 잘 못 쓰겠군요.
     
김정미   17-04-17 21:14
    
저도 핸폰으로 댓글을 달아 본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대만은 왜 가셨나요?
요번주 수업은 오시나요?
총무님께서 신인상 수상 기념으로
떡 해 오신다는데요
어서오시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