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밤의 꿈처럼 루소의 <<에밀>>을 공부하며 시대적 더위를 식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육철학의 고전은 현재에도 미래에도 여전할텐데 얼마만큼 이해하고 실천하느냐가 중요하겠죠?
<제1부> 성장소설 읽기
장 자크 루소(1712-1778)는 <에밀>을 47세에 집필. 존 로크(1632-1704)의 영향 받음. 쉬농소 성의 주인인 마담 뒤퐁의 후원으로 1745-1751 사이에 가정교사 경험으로 한 교사가 에밀이란 가상인물을 등장시켜 출생부터 25년간 교육시키는 과정을 5편으로 구성. 이 소설은 1762년 출간했으나 원죄를 부인했다는 이유와 기존체제를 비판하는 입장이어서 곧 금서가 됐음.
# 제1편. 출생에서 5세까지
-- 모든 것은 조물주의 손으로부터 나올 때는 더할 나위 없이 선하나 인간의 손에 들어오면 모든 것이 타락한다.
-- '모유 주기'만으로 사회풍습이 개선이 가능하면 인구도 증가할 것. 로마시대에는 수유할 때나 아기가 놀 때 등 아버지가 참여했다며 아버지가 일찍부터 육아에 참석해야 한다
-- 유연한 피부 속으로 공기는 모든 털구멍을 통해 침투하니 아이를 시골로 보내라. 도시는 모든 인류를 파멸로 이끄는 소용돌이다.
# 제 2편. 5세에서 12세까지
-- 가끔 넘어질수록 좋다. 그는 당장 일어서는 것을 배울 것이다.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있는 능력 키우기.
-- 어린애를 불행하게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 무엇이든 갖고 싶어하는 것을 바로 손에 넣을 수 있도록 해주는 일. 여러가지 욕망이 당장에 간단히 채워지면 어린이의 욕망은 자꾸 커진다, 그러다 조만간 거부하지 못할 지경에 이르게 되는데 거부에 익숙하지 못한 아이들은 캄나는 것을 갖지 못하는 그 이상의 고통을 겪게 될 것이다.
-- 복종, 명령, 의무, 책임 같은 말은 이성을 갖기 전에는 없어야 함. 말뿐인 교훈은 금지. 벌 금지 (벌 서는 이유를 모르기 때문). 사과를 요구하지도 말 것
-- 조기교육은 12세까지 중요. 적극교육: 진실과 의무등을 부여 vs. 소극교육: 감성 훈련으로 악덕을 방지하는 것으로 아동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스스로 직접적인 관찰과 경험으로 학습으로 자연에 근거한다.
-- 모방을 좋아하는 마음은 바른 질서에 합당한 자연성
<제2부> 합평
오정주/ 문영일/ 설영신/ 이영옥/ 민경숙/ 김대원 (존칭생략)
지난 시절을 되돌아보며 자신은 엄마 뿐만 아니라 교사 입장에서 어떻게 아이들을 교육했었는지 생각하고 반성해보는 기회였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12-15세, 15-20세, 그리고 그 이후가 계속됩니다. 후손들의 참된 교육에 많은 도움을 주리라 확신합니다. 다음 주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