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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예술의 근본은 사람을 위한 것(평론반)    
글쓴이 : 오정주    23-03-09 19:52    조회 : 2,840

֍봄꽃 소식을 기다리고 있는데

평론반에는 글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중국 문학기행은 잠시 서랍에 두었어요.

 12편의 글꽃 덕분에 줌 화면에 얼굴 꽃들도 2시간 동안 활짝 피었지요.

수준 높은 좋은 글들이 많아서 교수님이 기분이 좋으셨습니다

좀 더 발전하기 위한 겸손한 지적들을 공부하는 마음으로 모아 모아 보았습니다.

   *역사 수필을 쓸 때는 욕심을 내지 말고 한 가지씩 나누어 쓰자.

의미가 통하려면 더 많은 내용을 써서 증명해야 한다.

사육신이 버려진 것은 권력에 의한 것이고 의용군이 버려진 것은 침략자들에 의한 것이다. 당대의 지배 권력이 아무리 탄압해도 국민이 지지한 것은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므로 의미가 통하려면 더 많은 내용을 써서 증명해야 한다.

합하지 말고 따로 쓰면 문제가 없다. 

 *기행 수필을 쓸 때 떠나게 된 동기나 여정은 자유롭게 써도 된다.

주의할 점은 정보가 본인에게 아무리 중요하더라도 독자를 염두에 두고 타협을 해야 한다. 얼마나 깊이 다룰 것인지 작가의 의도에 따라 다르다.

무엇을 부각시킬지 잘 생각해야 한다. 

 *수필에 대한 고정 관념을 버리자. 피천득처럼 쓰는 것만이 수필이 아니다.

세계 수필 문학사 기원은 플라톤이다. 몽테뉴, 파스칼을 읽어보자. 이규보, 박지원 등 고대 수필도 다양하고 다채롭다. 수필은 외설을 쓰지마라는 법은 없다. 수필가들이 다만 못 쓸 뿐이다.

각자 자기가 좋아하는 전문 분야를 갖자. 헤밍웨이는 애인이 바뀔 때마다 명작이 나왔다. 너무 유명한 작품을 인용할 때는 해석에 주의하자.

   *제목을 정할 때 글의 비중에서 얼마나 의미를 차지하는지 잘 생각해보자.

독자들이 매력을 느낄만한, 감동할만 한 것을 찾아 쓰자.

 *정보를 알아도 필요한 것만 쓰는 센스를 배우자.

 *알맞은 길이에 규격에 맞게 할 말 만 깔끔하게 써보자. 되도록 한문은 노출하지 말고 특수한 것만 한글 안에 넣어주자.

 *내용에 따라 형식을 잘 맞추는 게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다. 지극히 추상적인 표현을 할 때는 시 형식을 빌어올 수 있지만 충분히 산문적인 것은 굳이 시 형식으로 쓰지 않는 게 좋다.

 *무엇을 쓰든지 결국은 우리가 하는 문학예술의 근본은 사람을 위한 것이다, 미세한 부분까지 작가의 심정이 배어있고 스며드는 글이 좋은 글이다.


곽미옥   23-03-09 21:53
    
반장님~ 딱 필요한 것만 센스있게 정리하셨네요.  바쁘신데 수고 많으셨네요. 짝짝짝!
    후기 글 읽으며 글 쓰기 공부를 다시 복습했어요.  글쓰기 정말 어렵지만 정신차리고  사람을 위한 글을 열심히
    써야겠어요. ~^^
     
오정주   23-03-16 10:43
    
답이 늦었어용
  늘 부지런하신 총무님, 늘감사해용
김숙   23-03-10 17:07
    
반장님, 후기 쓰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두고두고 새길 말씀입니다.
누굴 흉내내는? 글은  아류다. 자기 글을 쓰라는 말씀 다시 새겨 봅니다.^^
     
오정주   23-03-16 10:44
    
둘째 가라면 서러울  모범생 김숙선생님!
    글을 흉내내더라도 아무도 모르게
    재탄생시키는 비결을 공부해야겠지요?
문영일   23-03-11 06:05
    
오 반장님 꼼꼼히도 note하셨네요.

제 글 때문에 임교수님이 한 참 열을 내실 때 하필 제 컴 전원이 나가 못 들었는데,
이 후기 때문에 어떤 말씀을 하였는지 감이 잡힙니다.

임 교수님께서  강의  수준을 몇 단계 높혀 해 주셔서 저는 따라가기 퍽찹니다.
  '내로라'는 평론반 문우들  모두 대단한 분들 입니다. 제가 여기서도 많이 배워요. 감사할 일이지요.
     
오정주   23-03-16 10:45
    
늘 겸손하신 문영일 선생님!
  재미난 글  쓰는 법을 배워야겠어요.
  댓글에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길순   23-03-23 19:52
    
오반장님은 수필도 평론도 후기까지도
두루두루 잘도 쓰십니다.
훌륭한 조교이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