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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보다 더 위에 있는 것! (뭣이다요?)-분당반-    
글쓴이 : 김정미    17-04-19 22:18    조회 : 3,099

1.<<문학으로 세상 읽기>>

1)예술 (문학)의 기원: (1)모방충돌설(아리스토텔레스/시학)

                               (2)유희본능설(칸트): 놀이를 통해 삶 배우고 사회화

2)예술과 철학 : (1)예술 : 가슴(감성)-->머리(이성).

                                   직관적으로 나를 찾아온 것을 쓴 후 논리적인 뇌로 수정한다.

                                   대리체험, 예술을 통해서 해소한다.

                       (2)철학: 머리-->가슴

*그림으로 그린 자서전

피카소가 그림을 그리려 하자 곁에서 그림 애호가가 물었다.

애호가: 무슨 그림을 그리려 합니까?

피카소: 그려봐야 나도 뭘 그리는지 알겠소!

애호가: -???

그냥~ 새도 그냥 웃고, 맬겁시(맥없이의 전라도 사투리)지저귀고. 모든 것에 꼭 무슨 뜻이 있어서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그냥~~~~~~~

글도 앞강물이 뒷강물을 끌고 뒷강물이 앞강물을 밀어 내듯이 하여간 써봐야 아는 것 그림도 매한가지겠죠?

그냥~~~~~~ 맬겁시

*갈등이 있어야 예술도 있다: 문학은 완전하지 못한 존재가 완전한 경지에 이르는 욕망의 소산이다.

3)예술의 쓸모 : *예술은 감동 이외에는 아무것도 아니다.

                      *예술가란 세상에 의미를 부여하는 인간이다.(쇼팬하우어)

                      *예술가는 의미를 부여하는 자신의 논리에 충실하다 보면 세상의 도덕적 기준과 배치될 수도 있

                       다.(니체)

                      *예술은 아름답다. 그러나 진보를 위한 에술은 더 아름답다.(빅토르 위고)

                      *태양과 예술 :태양으로 결코 담뱃불을 붙이지 못한다.그러니 이게 태양의 약점은 아니다.

                                          예술도 이와 같다. 쓸모는 없지만 약점(없어도 되는)은 아니다.(카알라일)

4)문학의 쓸모 : 문학은 써먹을 데가 없어 무용하기 때문에 유용하다. 모든 유용한 것은 그 유용성 때문에 인간을 억압하지만 , 문학은 무용하므로 인간을 억압하지 않는다.그 대신 억압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김현)

*기술은 쓸모, 기능만을 구하지만 예술은 그것에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기술보다 더 위에 있는것이다.

손을 놀려야 퇴화하지 않으며 우리나라의 젖가락 사용은 우수한 손재주와 두뇌를 갖는데 한 몫을 한것은 아시죠 잉?

그것도 세계 유일의 쇠젖가락을 사용하는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은 최고!!!!!!

놀이를 통해 삶을 배운다는데 땅따먹기, 사방치기(팔방놀이), 고무줄 놀이, 예비군아저씨들도 한다는 짤짤이(동전치기),자치기, 엿치기,.. 잘 논다는것은 잘 산다는 것일 수도있고 막힌것을 해소하는 해방구의 역할도 한다니 열심히 일한자여 놀아라~~~ 그렇다고 징허게 거시기만 하지 마시고 거시기도 해가며 거시기 하시소

2.<<수필 교실>>

18) <전시회에서 글씨를 배우다>> 이은옥샘

*근황, 일기문처럼 보인다.

*수필 : (1)수필:사실을 바탕으로 진실을 드러내는 것.약간의 가공도 허용.절대로 허구로 봐주지 않는다.

          (2)수기:어느 안내양의수기 처럼 편년체로 차근차근 풀어쓴 글.

          (3)수상: 성직자,학자/쉽게/대중적 글쓰기/(예)법정스님의 <<서있는 사람들>>

*형상화(形象化): 그림이 그려지듯. 개념을 설명,정의하지 마라.

*심상화(心象化,image):자기가 생각하는 것을 딱 그려주자.


