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cheZone
아이디    
비밀번호 
Home >  강의실 >  한국산문마당
  수필 작가로서 자긍심을 가져라 ... 2025년 8월 합평 (생글반)    
글쓴이 : 김수진    25-08-09 15:33    조회 : 998
지난 달에는 한국에서 줌 합평을 했는데, 다시 캘리포니아로 돌아왔습니다. 여전히 오프라인 모임인데 작가님들과 멀어졌다는 섭섭함이 몰려오지만, 늘 그렇듯 폭염이 기승을 부려도 눈보라가 세상을 덮어도 작가들의 열정은 불타오릅니다. 이번 달도 합평작 제출 기한이 며칠 남았는데 일찌감치 마감을 하여 다음달 합평작으로 미리 제출한 작가도 있습니다. 
2025년 8월 9일 임헌영 교수님의 주옥 같은 가르침으로, 참여한 모두가  든든하고 감사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 작가들끼리 합평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1.자유롭게 접근해라 - 생글반 작가들 글은 이제 볼 것도 없을 만큼 좋다. 그러니 작가가 쓴 의도와 관계없이 다른 시각에서 생각해봐라.

2.사고를 확장해라 - '생각치도 못한 이런 글도 되는구나' 유연하게 합평해봐라 

3.합평 내용으로 맘 상하지 말아라 - 한단계 뛰어 넘어야 한다. 

4.어떤 종류의 글이든 청탁을 받으면 쓸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습해야한다.

 

- 신간 소개글 쓰는 TIP

1.청탁하는 잡지사의 목적을 먼저 생각해라 - 독자가 '이 책을 안사면 안되겠다' 생각이 들어야 한다.

2.글을 쓰는 방식은 작가의 자유이나, 목적을 잊어버리면 안된다. 그것이 프로 작가의 정신이다.

3.작가에 대한 소개를 써라 - 등단 년도 등  개인사를 취재해라.

4.다른 도서가 있는 경우에는 출판 년도 및 어떤 평을 받았는지 조사해라.

5.한국산문 김미원 고문의 인터뷰 책을 참고해라 - 「빛나는 말들」 

6.수필집 꼼꼼히 읽는 것이 기본이지만, 혹시 시간이 부족할 경우에는 -> 목차 보고 뒷편 해설을 읽으며 다섯편 가량 고른다 -> 두편 정도 요약한 후 멋진 문장을 소개한다. 


-글쓰기 TIP

1.핵심을 찔러라 - 노력을 많이 해서 한편을 쓰는 것도 맞지만, 노력을 적게 해서 멋지게 쓸 줄도 알아야 한다.

2.한마디로 정리해라 - 영화 한편을 다 보고도 한 줄로 요약할 수 있어야 한다.

3.애정 있게 자료 조사를 하고 메모를 많이 해라. 그 중 글에 맞는 것 몇 개만 써라. 나머지는 다음에 쓰면 된다.

4.못나도 잘난 척 할 줄 알아야 하고 그렇게 보여야 한다. 그것이 작가다.

 

-수필 작가로서의 자긍심을 가져라

1.AI가 아무리 발달해도 마지막까지 살아 남을 수 있는 것은 수필이다.

2.시나 소설은 AI가 써 줄 수 있어도 개인의 자료를 수집해야 하는 수필은 아무리 성능 좋은 AI라 해도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