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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4.15.2026 무역센터반] '말이 많은 집은 장맛도 쓰다'는데.    
글쓴이 : 주기영    26-04-15 21:07    조회 : 48
날씨가 좋아도 정말 좋았던 모양입니다.
와~~ 결석이 10명, 출석이 10명. 어쩜 자로 잰듯 이렇게 똑! 나뉘었을까요.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일은 남들 놀때 공부하는 것이다' 라는 교수님 말씀에 
한바탕 웃었습니다. 
'속내'가 맞는 사람과는 말이 필요 없다는 말씀에도 무릎을 칩니다.

* 수업중
^ 다 말하지 말자
- 위대한 작가들은 다량의 사상을 표현하기 위해 소량의 언어를 사용했다.
- 타인을 지루하게 만드는 비결은 모든 주제에 대해 떠들어 대는 것. (볼테르)
- 덧붙여 묘사하지 말자 --> 긁어 부스럼일 경우가 더 많다.
- 그림에선 여백도 그림이듯, 문장도 마찬가지다.
- 가지 치기를 해줘야 나무가 잘 자라듯이, 한 문장에는 한 생각만 담아야 한다.
- 문단의장文短意長 : 문장은 짧게 쓰되, 의미는 길게 남아야 한다. 
- 독자가 서사적 추론하여 이야기 빈자리 메울 수 있어야 한다.
   (특히, 끝문장에서는 다짐, 정리하지 말고 여운만 남기자.)

^ 침묵
- 토마스 카알라일(영국, 역사가이자 비평가)과 에머슨(미국, 시인이자 철학자),
  두 사람은 처음 만나 말 없이 앉아만 있다가 헤어질 때,
   '오늘 재미나게 놀았습니다' 라며 헤어졌다지요. --> 언어 없이도 뜻이 통함.
- 인디언들은 대화 시작 전 침묵으로 상대방을 느낀다. --> 그들의 모국어는 '침묵'

^ 읽기 자료
- <<시를 잊은 그대에게 / 정재찬 / 휴머니스트 >>
  <우동 한 그릇, 국밥 한 그릇> ; 함민복 <눈물은 왜 짠가> <그날 나는 슬픔도 배불렀다>
  <사랑보다 소중한 슬픔> ; 정호승 <슬픔이 기쁨에게>

** 합평 작품 (존칭 생략)
     나무를 베고 누운 아버지 / 김미선
     말하지 말고 대화하기 / 한나미

*** 설영신 선생님께서 낑낑 들고 온 천혜향 덕분에 교실이 향기로웠습니다.
       맛은 더욱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점심 후, 교수님과 행사 참여 하느라 드코닝 회동은 못하고 헤어졌습니다. 

***** 국립한국문학관에서 '4월을 빛낸 문학인'으로 '신동엽'을 선정하였습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신동엽과 4월 혁명' 주제로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수업 후 힘드실텐데 끝까지 함께 해 주신 문우님들, 감사합니다.

주기영   26-04-15 21:12
    
하루가 정말 깁~~~~니다.
아픈 분들은 빨리 나으시고,
여행 중인 분들은 더 재미나게 즐기시길!

환한 꽃들 앞에서 '어머 어머' 하는 사이 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행복하시길!
-노란바다 출~렁
성혜영   26-04-15 21:33
    
반장님, 하루를 깊~~~게 쓰셔서 하루가 길~~~었군요.
교수님모시고 세미나까지 참석하시고, 열일하셨네요. 애쓰셨습니다.
10명 출석, 10명 결석이라는 진기한 기록에 일조한 장본인, 면목없습니다.

어쩐지 그쪽에서 향기가 나더라니
천혜향이었군요.
담주에는 집나간 사람들 대충 원위치 하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