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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산 등산하듯이 도입부는 짧게 (천호반)    
글쓴이 : 김명희    24-03-28 21:04    조회 : 3,054
 합평>

김인숙 <단식 투쟁>
이옥희 <엄마는 오늘도 집에 간다 >
이은하 <나체의 자유 >
박경임<두 번째 생일 >
강수화  <해 그림자 달 그림자 >
         마지만 문단에 부연하거나 의미를 확장하지 말자.
         가장 주변의 일이 이야기가 된다.
         *같이, 같은 등은 띄어야 할까 붙여야 할까?
         -처럼 을 붙여 의미가 통하면 조사로 취급 하여 붙여 쓴다.
                             의미가 통하지 않으면 부사로 취급해 띄어 쓴다.
          문학적 측면에서 정보가 너무 많을 필요는 없다
          '것'은 의미가 통하게 바꾸어 쓴다 (문장 속에 너무 많이 나오지 않게)
          잘 쓰이지 않는 말은 잘 통하게 바꾸자
          항아리에 담긴 엄마는 서서히 식고 있다(좋은 표현)
          작가는 의뭉스러워야 ㅡ 비밀을 못 참고 살짝 살짝 흘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끝까지 긴장을 놓지 말아야 한다

이론>

*설명하기

과학적 묘사 ㅡ 같은 조건 아래서는  같은 결과를 갖는다
                     사고 체계의 객관적 엄밀성과 논리적 적합성을 갖는다
문학에서 설명하기가 이어지면 읽지 않는다
쉽게 설명하기 ㅡ
미녀와의 1시간은 1분 같고 뜨거운 난로 위에 올린 손은 1분이 한 시간 같다 (아인슈타인)
당신이 어떤 것을 할머니에게 설명해주지 못한다면 그것은 진정으로 이해한 것이 아니다

*들려주기

 소설적 묘사 ㅡ 주관적인 느낌과 줄거리의 재구성 (옛 이야기의 전통 )
                      과거형이 무난

*낯설게 하기

시적 묘사 ㅡ시 뿐 아니라 산문에서도 낯설게하기는 문학의  본질
              ㅡ뒤집어 보기 ᆢ 내가 책상을 보는 것이 아니라 책상이 나를 보는 것
              ㅡ대상의 말 듣기 ᆢ 책상도 오래 들여다 보면 그대가 된다

작가는 대상이 들려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사람이 작가다
일어난 일을 상상력과 함께 쓰는 사람이 작가다
일어난 일을 상상력과 함께 쓰는 사람이 작가다
과학의 언어와 예술의 언어


과학의 언어

예술의 언어
ㅡ형상적인 언어 ᆢ 말로 그림을 그리다
ㅡ성격을 품고 있는 언어
ㅡ창조에 사용되는 언어
ㅡ감정을 실어 개별적이고 특수한 존재들의 삶을 통해서 감흥을 불러일으키고 감동을 준다
ㅡ형상적인 사유를 하고 형상적인 언어를 잘 다루는 사람이 예술적 재능이 뛰어나다

봄비 따라 나들이 가신 분도 많고 봄비 따라 웃으며 오신 분들도 많은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여기저기서 카드가 올라오는 즐거운 티타임(강 유스티나님 감사드려요)
시간이 애매하여 살짝 가신 김용무 선생님 많은 분들이 아쉬워 하였습니다
식구들이 많아 각자의 주제로 목소리가 커져 주변 분들께 죄송했지만 소리 죽여가며 계속 떠든 우리는 그 이름하여 문학하는 아줌마들이었네요^^
한쪽에서는 아니 에르노와 카프카가 뜬금 소환되어 , 한쪽에서는 봄 야유회 이야기로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김인숙   24-03-28 21:23
    
봄이 오기엔 미련이 약간 고개들었나?
 바람 끝에 한기가 살짝 지나가더군요.
 김용무 선생님, 무사히 도착 하셨죠?

 "책상도 오래 들여다 보면 그대가 된다."
 낯설게 하기.
 딱지처럼 박혀버린 굳은 사고가 '낯설게 하기'로
 환생하기엔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요.

 총무님, 두루두루 수고 많으십니다.
 다음 만남. 총회를 기다리며.
     
배수남   24-03-28 22:31
    
언제나 빛의 속도로 달려오시는
김인숙 선생님~!

감사합니다.
배수남   24-03-28 22:30
    
천호반 목성님들~!

  봄을 즐기는 분들입니다.'

낯설게 하기

시적 묘사.

과학적 언어

글 쓰기에서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를
고민하는 시간입니다

욱고 있는 꽃들과 눈 맞춤하며
낯설게 하기를 생각해봐야 겠습니다.
김보애   24-03-28 23:27
    
명희샘  애쓰셨어요.  감사드려요. 오랫만에  강의실에서  수업 들었습니다
지현샘  희정샘  뒷자리 세명이 나란히 출석하여서  뒷교실은 가득 찬듯했죠
김용무샘  반가웠구요.  낯익고 정겨운 풍경이 좋았습니다.
배반장님 생각이 많이 나더라구요. 샘이  오셔야  더 활기찰텐데...
다시 시끌벅적 천호반이 되면  좋겠네요
노정희샘  들어오시자마자  칠판에  쓴  낯선 한자.
역시  노정희생의 유머는 아직  우리를 기쁘게 하네요
늘 자리를 지키는 보석같은 인숙샘.
반가웠고  횐영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명희총무님  굳건히  교실 돌보며  오늘도  후기써주심도
  감사하구요. 다시 복습하고  갑니다
이은하   24-03-29 06:26
    
김명희샘, 후기 감사합니다~^^
매주 목요일은 늘 쏜살같이 지나가 버리는 것 같아 많이 아쉬운 날이죠ㅠㅜ
이번 수업도 교수님의 재미나고 흥미로운 강의는 최고였구요, 오랜만에 뵙는 김용무샘, 강회정샘, 김지현샘, 김보애샘(숨이 차네요~ㅎㅎ) 참 반갑습니다!!
오늘도 목성들의 별자리는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