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러닝실전수필(4. 13, 목)
- 봄 처녀 썸 타시네(종로반)
◆프롤로그◇
합평 후 교수님의 썰렁(?) 개그 * 시간의 흐름을 살짝 바꾸었음.
교수님 문제
1)'봄처녀 제오시네'바른 띄어쓰기는? (정답 : 봄 처녀 제 오시네)
2) 요즘 감각으로 의역하면? ?×15(수강생 수) (정답: 위 제목???)
1. ● 회원 글 합평 ●
풀어 놓은 빗장(이덕용 님)
이덕용 선생님은 우리나라 최고령 수능 응시자 기록을 세웠다. 만학으로 무학의 한을 풀고 최고령 수필가 등단 기록도 세웠다. 물론 지금도 창작 활동이 활발하다. 컴퓨터 사용은 물론 ‘맞춤법’ 검사기 사용법을 익혀 활용하고 종로 반 카톡에 이모티콘을 올리는 멋쟁이다. 가부장적 가정에서 핍박받는 아내인 자신의 과거를 편안한 어조로 풀어나간다. 합평 작 ‘풀어 놓은 빗장’은 일차 합평 후 퇴고를 거듭한 작품으로 부어넣은 시간만큼 종로 반 수작의 반열에 들었다.
정치인의 혜안(염성효)
우리 정치계의 여러 현상을 균형감각을 가지고 분석하였다. 한 대선 후보자의 정치적 감각에 대한 글의 비중이 높지 않은가 하는 의견도 있었으나 사실의 열거이지 지지 여부에 대한 글이 아니기에 무방하다는 김창식 교수의 말씀으로 마무리 지었다. 어휘 선택은 순화된 말을 사용하고 외국어는 우리말로 바꾸면(예:기라성 : 빛나는 별 → 내로라하는, 명망 있는) 글이 더 정갈해질 수 있다.
추상미술(김순자)
청랑 김순자 화백의 ‘추상미술’은 최종 합평이었다. 등단 작가이기도한 김 화백의 화론(畵論)-미술 에세이-은 독보적인 분야로 문인화에 대한 앎이 적은 글 벗들에게도 안목을 높여주는 작품이다. 화단(畵壇)의 현실과 어긋나는 논지 전개의 어려움을 토로하나 청랑의 글은 화단의 발전을 위한 고품격 에세이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2. ◆에필로그◇
‘썸 타시네’는 썰렁(?) 개그에 지나지 않을까요?
젊은이들이 사용하는 신조어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나. 금기일까? 일부러 배울 필요는 없겠으나 젊은 세대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차원에서 관심을 가질 필요는 있지 않을까. 신조어는 대부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라지지만 그중에서 살아남는 말도 있다. 널리 쓰이는 신조어는 필요에 따라 작품에 활용할 수 있다. 문맥상 꼭 필요할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3. ◀종로 반 동정▶
조금 일찍 강의를 마치고 신현순 반장 인솔로 ‘한국산문작가협회 정기 총회 및 시상식’ 장으로 출발하였다. 다 낫지 않아 슬리퍼 신고 뒤뚱거리며 나타난 배경애 총무, 뒤늦게 시상 축하차 참석한 강정자, 이천호 작가님 멀리서 응원해준 안해영, 선소녀 총무 등 글 벗들의 관심과 열정으로 두 신인도 신났고 김창식 교수와 종로 반원 모두 흥이 넘쳤다. 이차! 가자! 파란만장! 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