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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금'이 이야기 발생(천호반)    
글쓴이 : 김인숙    23-03-02 19:43    조회 : 3,109

천호반 풍경

봄학기가 시작된 첫날. 서둘러 달려가 강의실 문을 열었어요. 안동에서 새벽 첫차를 타고 오신 김용무 선생님이 빙그레 웃으시면서 저를 반겨 주셨어요. 3월에 불미골 방 씨로 등단하시고 운산농장대표이신 김 선생님께서 풀어내실 수필 실타래가 기대 됩니다.

신입생 두 분이 오셔서 웃음꽃을 선물해 주셨고, 김정완 선생님께서도 함께 참석하셔서 강의실의 열정은 후끈 달아 올랐답니다. 거기에 교수님의 주옥같은 강의 내용. 꿀맛처럼 달았습니다.

 

창작 합평

*거울 <양희자>

*판이 깔리면 누구나 <김학서>

*지키지 못한 약속 <김보애>

 

*글의 소재에 고갈을 느낄 때 서울을 떠나라. 자연과 접하면서 상상의 나래는 펼쳐지기 시작한다.

*한 문장 안에 중복된 낱말은 피하는 게 좋다.

*문장은 해학과 기지가 반짝여야한다.

*이야기, 단상은 제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수필 인식의 오류

*김광섭: 수필이란 글자 그대로 붓 가는 대로 써지는 것이다.

*김진섭: 형식을 갖지 않는데 그 특질이 있다.

*피천득 수필: 수필은 플롯이나 클라이맥스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에세이와 수필

*에세이 :소논문, 소평론, 정보글, 안내문, 칼럼.

*수필: 문학적 정서가 담긴 글.

*우리 수필은 에세이가 아니라 독특한 우리들만의 문학이다. 외래어로 표기할 때

essay로 표기하지 않고 ‘supil’로 표기한다.

 

소설과 수필

*수기와 비슷한 자전적 소설은 수필에 가까움. ‘말테의 수기

*에세이 같은 철학적 소설은 수필에 가까움. 파스칼 키나르의 은밀한 샘

*‘관촌 수필은 한학에 밝은 이문구가 묵은 우리말의 아름다움까지 살려 수필체로 엮은 소설.

 

앙금이 이야기 발생

*신의 나라에는 예술이 없다(앙드레지드) 갈등이 있는 인간의 세계에만 예술이 있다.

A : 밥 먹었니?

B :

A : 뭐 먹었는데. 회화

 

A : 밥 먹었니?

C : (시큰둥하게) 으으응.

A : 왜그래? 밥 먹었다는 사람이 기운이 없네. 수필.

 

*갈등을 일으키는 대화, ‘앙금이 이야기를 발생한다.

 

깔깔 수다방

*백화점12층 식당가에서 푸짐한 점심은 먹은 후 찻집에서 오랜만에 수다방이 문을 열었죠. 오늘의 화제의 주인공은 신입생 김지현 선생님, 이은하 선생님 이었어요. 두 분 모두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충동이 물씬 풍기는 매력에, 우린 원을 그리듯이 둥글게 모여 앉았죠. ‘신입생이란 신선함과 낯설기의 함수가 모여 궁금증은 친교의 다리를 끈끈하게 묶어 주었어요. 수필에 대한 이야기부터 삶에 대한 풍자와 해학이 줄줄이 풀려 나왔답니다.

멀리 안동에서 오신 김용무 선생님 예약한 기차시간이 닥치자

지가 천리를 찾아오는 이유를 아니껴? 여기가 지상 낙원이시더.”

하하하, 호호호, 우리 수다방 노크해 보이소! 스트레스 확확 풀립니더. ♬♪♬

 

수다방. 눌러붙은 엉덩이. 해지는 줄도 모르나?

 


김인숙   23-03-02 19:51
    
볕좋은 이른 봄.
저에게 외출이 있었죠.
수필반.
제가 기다리는 날입니다.

제가 1달 보름동안 수다방엘
나가지 못했어요.
입이 쩍 말라 붙었답니다.

모처럼 수다방 문을 열었죠.
말문이 터지자 신바람 났어요.
엔돌핀 팡팡. 5년은 젊어진 기분입니다.
     
배수남   23-03-02 21:40
    
수다방에는
인숙샘이  곡 계셔야 한다는 사실이
오늘 증명되었습니다.

인숙샘과
노정희샘의
감칠맛나는 수다는
달달한 라떼보다 더
달콤한 에너자이저입니다.
박병률   23-03-02 21:27
    
오늘 바쁜 일이 있어서 함께 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김용무 샘 등단 축하합니다.
 오후에 짬내서 밭갈이 하고 감자 몇 고랑을 심었습니다
봄은 생동감이 있어 좋습니다.
     
배수남   23-03-02 21:42
    
박병률샘께서
수업후 바로 가셔서 아쉬웠는데
중요한 일이 있었군요

감자는 박샘의 사랑,
햇빛, 맑은 공기
천호반 샘들의 사랑까지~~

맛있고 튼실한 감자를 기대합니다.
배수남   23-03-02 21:36
    
3월,
봄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신입생 이은하샘.
김지현샘~~!
환영합니다.

상큼한 바람을 가르며
새벽부터 기차를 타고 달려오신
김용무 샘~~!

감사합니다.

천호반은 봄날이었습니다.

소리내어 웃으니
 봄날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김인숙   23-03-03 04:02
    
천호반 텃밭이 이리도
기름진 건 반장님, 총무님 덕이죠.
김학서   23-03-02 22:24
    
저는 요즘 <질문지 독서>에 푹 빠져 있습니다.
<질문지 독서>란 어떤 책에 대해 질문지를 만들고 그걸 바탕으로 참석자들이 자기 이야기를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상일동에 있는 서울시민대학 동남권 캠퍼스 그리고 시내의 북촌 등 두 곳에세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낸 글은 북촌 모임에서 이야기했던 하나의 주제 글입니다.
제목을 전체 프로그램을 생각해서 <판이 깔리면 누구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교수님께서 내용을 중심으로 제목을 수정하면 좋겠다고 하시네요.
4개의 선택지를 주셨습니다.

저는 제목을 <하늘을 쳐다보는 여유>로 수정하려고 합니다.
     
김인숙   23-03-03 03:59
    
인생 2막
멋지게 진행중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