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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역센터반] 손잡으면 결혼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글쓴이 : 주기영    25-03-05 18:10    조회 : 1,118
손잡으면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시절,
아 그런 시절에 살던 분이 계셨더랬습니다. 누구라곤 말할 수 없어요.

요즘 개구리들은 계절도 잊고 사는지 경칩인데도 날이 꽤 춥습니다.
겨울잠에서 깨어난 개구리들의 합창을
'꾸와악 꾸와악 꾸와악' 이라고 노래했던 시인을 떠올립니다.
정현종 시인의 말처럼 '천지에 기쁨이 넘'치길 기다립니다.

* 수업중
-제목은 계절이 바뀌어도 중요합니다. ^^
-바른 표현: 비스름하다(o) / 비스무리(x)
-사투리는 수필,소설에서는 대화에서만 허용하고, 전개나 지문시 가능하면 지양!
-'~것이었던, 것이었던, 것이다'
  -->무성영화 시절의 변사들은 '것'으로 재미를 보았지만,
       서술이나 묘사 문장에선 될 수 있으면 쓰지 말아야 한다.
-문장부호 전반에 대해 배웠구요, 특히 문장부호에서;
  .아라비아 숫자만으로 연월일 표시 --> 1919.3.1. (0)  / 1919.3.1 (x)
  .특정한 의미가 있는 날 표시 --> 마침표와 가운뎃점  사용 모두 가능 (3.1운동)

** 작품 합평 (존칭생략)
-똥꼬 유애 / 손지안

*** 봄학기 개강을 했습니다. 
       수요일 10:50~12시로 10분 시간 조정 했습니다. 
-오랜만에 봄채비 마치고 나온 나숙자 선생님, 은빛 헤어가 더욱 멋지게 빛났지요. 
  (맛있는 떡을 먹어서 드리는 얘기는 아닙니다. ^^) 그 무거운 떡을... 고맙습니다.
-축제는 계속되어,
 성혜영 선생님께서 한 턱 내셨습니다. 점심도 커피도 감사합니다.
 (<소나무와 베토벤>이 대박나면 또 맛난거 사주세요. ㅎㅎㅎ)


주기영   25-03-05 18:14
    
봄학기부터 금쪽같은 10분을 문화센터로 부터 얻어냈습니다.
모두 교수님의 배려 덕분입니다.

그러니, 모두들 지각하시면 아니아니아니되오!
-노란바다 출~렁
성혜영   25-03-05 20:11
    
우리 수업시간에 선데이서울 얘기가 종종나오지요.
저도 그 잡지를 보고 세상사 살아가는 이치를 알고 가슴이 뛰던 시절이 있었어요.
주기영 반장님이 수업중에 거론 되었던 말로 후기 제목을 자~알 뽑아내셨네요.

오늘 저녁 우리반 단톡에는 저녁밥상 메뉴를 알리는 문자가 앞다투어 올라오네요.
누구는 쭈꾸미, 누구는 치맥, 누구는 배추쌈 된장국 한우, 누구도 한우,
그리고 이몸은~ 황금이삭 누룽지, 토하젓, 감태
언젠가 티브이에서 보니까 감태는 일본으로 몽땅 수출한다고 해서 서운했는데
수면에 도움을 주고 염증을 개선한다는 서해안 감태가 제게도 차례가 왔네요.
쿠팡에서 주문한 구운 감태의 매력에 빠져있어요. 묘한 맛의 매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