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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발 퀴즈 시즌 2(종로반, 3. 27, 목)    
글쓴이 : 유영석    25-04-08 19:50    조회 : 2,328

문화인문학실전수필(2025. 3. 27. )

-돌발 퀴즈 시즌 2(종로반)

 

1. 강의


< 돌발 퀴즈 시즌>

@아래 아포리즘 문장( ) 속 적당한 단어는?

 

( A )이 없으면 꿈도 없고, ( B )이 없으면 글도 없다

 

정답 아닌 정답

A: , , , , 사랑, 희망, 슬픔..... !

B: , 노력, 생각, 외로움, 그리움,.... 고통!

 

@문학은 불편한 진실과의 고통스런 조우(遭遇). 모르고 지나가기도,

모른 체 지나치기도. 때로 일부러 모르는 척 지나치기도 하는 삶의 진실을 상상력을 통해 형상화하여 감동을 이끌어내는 고통스런 행위다.

 

@“문학은 고통이요 각성이다. 편안함에 길든 우리의 의식을 불러내 현실의 허위와 가식 앞에 내세워 자신을 각성케 하는 것이다”-김현(문학평론가)

 

@ 그밖에...

문학은 깔고, 갈무리하고, 머금어야 감동이 더 진하고 여운이 오래간다.

눈물이 앞을 가려 못 읽겠어요는 질못 쓴 글. 슬픔을 강요하지 말라.

애잔함은 괜찮고 애절함도 그럭저럭 봐줄 수 잇지만 처절함은 곤란하다

더구나 기쁨과 자랑은 말할 나위도 없다. 내보이지 말고 드러내지도 말라.


2. 합평

 

<학교를 중퇴하고 산사로> 김효곤

보는 시험마다 합격! 문장도 정확하고 흐름도 유연하군요. 수필에서의 대화는 되도록 지문에 포함합니다. 내 인생을 결정지은 산사 생활에서의 특별한 경험은?

 

<추억 한 켠, 감나무> 박용호

서정 수필의 전형과 함께 격을 보여주는 글! 이렇게만 쓴다면 누가 서정 수필에 대해 부정적 이야기를 하겠나요? 여기저기 눈에 띄는 아름다운 표현도 찾아봐요.

 

 

 


박용호   25-04-09 09:22
    
(잠, 돈, 희망)이 없으면 꿈도 없고, (고통, 추억, 그리움)이 없으면 글도 없다~~~ . 문제를 접하면 학창 시절 시험 보던 생각이 난다. 잘 알았던 문제도 긴장하면 엉뚱하게 해석, 풀어나가고.... 그런데 세월 지나 보면 ,  정답이라고 했던 것이 정답이 아닌 경우가 많더라고요.
자유롭게, 즐겁게, 주변을 유익하게, 가끔은 고독을 씹으면서 살아가자고요^^
     
유영석   25-04-09 17:47
    
평소 잠이 부족했는데 꿈 꾸기 위해서 열심히 자야 할 것 같네요.... 고통은 삶의 벗이라고 생각해야 할 듯 싶네요....
김연빈   25-04-09 14:44
    
한 때 40이 넘어 사무관 승진시험 공부하느라 고생하는 선배들이 많았습니다. 사무관이 공무원 인생의 고비거든요. 김효곤 님은 젊어서 집중적으로 공부를 한 보람이 있어서 짧은 시간에도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항상 미리미리 준비가 필요. 수필 원고는 항상 5개 이상을 가지고 있어야 해요. A급, B급, C급... 언제 원고 청탁이 들어와도 흔쾌히 OK 할 수 있도록.. 우리 등단 작가님들은 그렇게 하고 계시지요?
     
유영석   25-04-09 17:51
    
유비무환이라는 말이 생각나는군요.....글쓰기에도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홍승섭   25-04-09 15:26
    
문학이라는 게 비록 고통스러운 행위이기는 하지만, 삶과 글이라는 매체가 있기에 가능한 것이고, 이렇게 글로 남으니 후일 감동을 선사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창식 교수님과 종로만 모든 문우님들이 우러러보이는 날입니다~^^
     
유영석   25-04-09 17:55
    
고통 속에 공감 씨앗이 숨겨져 있겠지요.....그 씨앗이 자라 문학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김혁동   25-04-09 17:08
    
직접 듣지는 못했지만 강의 내용 곱씹으며 이해해보려 합니다. 박용호 작가님의 감나무를 보니 망각 속에 잠자던 추억을 일깨워주네요. 그 시절을 지나온 세대에겐 공감 백퍼센트... 감 한 개가 단순한 과일이 아니라 한 시대를 담은 공통의 문화부호가 된 듯합니다. 유영석 작가님 늘 감사합니다.
유영석   25-04-09 18:11
    
감나무는 옛 추억을 소환하면서 순수한 자연과 달리 인간의 변심과 무심을 상징하는 듯합니다.
김순자   25-04-15 16:14
    
이런 저런 방법으로 접속 시도를 해 보았는데도 안 되다가 다른 와이파이 프리에 접속해 보니까  되네요. 교수님과 회원님께 걱정끼쳐 그동안 무척 죄송했습니다. 4월11일 박용호님 5월의 아카시아처럼 젊음으로 되돌아간 듯 멋지셨습니다. 가재산님 김영희님 김연빈님 유영석님 김진숙님 그외 모두모두 문우님들 건강하시고 좋은 글 많이 쓰세요!!!
     
유영석   25-04-20 17:58
    
작가님, 오랫동안 마음 고생 많으셨습니다. 후기 남겨 주시니 날아갈 듯하네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