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문학실전수필
본론으로 직진(종로반, 5. 18, 목)
1.강의
-월 1~2회 글 내기.
예비 글 확보하기 - 어디에서 청탁이 오든 겁 먹지 않는 방법. 합평 받은 글을 끊임없이 수정하고 수정해 놓을 것. 활자화되어도 또 수정할 부분이 보인다. 한국산문 홈페이지 회원 작품 난에 올릴 때 수정. 동인지나 자신의 책에 나온 후에도 수정할 부분이 있으므로 재삼재사 들여다 볼 것.
-단도직입적 수필 쓰기. 하고자 하는 말이나 주장, 혹은 상황으로 직진하기. 변죽만 울리다가 뒷장에 가서야 나타나는 글쓰기 지양. 일단 본론을 질러놓고 징검다리식 설명하기.
-합평에 임하는 자세 :주제 문단 파악하기. 두서너 마디로 요약할 수 있는 능력 기르기.
2. 합평
「삼미(三味)찾아 떠나는 낯선 여행」 가재산
맛 기행으로 생각되는 제목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문장이 쉬워 나아가기 쉽다. 인생의 변곡점을 쓴 진솔한 글. 앞부분 사례 설명을 줄이고 3미 이야기 빨리 꺼내기. 본문 뿐 아니라 제목에서도 형용사·부사 빼기.
「바다수영과 함께 하는 세계일주」 김연빈
문패 없는 수필가의 첫 합평작. 동인지에 기고한 글로 분량을 맞추기 위해 다루는 수필과는 다소 다른 기준으로 썼다. 합평용 규격 지침 전달. 문학적 비유, 표현 등에서 합격. 기록적인 부분을 줄이고 어려웠던, 혹은 도움 받았던 내용을 쓰면 문패 달 수필가.
「사랑의 호심, 정원」 장동익
인용한 시에 나오는 호심(湖心)을 정원 가꾸기에 비유한 수작. 섬세하고 극진한 작가의 문투를 엿볼 수 있는 글. 직접 읽는 동안 스스로 문제점 파악. 월별 설명 길이 맞추기. 제목을 ‘정원(한자), 사랑의 호심(한자)’로 바꾸면!
「낯설게 하기」 이용만
강의 내용은 이미 들은 학생의 것. 후기를 쓰며 익힌, 수업 시간에 다룬 낯설게 하기 내용을 자신의 취미인 댄스에 빗대어 쓴 우수한 글. 낯선 댄스를 낯익은 것으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댄스협회장. 글이 더 이어지지 않는 아쉬움 한 스푼.
「컹컹 유감」 차성기
지근거리 소재를 시사화한 칼럼이자 에세이. 손주의 강아지 사랑을 이슈화하고 있는 뉴스에 빗대어 잘 썼다. 제목 좋다. 반려견 시대에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으려 노력한 흔적. 내 관점이 들어가면 더 훌륭해진다.
3. 동정
한 달여의 병가를 마치고 무사 귀환한 가재산님을 격하게 환영합니다. 대독은 반가움의 구체적인 예. 앞에서 사람이 뛰어와도 아프다는 그 병. 아무도 걸리지 마세요.
*강의 후기를 쓰고 있는 5월19일 오전. 한국산문 이사회 100명 달성 소식이 날아들었다. 기록적인 날이라 써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