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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머니 고약해' 2026년 4월 22일 무역센터반    
글쓴이 : 이신애    26-04-22 18:34    조회 : 47
꽃 구경 갔던 사람들도 돌아왔는데
우리반의 얼굴 하얀 반장님은 미국에 계십니다.
그래서 꽉 찬 강의실도 빈 것 같이 보였습니다.
제 마음도  가는 봄을 배웅하느라 십리 밖에  있어서 그걸  불러 강의실에 
욱여넣느라고 힘들었습니다.

이제 한글을 어느 정도 앎직도 한데 정신을 차려 들으니 아주머니가 고약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으응?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이야 , 안그래도 좋지않은 일에  '아줌마'를 단체로 싸잡아서 도맷금으로 넘가는
일이 허다한데 말이예요.그런데 그게 참으로 기가막힌 말이었어요. 저는 말 안할래요.
결석한 사람은 그만큼 손해를 봐야 공평하다고 우리 박쌤이 그러셨거든요.

오늘은 공대생 글쓰기 자료를 가지고 공부를 했어요. 
너를 기다리며,섬집아기,엄마 걱정등을 꼬집어 보았지요. 아마 이래서 평론을 하나봐요.
김 아무개의 시가 프랑스의 '자유'랑 비슷하데나요.

세상에 온전한 내것이 있을까요? 
그래서 가만히 있기로 했어요. 무엇이든 먼저 하는 사람이 임자 같네요.

손지안쌤이 도맡아 수고하고 우리는 줄줄줄 따라 다녔어요.

아름답고 좋은 계절이예요. 
잘 지내세요. 모두들 수업에 나오세요.자리에 없는 사람 뒷담화 하며 맛있는 음식 먹은 것보다
모두 놀러 갔을 때 공부하는 게 더 좋은거래요.믿거나 말거나.ㅎ




주기영   26-04-22 18:53
    
이신애 선생님

미안한 부탁에 선뜻 허락도 감사했고,
이렇게 후딱 산뜻한 후기도 고맙습니다.

후기 댓글도 먼저 하는 사람이 임자였으면 하는 마음, ㅎㅎ.
이곳은 아직 수요일 해가 떠오르지 않았어요.
해가 뜨길 기다리며 아직 열세시간의 시차에 헤매고 있습니다.

결석한 만큼 손해를 볼게요, 공평하게. ㅋㅋ
그리고 우리반은 한분한분이 베테랑 들이니까 다른 걱정은 안할래요.(아니 안하고 싶어요 ㅎㅎㅎ)

수고해준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간식 챙겨준 송경미샘, 감사합니다.

그래도 없는 반장을 걱정하고 챙겨주는 이신애쌤, 고마워요.
-노란바다 출~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