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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를 만나는 방법 (일산킨텍스반)    
글쓴이 : 진미경    25-04-11 11:00    조회 : 1,290
 봄꽃이 만개한 월요일, 수필반 수업이 있는 날이라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에 불을 지폈습니다.
봄이 두 팔을 벌리고 달려오고 있습니다. 목련이 피는 사월, 벚꽃도 질세라 꽃망울을 터트리네요. 
주말 비가오면 꽃비가 내려 발 밑에 쌓을 겁니다.
 
 오늘은 시를 만나는 방법에 대헤 공부했습니다.

 시는 시시하다. 그래서 시라는 말이 있지만 절대 시시하지 않다. 짧아서 쉬운 것은 아니다.
난해시(어려운 시)는 나쁜 시다. 문학은 독자에게 가서 완성되어야 한다. 독자가 이해못하면 시라고 할 수 없다.
선한 것은 단순하고 악한 것은 복잡하다. (아리스토텔레스,시학) 복잡한 세상을 단순하고 명쾌하게 해주는 것이 글이다. 독자를 지루하게 하는 방법은 작가가 다 말하면 된다. (안톤 체호프)  다 말하면 설명이 된다.

 형상화(그림이 그려지는 것처럼 묘사), 대상이 한 말을 받아적을 수 있을 때 그 경지가 낯설게 하기다.
예를 들면 1,사람이 개를 물었다. 2. 술을 먹고 길을 가는데 길바닥이 벌떡 일어나 나를 때렸다.

 나의 느낌에 타인을 관찰하는 수준으로 가면 좋다. 대상을 집중해서 바라본다. 이면까지도 본다.

 시와 수필 합평을 하였습니다.

 심무섭 <내 머릿속 도서관> ~것이 많다. 일로 바꾸어쓴다. 반복되는 어휘가 있는지 퇴고 할 때 살펴보자.
 수필은 A 4 용지 1장 반에서 2장 사이가 좋다. 11포인트로 쓰면 보기에도 좋다. 

 김연 샘의 시는  디카시로 좋다. 사진을 첨부하면 더 어울린다. 

 이번 주 금요일은 한국산문의 잔칫날인  총회일입니다.  김정호샘, 심무섭샘,김연샘 세 분의 신인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김숙진총무님이 가수로 노래 부르십니다.  꽃망울 터트린 봄꽃같은 마음으로 반갑게 만나요.
 







김숙진   25-04-12 10:15
    
반장님 고생 많이 하셨어요. ~~^^  감사드려요.

'시는 절대 시시하지 않다'는  교수님의 말씀이 큰 위로가 되었답니다. 시시하지 않기 때문에 난  한 줄도 못쓰는 거구나 하고 생각 들었기 때문이예요.
 
 제목: 쥐구멍에 숨고 싶은 날

오늘 넘어졌는데
너무 부끄러워!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숨고 싶어
생쥐 아저씨를 만나러 가야겠어요


역시 시시한 시 만 써지네요. ㅋ 우짜면 좋아요.. ㅎㅎ


일산 킨텍스반  승승장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