19) <김유정 문학촌을 다녀와서> 최연희샘

*보고문,안내문 같은 글로 끝났다.

*김유정역: 세계 유일하게 작가이름이 역이름으로 쓰였다.

* 문학 또는 작품이 되려면 나와 남편의 갈등이 다뤄져야 수필이 된다.

20) <때가 되었구나>> 박서영샘

*2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매끈하게 연결되는 것을 생각해라(천의무봉)

*한번 : 한 번, 두 번

          일단 한번 해보자(부사로 쓰일때)

*팔랑 귀-->팔랑귀


21) <땡깡> 김숙자샘

*땡깡이란 말은 없다. 통속적으로 쓸 뿐이다. 때, 억지.

*제목으로서 호기심이 생기지 않는다.

*<이제 놈들은 많이 컷다>가 제목으로 좋겠다.

*그런데 신기한 대답을 듣고 어이가 없었다. 엄마가 웃겨보였다고-->글 쓸 여지,빌미를 만들어 주었다.

*감프게-->맥락으로 뜻으은 알지만 바꿔서라.극성맞게,힘들게등으로.


22) <기억자 할머니의 유산> 문영일샘

*제목 <기억자 할머니>가 좋겠다.

*역무원은 도끼눈으로,할머니는 겁먹은 눈으로, 나는 안타까운 눈으로 껌만 바라본다

-->산문인데도 운율이 상당히 맞아 읽을 맛이난다(칭찬). 이렇듯 처음에는 의식하고 쓰다보면 나중에는 저절로 된다.


3. <<4교시풍경>>

이은옥 총무님께서 신인상 수상턱으로 바람떡을 푸짐하게 내주셔서 지금도 먹고 있습니다. 합평시간에 칭찬을 들으신 문영일샘께서 대만에서 사오신 맛난과자는 담주에 드리겠습니다.감사합니다.

 밀면집에서 보쌈과 동태탕과 비빔면은 최연희샘께서 쏘셨답니다.고맙습니다. 반장은 고난주일에 금식으로 뺀살 한 끼로 원상복귀 이 원조 식탐은 어쩔수가 없어 그냥,맬겁시~~~~~~~~  

꽃비가 내리고 가지에 야들야들한 잎들이 연두연두해도 저희는 열공합니다.마음은 소녀소녀합니다.

이런 저런 일들로 결석계 내신 선생님들 담주엔 모두 모두 교실에서 환하게 웃으며 뵙기를~~~~~~






  



이승종   17-04-20 06:20
    
오늘도 나는 김정미님 후기로 수업 끝.
요즘 임문학 교실의 자리가 왜 헐렁헐렁 한가, 하고 의심했는데
반장님의 후기로 수업하는 학생이 많아 진 듯.
후기를 너무 꼼꼼하고 자세하게 올리면, 교수는 무엇 먹고 살라고.
수필반 수업도 이곳에서 충분할 듯.
김정미님이 나의 짝궁선배임을 다시한번 과시함.
     
김정미   17-04-20 12:02
    
열심히 글 내시고
인문학 교재도 좀 챙겨 달라시는
짝꿍 후배님!
그 귀한 교재는 좀 곤란 합니다.
어서 교실로 입실하십시요.
담주에는 뵈올 수 있다니~~~
이화용   17-04-20 09:11
    
"이은옥샘이 한 턱 내신 동글동글 야무진, 속이 꽉 찬 바람떡을 아구아구 씹으며 
꽃놀이 가느라 결석하신 님들을 부러워하느라  바람난 제 마음을
간신히 강의실에 붙잡아 매느라 진땀 깨나 흘린 어제였습니다."
이 문장엔 사실과 가공이 적당하게 얼굴을 들이밀고 있습니다.
묘사와 서술이 어색하게 혼재되어 있습니다. 
수필에서의 가공은 어때야 하느냐고요~~~~~~~
수필에서의 묘사와 서술은 소설의 그것과 어떻게 구분되어야 하느냐고요~~~~~~

