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정말 봄이 오려나 봅니다. 약간은 쌀쌀한 바람을 외면하며 수업에 나갔습니다. 오늘은 ‘플랜B(김은경)’, ‘사람 속에서(주경애)’를 합평하고 ‘창작자의 자세’에 대한 교수님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오늘 배운 내용》
* 창작자의 기본 자세
1. 작가로서의 간절한 성취욕구를 지니도록 해야 한다. 언제라도, 어디에서라도, 어디에라도
쓴다는 자세 – 써져서 쓰는 것이 아니라 쓰느까 써진다.
2. 체험의 다양화가 필요하다.
- 좋은 작가는 치밀한 관찰자이다.
- 자신의 객관화와 타인의 주관화가 필요하다. 자신의 이야기는 남의 이야기처럼
(거리두기), 남의 이야기는 자기의 이야기처럼(몰입) 쓰도록 하자. 좋은 글은
이 둘 사이에서 줄타기하는 것이다.
- 일상적으로 매일 일어나는 것이 아닌 비일상적인 것이라야 ‘사건’이다.
3. 글쓰기는 화가의 손(묘사력) + 소설가의 가슴 + 과학자의 머리가 필요하다.
- 초고는 우뇌(직관)로 쓰고, 다듬기는 좌뇌(논리성)로.
4. 작가는 ‘실험하는 이’다.
- 작가는 실험하는 사람이기에 죽을 때까지 새로워지려는 사람이다.
5. 보이는 대로 그리지(쓰지) 않는다.
- 삶의 단면을 보고 전체를 그려야 한다. 보이는 일부분으로 보이지 않는 전체를
판단하여 삶의 이면을 알아내야 한다.
- 보는 것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것을 그린다. 작가들이 글로써 자서전을
쓰듯이 나는 내 그림으로 자서전을 쓴다.(피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