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문학실전수필
합평 수강 후기(종로반, 1.18, 목)
1.강의
-수정과 퇴고는 잘라내기이다.
-제목은 작은 주제이다.
-대상 수필 · 사유 수필 · 철학 수필은 사물의 양태를 살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수필을 대별하면 서정 수필, 서사 수필이 있다. 서정 수필은 과거에 자신이 어떠했다는 신세 한탄뿐이기 쉽다. 그러므로 가독성이 떨어진다. 그 사건이 지금의 나에게,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있어 지금의 삶을 더 나아지게 만들어야 수필로서의 자격이 있다. 신춘문예에 수필이 들어있지 않은 것은 이러한 문제점으로 인해 가독성이 떨어지는 데 있지 않을까. 선생의 책임이자 우리 모두의 책임이고 해결해내야 할 과제이다. 치열하게 더 치열하게 살피고 살피고 살피자.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자. 상상력이 새끼를 낳는다.
2.합평
「파리 여행-불레부 뿔레 엥 앙글레 실부쁠레」 윤제철
“영어로 말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프랑스 여행 시 외우고 가면 좋을 부러.(‘핸들, 이빠이 꺽어 부러’의 그 불어) 유머는 여유에서 나온다. 수필 기대주. 표현, 부호, 내용을 1/3으로 줄이기. 제목 조언.
「심장질환이 준 회복탄력성」 장동익
둘째 아들의 현재를 만들었을지도 모르는 영아 시절 가장 어려운 위기의 시기에 대한 이야기. 주제는 무엇인가. 모든 문단이 주제를 향해있는지 살필 것 주문. ‘것이다’ 라는 표현이 많은 것은 여전히 극복해내야 할 것.
「마음의 틈새」 가재산
틈과 틈새를 파고드는 생각의 진전, 의미화가 빛을 발하는 사유 수필. 글을 쓰게 된 계기를 돌출시키고 설명 위주의 칼럼쓰기 방식을 벗어나보려 해볼 것. 좀 더 왼성도 있는 글이 되려면? 물음표 고민.
3.동정
-10명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이 교수님의 작은 소망. 지각이거나 조기 퇴근이거나 병가거나 외유거나... 바쁜 우리반원들의 치열한 합평원고 밀린 편수는 무려 12편. 합평 맛집. 신입 회원 원고 우선. 급한 원고는 우선으로 다룬다는 원칙은 양해를 받았다. 출석을 우선시하는 것에도 예외는 없습니다. 떠나기 위해서 더 나은 합(合)평에 숨 모으기.
-디지털 수업의 단점을 보완하고픈 회원은 각자 프린트 해오세요. 문학 수업을 전면 디지털화하기의 어려움. 오프라인 수업에 참여해온 회원의 서걱거림이 도드라진다. 의견 보태기는 지금으로선 위태로움. 병행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