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cheZone
아이디    
비밀번호 
Home >  강의실 >  한국산문마당
  [무역센터반] 바람, 바람, 바람~    
글쓴이 : 손지안    25-03-12 21:12    조회 : 120

맑았던 날씨는 흐리멍덩, 미세먼지와 함께 잔뜩 찌푸렸고,

박상률 선생님께서도 식사를 함께 하지 않은 날,

이 모든 건, 반장님의 빈 자리 때문이지 싶습니다.

이정희 선생님께서 큼지막한 휘낭시에를 나눠주셨고,

나숙자 선생님께서 점심을 사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수업ing

제목의 중요성

제목 1) 읽고 싶은 마음이 들게

     2) 읽고 난 후, 기억나게

     3) 주제와 연관되는 제목을 짓자!


사람의 오장육부에 빗대,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요즘의 세태에

오장육부처럼 신체에 붙어 일상을 함께하는 스마트폰까지 포함하여

오장칠부(五臟七腑)라고 일컫는답니다.

 

프랑스 문학의 거장인 오노레 드 발자크(Honore de Balzac, 1799~1850)

하루 15시간씩 글을 썼던 문학 노동자였던 발자크.

그의 노동 원동력은 커피였다는데,

한 통계학자가 그가 평생 마신 커피가 무려 5만 잔에 달한다고 주장.

커피는 오래전부터 노동자들의 각성제였나 봅니다.


아라비아 숫자와 문장 부호는 세계 공통으로 사용한다.

대화문에서 직접 화법(인용)은 큰따옴표(“ ”)

간접 화법(인용)은 작은따옴표(‘ ’)

 

<청소년문학> : 한국 최초의 청소년 문학잡지(2000년대 초반)

 

바람, 바람, 바람

샛바람 : 동풍

하늬바람 : 서풍

마파람 : 남풍(앞바람)

된바람 : 북풍(뒤바람)

강바람, 꽃샘바람, 황소바람, 칼바람, 돌개바람, 건들바람, 산들바람, 바람꽃,

실바람, 고추바람, 소슬바람, 색바람, 왜바람, 피죽바람 ...

 

우리 민족은 바람 하나도 퍽! 다양하게 표현했네요.


** 작품 합평 (존칭 생략)

_ 물 흐르는 대로... (나숙자)

_ 캉토로프와 후지타 마오 (송경미)

_ 악마의 유혹 (손지안)

 

 


주기영   25-03-12 21:38
    
손지안 선생님
바쁜 그대가 이렇게 쌈박하게 후기를 써주니,
더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예쁜데 젊기까지... 당할 도리가 없소. ㅎㅎㅎ

빈자리 죄인 등장이오~~ ^^
(교수님은 아마 오후 일정이 있으셨을거예요. ㅎㅎ)
덕분에 몰래 공부하고 갑니다.
그대 덕분에 정말 든든하외다.

행복하게 공부한 샘들에게도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간식 챙겨준 이정희 선생님과 점심 먹여준 나숙자 선생님께도 감사드려요.

봄사진이 단톡방에 만발하여 벌써 봄이 온 것만 같아요.
그래도 미세먼지가 무섭다 하니, 두루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노란바다 몰래 출~렁
성혜영   25-03-12 21:46
    
손지안샘이 후기를 써주시니 반가워서 얼른 댓글을 씁니다.
수필을 쓸때~제목의 중요성, 첫 문장의 중요성은 누누이 배웠어도 알듯 모를듯 해요.
책 한 권 펼쳐 내보니~책의 제목을 뽑아내는게 젤 힘들더라구요.

커피, 카페를 좋아해서 한때는 다시 태어나면 커피연구나 사업에 일생을
걸어보면 멋지겠단 생각도 했어요.
지안샘의 악마의 유혹~커피얘기라 좋았어요.
저는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과 얼른 친해져요.
남편이 커피를 좋아해서 천만 다행이구요.
카페에 있는 시간이 행복하기까지합니다.
거의 매일 카페에 가고 있으니 거의 매일 잠깐잠깐 행복합니다.
이진성   25-03-12 21:53
    
요점 쏙쏙 후기 잘 읽었어요. 반장님, 총무님 대신 후기에 이정희선생님의  ‘휘낭시에’를 나눠주고 점심예약까지 똑순이 고급인력 ‘지안’선생님 덕분에 오늘도 즐거운 무역센터반이었어요. 너무 고생하셨어요^^
반장님과 총무님의 감사함이 몸으로 와닿았습니다.
후기 감사합니다.
성혜영   25-03-12 21:56
    
반장님 잽싸게 다녀가셨네요.
지안샘이 써 주신다해서 안심했답니다.
그곳의 거리가 궁금합니다. 쉽게 뱅기타는 분들도 부럽구요.
미국은 역시 미국이더라구요.
미국 서부땅에 첨 발을 딛었을때 그 방대한 땅덩어리에
기가죽어서 내 몸이 쪼그라들었던 기억이 있거든요.
잠시 즐기시고, 4월엔 서울땅에서 뵈어요.
윤지영   25-03-12 22:12
    
지안쌤의 상세한 후기에 오늘 수업에 못 간 아쉬움이 채워집니다. 감사합니다! 무역센터반은
참 포근합니다.
송경미   25-03-12 22:34
    
손지안선생님 후기 감사해요!
커피숍에서 기다렸는데 바삐 가셔서 아쉬웠습니다.
반장님, 총무님 빈자리가 컸지만 오늘도 오붓하고 따뜻하게 보냈습니다.
교실 아니어도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라고 너무 오래 비우시진 마시길요!

커피 5만잔을 마신다해도 그렇게 많은 역작을 쏟아내진 못하지요.
베토벤은 매일 아침 60알의 커피콩을 갈아 커피 한 잔을 내려 마셨다는데
그 양이 요즘 가장 맛있게 내리는 딱 그 양이래요. 역시 베토벤!
정충영선생님 커피도 잘 마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