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반) 수업 후기
2월의 첫 시간은 4편의 글 합평과 〈김영주 여행작가-삶의 무게를 담은 여행기 쓰기〉를 살펴봤습니다.
1, 시간 여행- 박병률
제목을 그 때는 말이야…로 바꾸자
*첫문장-한겨울, 함박눈이>>> 함박눈이로 시작
* 마지막 문장 허공을 갈랐다.>>>허공을 갈랐다. ‘그때는 말이야…’라고 말하면 ‘꼰대’라지만 그때가 그리운 건 어쩔 수 없다.
2, 호박도 둥글둥글 내 마음도 둥글둥글- 박병률
1페이지 위에서 11번째 줄-대화 순서가 위아래 바뀌었다. 호박씨가 움터서 콩나물처럼 자란 호박 모종을 내 손에 쥐여 주었다.
“와~진짜네!”
“내가 언제 거짓말을 하던교?” 로 위아래 순서가 바뀜
3,그날의 허드슨 강은 검붉었을까… -노정희
9.11테러 사건을 담담하게 풀어낸 글입니다. 글을 요약하면 좋겠다는 교수님의 평이었습니다.
*제목을 고민해보자
추천-알랙스는 나의 큰아들이다
4, 불청객- 김학서
*노란 수건을 풀어서 귓가 쪽으로 휙 던졌다>>>노란 수건을 휘들렀다
*마지막 문장>>>그게 어디 하루살이나 쇠파리 같은 불청객이 미물뿐이겠는가! 로 마무리 하면 어떨까, 라는 문우의 평이 있었습니다.
〈김영주 여행작가-삶의 무게를 담은 여행기 쓰기〉
1) 다양한 수식어를 확보해라. 국어사전을 보면 ‘아름답다’와 유사한 단어들이 20여 개가 넘는다. ‘붉은’ 이라는 형용사도‘불그레한, 불그스름한, 불그죽죽한’같은 형제자매를 갖고 있다. 외로움의 정신세계도 ‘고적하게, 오롯이, 고독하게, 쓸쓸히, 막막하게, 적적히’로 탈바꿈될 수 있다.
2) 은유와 연상의 묘미를 살려라. 기본적으로 문장은 쉽고 간결해야 한다. 그러나 강약의 묘미도 필요한 법. 특별히 힘을주거나 공을 들여 표현하고 싶은 장면이 있으면 비유가효과적이다.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처럼 리드미컬한 길’ ‘벨벳을 깔아놓은 듯 매끄러운 모래사장’‘세금고지서 독촉장을 잊게 해줄 만큼 신나는 축제’ ‘그리스인 조루바를 닮은 투박한 얼굴’등 일단 저자의 손을 떠난 문장들은 독자의 상상력에 최대한 보탬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