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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은 곳에서 봄을 느낀 야외수업(용산반)    
글쓴이 : 박현분    17-04-25 22:03    조회 : 2,358



2주전부터 기대하고 고대하던  야외수업이었습니다.

세심한 배려로 길안내며 노선, 일정을 보내주신 신재우 선생님은 일찍 오셔서 우리를 맞이 해주셨고 12명의 화사한 샘들은 소풍 나온 소녀들 같았습니다.

 잠실 롯데 백화점 3층에 있는 금아 피천득 선생님의 기념관에서 모였습니다. 그 분의 유품과 생전의 집필하시던 서재와 하얀 철재 침대에 두 딸을 대신한 곰돌이 인형을 안고 계신 사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작고 둥근 전시실에서는 영상으로  모습과 말씀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피천득 선생님 동상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옆에 위치한 '저자거리'식당에서 분위기에 어울리는 파전과 막걸리로 시작해 장터국밥과 비빔밥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123층 스카이파크로 옮긴 우리는 발 밑에 구름과 비행기가 지나는 걸 보면서, 클라우드 맥주를 마실 때 그 기분을 오래도록 잊지 못할거 같습니다. 

석촌호수를 걸으며 문학과 사랑과 일상의 문제들을 나눌 땐 시새워 핀 철쭉꽃과 연산홍이 환하게 길을 내주었습니다. 박상률 교수님, 끝까지 함께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무엇보다 기획부터 안내까지 빈틈없이 해주신 신재우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지하철에서 내리기 전부터 시작된 감사의댓글로 우리의 마음이 전해졌을 거 같습니다.


  


박종희용산반   17-04-26 07:05
    
현분 반장님 , 추억의 한장면 잘 올리셨네요.
신재우샘 용산반 사랑하는 마음 온몸으로 느끼며 기뻐하는 모습 사진이 말해 주고 있네요.
피천득선생님의 숨소리까지 들리는듯한 금아 피천득 선생님의 기념관도 저자거리 주막집에서 막걸리에 파전도, 구름속에서 마신 맥주도, 스카이파크를 상징하는 열쇠고리도 123층의 모든 정경들, 석천호수의  아름다운 꽃길도  용산반들만이 갖는 잊지못할  추억일것 같습니다. 
저희가족도 이런 모습을 보고 멋있다고 하네요 .
용산반 문우님들 행복한 추억을 간직하며 기쁜마음으로 담주에 만나요~~^^
박서영   17-04-26 08:07
    
박현분 반장님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롯데월드에 피천득선생님 기념관이 있다는것이 신기한 촌~녀자가 트레비 분수에 괴테동상에~
이태리와 프랑크푸르트를 한번 더 다녀 온 듯합니다.
 그러나~ 롯데타워123층에서 사방으로 뻗어있는 서울 경기도를 내려다 보는 예상도 못했던 호사명품 투어가
압권이었습니다. 젠틀하신 신재우선생님의 완벽한 가이드는  시간까지(집에가서 저녁밥 할 시간)
딱 맞춰서  완벽했습니다.  박현분반장님이 쫘악~ 쏴 주신 고가의 기념품에 맥주에~ 이래도 되나 싶게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반겨주신 용산반 여러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권정희   17-04-26 09:39
    
박서영 선생님 오셔서 넘 반가웠습니다. ~ ^.^
  한국산문 꽃미녀 아나운서 님이 오셔서 사진도 많이 찍어주시고,
  소탈하게 어울려 더욱 즐거운 소풍이었습니다.
권정희   17-04-26 09:29
    
박현분 반장님도 화사한 열두 명의 소녀 중 한 사람이었지요~ ^ .^
 정말 잊지 못할 용산반 봄소풍이었어요. 고소공포증이 있는 제가 신재우 선생님 덕분에
123층까지 올라갔네요. 꽃이 지는 것이 잠깐이라더니 그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것도 아~주 잠깐이더군요.
홍성희 샘과 저는 처음엔 무서워서 가장자리를 못 갔는데 어느새 님들과 함께 하다보니 서울시와 비행기를
저 아래 두고 구름 위의 산책을 하듯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올라가기 전, 피천득 선생님의 기념관에서 그 분의 일생과 작품에 대해서, 듣고, 보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었지요. 그리고 선생님의 자취를 사진에 담느라 분주한 모습이 정말
수학여행 나온 소녀들 같았어요. 어떤 선생님은 들떠서 잠도 못 주무셨다지요. ~ ^.^
신재우 선생님은 근무하시던 곳이라 남다른 감회가 깊었겠어요.
맛있는 식사에, 스카이 관광에, 세심한 안내까지 하루 일정을 도맡아 주시고, 양껏 베풀어 주신 신재우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통 큰 손으로 마지막 기념품까지 선물로 챙겨주신 박현분 반장님께도 감사드려요.
 무엇으로 보답할지 끙끙거려봅니다.  두 분 덕분에 잊지 못할 사진 한 장 마음에 걸어둡니다.
김미원   17-04-26 10:04
    
소풍나온 우리를 환영하듯  비행운이 선명한 화창한 하늘!
우리 모두는 눈이 부셔 모셔두었던 선글라스로 멋을 냈지요.
구름위에서의 구름 맥주 한잔은 압권이었어요.
Beer on the Cloud...
내 눈 보다 낮은 곳에서 헬기와 비행기가 성남 비행장으로 날아갔습니다.
신재우 선생님,
피천득 기념관에서 시작해 석촌호 산책까지, 모든 스케쥴을 완벽하게 짜서
진행해 주셔서 우리는 일류 가이드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게다가 행사 진행에 필요한 경비까지 담당해주셔서 염치없이 몸만 따라다녔습니다.
행복감으로 더욱 화사해진 그날 함께한 달님들 얼굴을 오래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함께 하지 못한 박은지 총무님, 사무실 일로 바빠 못 오신 김형자부장님, 많이 생각났습니다.
고급진 디자인의 열쇠고리 선물한 반장님도 또한 감사합니다.
윤효진   17-04-26 15:24
    
멋진 하루였습니다.

롯데월드 놀이 기구에 도전해 보고싶은 마음을 꾸욱 참고
다음을 기다리며....

클라우드와 처음처럼이 만나면  >>>>> 

백조의 호수!  동화속의 나라로 두우웅~~~

어느 멋찐 봄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