수필이라는 글을 처음 공부(?)할 때
수필의 특성이 어때야 하는지 무지하게 고민했는데,
쓸수록 묘연한게 마치 요사스런 여인네 같군요.
아몽, 난 몰라 맬겁시 써지는대로 쓸 거양 .
반장님 고생하셨습니다.^*^
     
김정미   17-04-20 12:10
    
참 잘했어요!!!!!(꽝꽝꽝꽝꽝, 별 다섯개)
선생님답게
심상에 떠 오르는 것을 물 흐르듯~~~
그러다 보면 쪽빛보다 더푸른 (청출어람!)
그 무엇이 되어 있을지도 (화이팅! )
우리교수님 저희들을 귀히 높게
만드시고 싶어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교수님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열심히 씁시당~~~^*^
     
이승종   17-04-20 14:00
    
이화용 선배.
자꾸 수필을 어렵게 하지 말어요.
선배들이 그렇면 새까만 후배인 우리는 어찌하오리까.
그냥, 맬겁시 써지는대로 쓰자구요. 제발.
그렇다가 교수가 집에 가라면, 갈뿐!
문영일   17-04-20 09:20
    
예술은 아름답다. 진보의 예술은 더 아름답다라고 하셨는데 보수의  예숳은 아름답지 않은지 .  진보와 보수의. 개념을 어떻게 쉽게 설명해야 하는 지. 난. 잘. 모른다.
 4교시. 최연희 문우의 유사로 입도 마음도 즐거웠어요.
김반장. 늘. 수고많아요.
     
김정미   17-04-20 12:19
    
진보(進步)라 나아갈 진에 걸음 보
그랑께 거시기 뭐냐
퇴행하지 않고 퇴보하지 않으며
마냥 머물러 수구, 보수 꼴통 되지말고
美,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더 아름다운 것으로
나아가자는 거시기 (아~또 모르겠네용~~)
미국아줌마라 불리우는 최연희 선생님!
혹시 달러로 계산?
아무튼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우리의 문제를
주위 나라들에 의해
이렇쿵 저렇쿵
아~ 자존심이 상하는 요즈음 아니 저즈음 부터~~~
박재연   17-04-20 11:14
    
어제도  행복하셨군요^^
귀도 입도  즐거운 시간이었겠네요~
결석계도  안 내고  죄송합니다ㅠ
     
김정미   17-04-20 12:22
    
정말, 왜?
편집회의(교정)는 수요일 오후 2시부터~
우리의 재연샘을 돌려달라~~
그러면!
한국산문 책은?
누가 맹그냐? ㅠㅠㅠ
박서영   17-04-20 20:17
    
오늘 퇴청이 늦은 이유-한국산문문학상 받으신  모 샘의  한 턱을 끝까지 챙겨 먹느라고?~~~
 어제도 오늘도 해피한 하루! 앗! 행복한 하루(박상률교수님께 혼날라~ 우리말이 좋은것이여~)
 어제의 수업중 압권은 (선데이 서울)에서 묘사를 배우셨다는(?) 선생님의 말씀~~~ ㅎㅎㅎ
봄바람 나서 길 떠나신 분들 <<봄바람>> 교수님 의 강의실로 어서 돌아 오소서.
이곳의 바람도 선선하답니다. 자외선 기미 걱정도 없고요~~
     
김정미   17-04-21 19:01
    
총회때 깔끔한 사회!
멋져부러~
해피한 하루!
불타는 금요일!!
봄바람은 좋은것이여~~~
이은옥   17-04-20 22:30
    
교수님은 <<선데이서울>>에서 묘사를 배웠다고 하시고 ~
나는 어디에서 묘사를 배워야 할까요?
묘사는 그다음이고, 퇴화하지 않기위해 열심히 손가락 쓰는 일이 먼저일것 같은 생각 ~^^ 
갈수록 어려워지는 수필공부입니다.
     
김정미   17-04-21 19:06
    
<<새농민>>도 한 몫!
군대에서 반성문 쓰시면서
구성을 배우셨고(그럴싸하게)
연재의 분량 맞추기도~~~
대단한 교수님이십니다.
저도 <<선데이 서울>> 많이 봤는데~
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