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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기로 끝나는 글이 아닌, 수필(문학)로 이어지는 글 [2025.12.11 판교반]    
글쓴이 : 이성근    25-12-12 01:58    조회 : 24
[한국산문 12월호 강평 시간]

★ 제목, 첫문장, 마지막 문장의 중요성
  - 짐작, 예측되는 제목은 패를 보이는 격, 뻔한 이야기는 진부함.

☆ 에세이: 칼럼글(글쓴이의 주장, 의견 들어감), 소평론, 소논문, 정보글
  - 칼럼조차도 삽화가 있는 글이 좋다
  - 동아일보 칼럼: 최○남 칼럼(소설가)-삽화가 있는 글
                        김○배 칼럼(기자)-직진 글, 도덕교과서, 
                                                자신의 삶을 직접체험 그대로 반영

★ 여백 많고 시 같은 글: 표현은 멋지나 대상이 없음
  - 진부한 표현 보다는 남이 안 쓰는 표현으로 낯설게하기
  - 참신한 표현 예시: 시간은 헐어서 쓰면 금방 바닥이 난다
  - 좋은 글은 바로 메모해 두었다가 필요한 표현을 쓸 때 참고

☆ 수기로 끝나는 글이 아닌 수필(문학)로 이어지게 쓰기

★ 문학성 갖춤의 의미는 상상력의 유,무에 따름
  - 직접체험, 간접체험 + 상상력 + 극적요소 + 갈등요소
      (누구나 함)                        (문학성)
  
  - 극적요소: 비일상적/구성
   = E.M.포스터: 왕이 죽었다, 얼마 후 왕비도 죽었다(사실만 전달한 스토리)
                     왕이 죽었다. 슬픔에 빠진 왕비가 식음을 전폐하고, 따라 죽었다.
                     (구성)
   = 구성은 인과 관계가 있어야 함
  
  - 갈등요소: 천국, 유토피아(갈등이 없는 세계)
   = 앙드레지드: 천국엔 문학 비롯 예술이 없다. 인간 세계에만 있다.
 
  - 체험만 있는 글: 수기, 일기, 근황

☆ '~것'의 남발 금지
  - 무성영화 시대 변사들의 어조→장소팔, 고춘자 만담
  - 춘향전(쑥대머리)에서도 의식하고 '~것' 자제함

★ 압축의 필요성: 압력 밥솥의 골고루 익은 밥(글의 일관성 유지)

☆ 독자가 이해해주길 바라는 글은 좋은 글이 아님

★ 지나친 정보글 지양: 검색으로도 충분함
  - 아인슈타인: 정보는 지식이 아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결석하는 선생님들이 많아지셨습니다. 
오늘의 화제는 지난주 목요일(12월 4일)의 폭설이었습니다. 
저마다의 에피소드로 강의실이 한동안 웅성거렸답니다^^
'한국산문 시상식 및 송년회'에 참석하셨던 우리 판교반 선생님들, 귀가 전쟁으로 고생 많으셨습니다.
정말 잊지 못할 2025년 첫눈이었어요.
이렇게 지나고 나니, 웃으며 추억 이야기를 하네요. 
그런데
이번 주말에 또 눈이 내린다는 예보가 있습니다.
우리 모두 안전한 주말 보내도록 해요^^

송년회로 바쁘신 선생님들!
감기로 고생하는 봄빛 선생님, 깁스하고 일상이 불편하실 홍순전 선생님, 학기말에 바삐 달리는 민인순선생님!
모두모두 건강관리 잘하시고, 다음 수업시간에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