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찾아 온 천호 반의 가을, 매일 같이 글이 쏟아집니다.
오늘도 주옥 같은 문우들의 글을 사랑 스런 마음으로 살펴봅니다.
* 믿음~ 양희자
양평으로 이사 가신 이후 글이 많이 맑아진 것 같다는 선생님의 말씀
공간이 의식에 영향을 끼침을 여실히 증명 한 것 같습니다.
쌤의 목소리, 눈빛도 한결 생기있고 활발해서 좋습니다.
제목을 네 눈 속에 내가 있으니로 바꾸면 좋을 듯.
# 눈부처~사전적 의미는 눈동자에 비치어 나타난 사람의 형상을 뜻한다.
아름다운 순 우리말로서 아무리 가까이 있어도 상대가 눈을 피하면 눈부처를 볼
수 없다. 상대방 눈동자에 내가 들어 있고 내가 상대방 눈동자에 들어 있다.
*아끼다 똥 됐네 ~김인숙
예쁘게 차려 입고 뽐내고 싶었던 동심이 심술궂은 소낙비로 또 한번 멍들은
안타까운 유년의 기억에 공감이 가네요.
제목을' 아끼다 똥' 으로 바꾸랍니다.
* 올라와도 될까요? ~조의순
손주들과 아래 위층에 살며 알콩 달콩 행복해 하는 조부모의 모습이 그려
지며 할아버지와 손주들의 아름다운 거래는 웃음을 짓게 한다.
이 밖에도 조의순의 인견,실향의 아픔을 직조하다. 모소 대나무처럼~류금옥
정란이~이은하, 하늘을 올려보면~김학서, 제자리~박경임, 해그림자 달 그림자~강수화
등 십 여편을 공부했습니다.
점심식사 후 티타임에는 교수님도 함께하여 분위기가 수업의
연장 같기도 했습니다.
오늘의 토론 주제는 보다 질 높은 수업을 위해 심도 있는 수업 방식이었죠
글쓴이의 동기나 의도를 나누며 문학성 있는 글쓰기를 위해 작품을 충분히 읽어 오면
더 좋은 수업이 되지 않을까요?
놓치기 싫은 가을, 주말, 마음껏 취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