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맹렬하던 추위가 달아나고 날씨가 풀려서 곧 봄이 오려나 하는 설렘을 안겨주는 날이었습니다.
오순도순 모여 앉아 수업을 하는 선생님들의 소녀 같은 대화가 정겹고 평화로웠습니다.
** 합평
이정희 <천만 관객>
송경미 <아프리카의 관문 튀니지, 튀니스>
** 작가가 되려는 자는...
- 어떤 상황에서든 감동할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
'시인의 재능은 자두를 보고도 감동할 줄 아는 재능이다.'(앙드레 지드)
- '모두 성경을 밤낮으로 읽지만, 내가 희다고 읽은 부분을 다른 사람은 검다고 읽는다.'(윌리엄 블레이크)
- '예술가는 바다로 뛰어들 듯이 삶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러나 배꼽이 잠길 만큼만 들어가야 한다. 너무 멀리 헤엄쳐 가면 예술가가 되려던 본래 의도를 잊어먹는다.'(플로베르)
- '우연하게 이루어진 것은 예술이 아니다.'(세네카)
- 시간의 무게를 이기는 글은 (직설적인 글보다) 보편적, 서정적인 글이다.
칼럼글조차도 문학적으로 써야 한다.
- 좋은 글을 쓰려면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내야 한다. 하지만 좋은 글을 안 써도 좋으니 불우한 어린 시절은 안보내는 것이 좋다.
** 사랑의 서사
- 사랑에 빠져 있을 때는 사랑이라는 말이 필요하지 않다. 사랑을 통해 '서사'를 만들어 가고 그것이 글이 된다.
- 판단력을 잃으면 결혼을 하고(1단계), 자제력(인내심)을 잃으면 이혼하고(2단계), 기억력을 잃으면 재혼한다.(3단계)
수업 후 갑작스럽게 어지럼증을 호소하신 성혜영선생님께서 이제 괜찮으시다고 합니다.
선생님들 모두 건강 관리 잘 하시고 다음 주에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