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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역센터반] 문장 수련을 위해 시를 읽자!    
글쓴이 : 손지안    25-04-16 19:59    조회 : 742

목련, 벚꽃, 개나리, 진달래까지 방긋방긋 이쁘기도 합니다.

변덕스러웠던 봄이 이제야, 따스함을 풍기며 다가왔습니다.

몇 주간의 변덕스런 날씨 탓인지, 저는 오늘 붉은 단풍도 보았답니다.

선생님들, 어디로 나들이 가셨나요?

우리만 남겨 놓고 꽃잎따라 나폴~ 나폴~ 재미나신가요?

 

송경미 선생님은 산티아고 순례길로 길 떠나시며

도원에서 밥을 사셨습니다. 안전히 다녀오세요.

윤지영 샘의 책이 나왔어요. 아직 받지 못하신 분들이 계시니, 여기까지!!

오늘은 박상률 선생님의 건강에 대한 염려가 핫이슈~였답니다.

늘어난 강의로 분주해지셔서 그런 거라 믿으며 조속히 건강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살면 좋은데, 그게 참 쉽지 않지요

 

* 수업ing

시가 노래로 만들어져 우리의 일상에서 예로부터 노동요를 불러왔다.

영화 <33>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인데, 칠레의 무너진 탄광에서 10명의 광부들은 시를 부르며 버텨냈고, 전원 무사히 구출되었다.

 

고향은 예술가(작가)에게 영감을 준다.

육신의 고향이 작가에게는 창작의 고향으로 승화된다.

진도는 예로부터 귀향지였다. 풍광이 아름다운 곳으로 시, 서화, 노래 등이 발달했다.

진도아리랑만 해도 1500절인데, 부부간의 갈등이나 외설적인 내용도 많이 들어있다. 이러한 것들을 모두 생활에서 접하면서 성장한 이들로 인해 많은 예술가들이 나온 것이 아닐까.

 

농담, 발명, 통찰, 예술작품을 만드는 것은 기억이다.

시인(예술가)의 기능은 시적 상태를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 속에 그것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_발레리

문장은 시대를 위해야 하고, 시는 현실을 위하여 써야 한다. _백거이(중국 당나라 시인)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에서 시인은 일어날 법한 일을 이야기하는 거라고 했다.

, 문학에서는 그럴싸함이라는 개연성이 있어야 한다.

 

한강 작가의 문장은 산문에서조차 시같은 문장(시적 산문)이라 남다른 것이다.

시를 많이 읽자. 문장 수련에 시()만한 게 없다.

 

** 이번 주 합평글은 2편이었습니다.

 


손지안   25-04-16 20:09
    
오늘 수업 안오시고 꽃놀이가신 선생님들~
우리 다같이 놀러가자! 안하시고, 우리만 남겨놓고 놀러가시기 있기? 없기? 미워요! 흑흑흑...
윤지영   25-04-16 20:13
    
오늘 저는 수업 시간에 자꾸 손지안 샘의 나비 모양 머리핀에 눈길이 자꾸 갔답니다.
예쁘다, 생각하며 넋놓고 보다가 여러 갈래의 생각들로 번지고 그랬답니다.
후기, 감사합니다~! :-)
이진성   25-04-16 20:28
    
이 후기 너머에서 문학이 내게 손짓을 하네요. 감사해요☺️
주기영   25-04-16 21:04
    
지안쌤
삐지기 없기.ㅎㅎ.
수고에 감사드려요. 고맙습니다.

평론반 행사가 1박 2일로 태안에서 있었습니다.
하필 수요일이 포함된 일정이라 반에는 죄인이 된 기분입니다. ㅠㅠ
그래도 봄내내 놓쳤던 하얀 목련을 이제서야 만난 것에 감사하며
피곤에 절어 뻗기 직전입니다.

가볍게 훌훌 지안쌤의 머리핀이 되어 날아다니고 싶네요.
-노란바다 출~렁
성혜영   25-04-16 21:31
    
성실하게 두달째 자리지키고 역할을 다하고있던 지안샘이
요즘 좀 섭섭해 보이던차~지난주부터 우리 남겨놓고 놀러가기 있기? 없기? 
외치는데 귀 기울이셔야 할거예요. 난 나비모양 머리핀을 못봤네요.
오늘 나름 풍성했던 하루였어요. 스페인 순례길 떠나시는 송샘이 도원에서 점심 쏘셔서 몸보신했구요.
우리의 아지트 드코닝에선 정충영샘이 커피사주셔서 맛있게 먹고 노닥거렸지요.
윤지영샘의 冊' 나의 별로 가는길' 받고 열심히 읽고있어요.
시드니에서 원숭이 동산에 올라 바바라 할머니와 함께 사람구경하기~나도 이국에서 사람구경하기 좋아해요.
윤지영샘은 참 매력넘치는 유니크한 젊은이라 구경하기 잼나요.ㅎㅎ
송경미샘, 대단한 프로젝트~ 먼길 순례 안전하게 잘 하시고 6/3일 건강하게 돌아오셔요.
송경미   25-04-17 00:31
    
지안샘 정갈한 후기 감사해요.
오늘 얘기의 많은 비중이 교수님의 건강이었네요.
다른 분들도 조금씩 아픈 곳이 있으시고 몸을 살살 달래면서 살아야 할 시기라
새삼 건강의 중요성이 더 강조되고 걱정되었어요.
선생님들 모두 건강 잘 챙기시고 아프지 마세요.
몸이 요구하면 먼저 쉬시구요.
잠시 동안 얼굴 못뵈어 아쉽고 그립겠습니다.
선생님들 응원에 힘입어 잘 걷고 오겠습니다.
설영신   25-04-17 06:45
    
3명이나 평론반 행사에 가면서 우리반 얘기 많이했죠.  미안해서.
섭섭한 마음이 큰 것은 우리를 많이 사랑한 탓이겠죠? 
너무 피곤해 골아 떨어졌다 이제야 일어났어요.
결석은 했지만 손지안샘 후기를 읽고 마치 수업을 받은 듯 해요.
강의 내용도 점심시간도 커피타임도 다 재미있었겠어요.
송경미 선생님! 남편과 함께하는 여행 부럽습니다.  잘 다녀오세요.

우리 교수님의 건강이 안 좋아 보였다니 걱정이네요.
어여 아주 건강해지시기를 기도합니다.
무역센타반 문우님들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