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천호반의 첫 동인지인 <목성들의 글자리>가 출판되어 함께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수님께서는 반 전원이 참여하고 전원이 등단한 동인지는 정말 특별하고 쉽지 않은 일이라며 함께 기뻐하셨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천호반 막내로 들어와서 등단을 하고 동인지에 함께 글을 싣게 되는 행운을 얻은 것 같아 너무나 감사한 마음입니다. 동인지가 나오기 까지 많은 분들이 애써주셨지만 특히, 우리 반장님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천호반 모든 선생님들의 애정과 노력으로 탄생한 <목성들의 글자리>는 앞으로 2호, 3호를 이어가며 명품 천호반의 전통을 이어갈 것이라 믿습니다!!
*합평 글들 중에 표현이 좋다는 평을 받은 문장을 소개하겠습니다.
~ 오래된 책 사이에 낀 책받침 속의 연예인처럼 그는 영원히 내 안에 추억으로 남아있었다.('그를 떠나니 그가 보였다' 중/ 김보애 샘)
~ 오후 8시에 도착한 울란바토르 징기스칸 공항에는 아직 낮이 남아 있었다.('다시 가보고 싶다' 중/ 박경임 샘)
* 교수님 말씀 정리
~ 인터넷 세상이니까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글에는 실명을 거론하지 않는 것이 좋다.
~ 말은 어딘가에 박혀 있다.
~ 훈민정음이 만들어진 원리는 풀어 쓰기가 아니라, 모아 쓰기이다.
~ 모아 쓰기가 더 편리하다.
~ 한글이 영어보다 컴퓨터 입력 속도가 3 배 빠르고, 일본어 보다 7 배 빠르다.
~ 한글은 지상에서 나오는 모든 소리를 적을 수 있다.
~ 한글로 글을 쓸 수 있는 것은 "축복"이다.
# 김곡 영화감독의 글 "잘 늙는다는 것"을 읽고
글은 쓰고 싶은 것을 쓰는 것이 아니다. 쓸 수 있는 것만 쓴다.
오드리 햅번의 " 이 주름을 만드는 데 60 년이 걸렸다" 는 말대로 굳이 감추려 하지 말고 생긴대로 사셔라!는 교수님 말씀이셨습니다.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명품 천호반 흥하라!!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