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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짓기 실전 연습 2 (종로반, 2. 01, 목)    
글쓴이 : 봉혜선    24-02-02 19:37    조회 : 3,941

문화인문학실전수필

 

제목 짓기 실전 연습 2 (종로반, 2. 01, )

 

 

1.강의

  아파트에 산다고 함부로 자랑 마라

성냥 사세요!

성냥 사세요!

성냥팔이 소녀를

생각해본 적이 있느냐

밤이 오면 창마다

행복의 불이

켜지고

소녀는 추위에

떨다 성냥을 켜

몸을 녹인다

지친 소녀는 담벼락에 기대

잠이 든다

꿈 속에서

할머니를

만나는지 소녀는

웃고 있다

그대 8월의

크리스마스를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부끄럽지 않은가

부끄럽지 않은가

그대

낮은 지붕 창가에

기댄 채 쓸쓸히

눈을 감는

우리들의 누이를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글창식 8월의 크리스마스

표절 아닌 오마주 기법 2 가지, 그 외...

) 개토피아

 

 

2.합평

 

 「건강한 숲, 건강한 사회윤재철

  쉼표만 생략해도 훨씬 깔끔한 글이 될 것임. ‘단정적이거나 애매한 표현모두 피합니다. 이 글에 철학적, 인문학적 사유를 덧댄다면...

 「문풍지의 추억(재검토) 가재산

  되풀이해서 칭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정확한 문장과 흐름에 지성과 감성의 조화. 형상화, 의미화, 낯설게 하기가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균형을 이룸

 「2개의 댄스 파티이용만

  불러도 대답 먼 이름이여

 

3.동정

 -2023 구상 백일장 수필부 장원이 되어 한국산문으로 등단(2023, 12월호 흔적)김진숙 수필가의 청강.

 -번역서 국가전략이 없다를 출간한 김연빈 작가에게 마음 정성 가득 담은 가벼운 봉투를 전달했다. 우리 반 회원으로 책 나눔을 하는 분께 빛나는 순간의 주인공 역을 주는 미풍 정립.

 


봉혜선   24-02-02 19:47
    
아싸. 수강 후기 쓰는 시간과 이 점점 짧아진다. 빨리 끝내고 나니 일 주일 중 남은 날이 가볍다. 제일 늑장을 부린 품목이다.  늑장이 버릇이 될른지, 수강 후기 쓰는 것이 습관이 될른지 지켜볼 일이다.
안해영   24-02-02 22:16
    
청강 회원이 주일마다 있네요  수강생으로 연결되면 좋으련만.
지붕 낮은 집 창가가 그리워지는 데 해가 갈수록 고향이 그리워진다.
유영석   24-02-14 21:40
    
봉혜선 작가님이 교수님 강의 및 합평을 잘 정리해주셔서 감사해요. 강의와 합평을 통해서 많은 배움을 얻습니다.    글쓰기에 '日新又日新'의 시간입니다.
     
봉혜선   24-02-21 10:16
    
댓글에도 입성하셨군요. 노력에 고개를 숙이고 박수를 보냅니다. 고맙습니다. 일취월장에 동참 신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