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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8.2026 무역센터반] 어룰없이 오는 비에 봄은 울어라_김소월    
글쓴이 : 주기영    26-03-18 17:52    조회 : 107
춘분을 이틀 앞두고, 봄비가 적당히 내렸습니다.
'적당히'란 참 어려운 일이라 반갑기도 고맙기도 했습니다.
수업에 오가는데 방해되지 않을만큼,
11층 옥상정원에 물이 적당히 고여서 이쁠만큼. 딱 적당히.

* 한국산문 3월호 함께 읽기
^ <<한국산문>>은 스무살을 앞두고 표지부터 두루 공사중(?) 입니다.
   회원들 모두 애정을 갖고 살펴주시길 하는 주간님의 당부가 있었습니다. ^^
^ 제가 몹시 애정하는 박준 시인이 '이달의 시'에 소개되어 반가웠습니다.
   첫 시집부터 독자들 사랑을 듬뿍 받았던 시인이지요.
^ 제목에 패를 다 내보이면 흥미읽게 읽히기 어렵다.
^ 인터넷에 다 나와있는 정보들은 최대한 압축해야.
^ 평소에 잘 쓰지 않는 단어는 앞뒤 문맥을 봐서 알 수 있을 정도가 적당.
^ 수필은 '정서'를 반영하여 드러내는 것이다.

** 쉼표(,)와 마침표(.)
- 산문에서도 운율이 중요하다.
- 쉼표는 호흡을 쉬게 하기도 하고, 문장을 이어주기도 한다
  ---> 시에서 마지막 행에 마침표가 없으면 여운을 남기며 생각하게 한다.
- 산문에서의 마침표는 끝맺음을 의미한다. 
- 자유시나 시조시에서의 쉼표와 마침표는 음악에서 문학으로 바뀌었다는 뜻.
- 시든 산문이든 의미의 강조, 앞뒤 낱말을 한정하는 경우에 사용
  ---> 쉼표는 한 박자 쉴 때, 마침표는 할 말 끝났을 때
^ '어떤 쇳조각도 올바른 자리에 찍힌 마침표 만큼 우리의 가슴을 찌르지 못한다'
   --> 알두스 마누티우스 (1449~1515, 이탈리아 인쇄, 출판업자)
^ '언어가 지닌 힘과 무기력을 깨닫게 해주는 데 있어 이처럼 작은 점보다 훌륭하고
   충실한 것은 없다. --> 알베르토 망구엘 (1948~ ,아르헨티나 출신, 캐나다 작가)

^ 박상률 시인의 시 <부모>에 나타난 쉼표의 의미는 계속, 무한정.
    부모  (<<그케 되았지라>>, 걷는사람)

    참고,
    참고,
    참고,

     또
     참고,

     한 번 더
     참고,

*** 오늘 3교시는 '신세계' 였지요. 여섯이서 가진 은밀한 시간. 
       아무래도 배꼽을 드코닝에 두고 온 듯 합니다.
       그리고... 임초옥샘, 커피 완전 고맙습니다.  ^*^
        


주기영   26-03-18 17:57
    
그저
고맙습니다.
-노란바다 출~렁
성혜영   26-03-18 19:01
    
모레가 춘분이군요.
이슬비 내리는 길을 걸으며
봄비에 젖어서 길을 걸으며~~
봄비를 작사, 작곡한 신중현은 1938년생이네요.
봄비를 노래한 박인수는 작년에 78세로 별세했구요.
만물의 소생에 도움을 주는 봄비, 단비지요.

오늘 3교시 진짜재밌었지요. 재담꾼덕분에
점쟁이에 재담꾼에 글쟁이에 능력자 한분이 존재하는 우리 반.
재담가는 소설을 잘 쓴다지요.
참고하셔요. 소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