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재난이 심각한 요즈음, 마음이 무거운 아침이었습니다.
발생 닷새째로 접어든 경남 산청,하동 산불은 아직도 다 끄지 못하고 있다네요. 괴물 산불이 빨리 물러가기를, 더 이상 피해가 없기를, 더 번지지 않기만을 기도하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인문 강의가 없고 합평만 있는 날, 토론의 열기가 가득했습니다.
『한국산문』 3월호, 발제 맡은 분들도 심도 있는 준비로 수업이 알찼습니다.
오늘 결석하신 분들 보고싶었습니다.
다음 주에 웃으며 만나요. 짧고 심심한 요약 올립니다.
1부 합평 문영일/이명환/유병숙/설영신/국화리/오정주
2부 『한국산문』 3월호, 톺아보기 발제자(소지연/정아/박진희/유병숙/최인식)
*너무 낡고 오래된 주제는 피하자.
*글을 쓸 때 인용이 너무 많으면 지루해진다.
*오래된 기록은 소중하다. 지금부터라도 노트에 적는 습관을 기르자.
*기행문을 잘 쓰면 창작법을 다 익힌 것이다.
모든 글 중에서 기행문이 가장 어렵다. 주제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
*기행문 쓰는 방법 :무엇을 쓸까 문우들과 상의해 본다./어느 부분에 초점을 맞출지 생각한다./누구와 같이 갔는지 보다, 내가 본 것을 잘 소개하고 감동이나 느낌을 적는 게 중요하다./반드시 들어가야 할 말이 무엇인지 필요 없는 말은 무엇인지 잘 구분하자.
*글의 전개 방식이 독특하더라도 사족은 없는 게 좋다.
*글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교훈적인 것을 멋지게 하는 기법을 잘 생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