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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쓰기 전에 먼저 사람이 돼야 한다고? 저런!(종로반)    
글쓴이 : 박용호    26-01-20 22:21    조회 : 92

문화인문학실전수필(2026.1.8.∼1.15, )

ㅡ글 쓰기 전에 먼저 사람이 돼야 한다고? 저런!(종로반)

 

1. 강의

 

 두 가지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야!

    1) 일어난 일을 숨김없이 그대로 써야한다?

       기억은 휘발되고 변질됨. 수십 년 전에 일어난 일을 정확히 기억하기는 어렵고 실제에 

       접근하도록  노력해야.

       때로는 자신의 믿음이 사실처럼 변질되기도 함. 언어나 문자는 불안정하여 있는 그대로를

       전달 . 기억, 상상, 허구 간 관계 정리는 나중에 다룸.

 

    2) 글쓰기 전에 먼저 사람이 되어야 한다?

       더불어 사는 인간이라고 하지만 유한 존재로서의 한계가 있음(하이데거의 말처럼 

      ‘인간은 죽음을 향해 가는 존재’). 자신의 참모습에 도달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이

      ‘참다운 자신 ‘이 실현되는 것.

        수필은 서비스적 글, 최소한의 예의와 배려 필요. 상대에게 박탈감, 상처를 주지 않도록

        주위를 살펴야.

 

 □  구양수의 3(三多)-다독(多讀). 다작(多作). 다상량(多商量)

     1) 신규 서적과 과거 명작을 무리해서 찾기 보다 자신의 서재에 꽂힌 책을 보자.

     2) 인쇄판 신문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문학, 철학, 영화, 수필, 문화. 사설 등이 망라되어

         있음 + 전체 문장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전체 파악에 도움이 됨.

     3) 다독과 다작이 아니더라도 다상량(많이 생각하라)을 많이 하면 도움이 된다.

         생각에 생각을, 상상에 상상을 거듭하면 나만의 새로운 것이 나옴 (사상, 관점, 지식

         감정 등을  재구성+융합 및 재정렬). 한 달에 최소 1~2편 수필을 씀

 

□  대상을 다르게 보는 연습하기

     1) 세상의 모든 것은 다른 어떤 것의 상징체계

         기표, 기의, 직유, 은유, 상징, 신화, 이미지의 전의 등

         ) 폴란드 망명 정부의 지폐, 김수영 시인의 이 백성을 나타냄.

           

     2) 주관념(Tenor)과 보조관념(Vehicle)의 예

         애수(주관념)는 백로(보조관념)처럼 날개를 펴다.

         파도는 포세이돈이 타고 가는 마차의 흩날리는 말갈퀴 같다.

 

 

 □  Memo를 습관화 하기

     1)어설픈 메모도 (천재)의 기억보다 낫다.

     2)Memo하되 Delete하지 말고 Reset하라.

 

 □  고치고 고쳐써라. 끊임없이 덜어내라.

     1) 오탈자, 반복 수식어, 비문, 불필요한 부호, 수식과 형용 덜어내기

     2) 저녁에 쓴 글이나 편지는 아침에 다시 보고 고친다( 저녁 분위기, 감정이

         작용되었을 수 있으니 아침의 지성으로 수정해야)

 

 □  문학적 장치와 기법 적극 활용: 의미화, 형상화, 낯설게 하기+빙산의 일각만 보여줘도 

      전체가 보이게.   ) 해수면에 나타난 상어 꼬리-->공포)

 

2. 합평

 

 

     <컴맹, 폰맹 그리고 A> 가재산

     객관적이면서 설득력 있는 칼럼. 유머와 위트 추가. 이를테면 ‘AAI에 둔 사람을 

     지칭했지만 ‘A형 간염에 면역력이 없는 상태라는 뜻도 있음.

 

     <내 안의 궤적을 찾아서> 전계숙

      전원시 같은 시적 산문으로 수려한 글임. 자신의 마음 속 고향을 신세계(유토피아)로 풀어 낸

      좋은 작품임. 궁예와 아서왕의 전설 부분은 삭제함이 좋겠음

 

     <2.5 Kg> 유영석

       수정 전과 수정 후의 글이 확실히 달라졌음. 쉽게 익히는 글이지만 내용에는 무게가 있음.

       제목을  ‘2.5Kg의 무게로 변경해보는 것도 고려해 볼 것.

 

     <> 박용호

        수미상관이 되도록 서두 부분에 한 문단 추가 검토. 일종의 액자 구성형태로  주제가 

        하부 구조에  들어있음. 제목을 불의 추억으로 바꾸면 어떨지.

     

3. 동정

   -종로반 문우들 간 새해맞이 덕담과 각오 발표

     ;수필집 발간 계획, 글쓰기에 대한 새해 각오, 포용과 더불어 살기 등

   -강의가 끝난 후 짧고 간단한 치맥 뒤풀이 회동 (전원 참석. 우정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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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동   26-01-20 23:28
    
오! 박작가님 데뷔 후기 참 좋습니다. 강의 내용을 자세히 써 주셔서 결강한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멋진 후기 대장님이세요 ☆☆☆☆
     
박용호   26-01-21 09:09
    
감사합니다. 가능한 한 상세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계숙   26-01-20 23:31
    
구양수의  3다(三多)-다독(多讀). 다작(多作). 다상량(多商量)을 비롯해서 깔끔한 요점정리 감사합니다.
다운 받아 놓고 열심히 읽고 또 읽겠습니다. 애쓰셨습니다.
     
박용호   26-01-21 09:11
    
감사합니다. 항상 열심인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김연빈   26-01-21 10:03
    
데뷔하자 마자 어시스트를 하고 결승골을 넣고 있어요. 친절하게 적소로 패스를 잘 하고 있어요.
    결강을 해서 포부를 말하지 못했군요. 2월에 번역서 한 권을 내고, 연말에 자필서적을 내고 싶네요...
유영석   26-01-21 22:50
    
박용호 작가님! 멋진 강의 후기 잘 읽었습니다. 글쓰기의 정수를 보여주는 강의 내용입니다. 아주 정갈하고 핵심을 잘 정리해주셨네요. 적극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