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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메테우스 바운드 / 언바운드 (평론반)    
글쓴이 : 주기영    25-08-12 21:17    조회 : 3,118

제1부 그리스 문학기행


<테베 공략 7장군>

-오이디푸스가 왕위를 버린 테베를 공격하다가 7명의 장군이 사망한 이야기

-이오카스테는 오이디푸스가 아들인줄 모르고 결혼—4남매를 낳음

 --이후 이오카스테 자살--오이디푸스는 스스로 두눈을 파내 실명(참회의 절정)--용서

-오이디푸스의 두 아들 (에테오클레스, 폴리네이케스)은 1년씩 나라를 다스리기로 약정

-에테오클레스가 권력 이양 거부

 --> 아르고스 왕 아드라스토스의 사위가 된 폴리네이케스와 여섯장수 테베 침략 

     (정의를 찾기 위해, 테베의 7개 성문을 공격하기 위해 7장군 준비), 실패

 --> 10년 후 7장군의 후예들이 다시 테베를 공격, 실패 

 --> 오이디푸스의 저주로 두 아들이 죽자 외삼촌(크레온)이 권력을 잡음


<결박된 프로메테우스 Prometheus Bound>

;해방과 용서를 받은 프로메테우스

-아이스킬로스의 비극, 연대 미상, 3부작 이었다고 하나 이것만 전한다.

-무대는 코카소스

-제우스가 헤파이스토스(대장간의 신)에게 프로메테우스를 결박하도록 명령

-프로메테우스는 크로노스와 제우스가 권력투쟁 할 때, 제우스의 승리를 도왔으나

 그 대가가 이런 형벌이라고 한탄.

-대양의 신 오케아노스와 이오(아르고스 초대 왕의 딸)가 찾아와 위로하며, 

 제우스에게 사과를 권하나 프로메테우스는 거절

 “저 하늘의 별과 바다의 파도를 함께 반죽이라도 하려무나.

  잔인한 소용돌이 속에 

  내 몸을 휘어감아 필연코 지옥의 구렁텅이에 내동댕이 치려무나.

  그래도 나를 죽이지는 못하리니.”

-결국은 사면을 받아 구원 받음

**주제는?

    프로메테우스는 인간들을 위해 신을 거스른 대가로 받은 고통을 견디며,

    끝까지 제우스의 절대 권력을 비판하고, 저항한다. 


<사슬 풀린 프로메테우스 Prometheus Unbound>

;나 자신이 저항해서 해방을 쟁취한 프로메테우스

-혁명시인 셸리의 새로운 해석 (아이스킬로스의 작품을 재구성)

**셸리의 역사관은?

 :프로메테우스는 남에 의해 해방당하는 게 아니라 내가 싸워서 내 사슬을 스스로 끊는다.

  즉, 누가 남을 해방시켜 주지 않는다는 것, 내 해방은 스스로 쟁취

-얼음 바위산에 묶인 프로메테우스의 독백

 “풀이나 버러지와 짐승과 생명의 형체와 음향조차 없는 

   이 삭막한 가운데서일지라도 괴로움이여, 올테면 오라, 언제까지나!”

**모든 권력자는 영원히 자기가 권력을 쥐고 있다고 착각한다. 

    결국, 주피터도 아들에 의해 쫓겨난다.


<오레스테이아 Oresteia>

-아이스킬로스의 3부작 비극 (아트레우스 왕가의 비극)

-아가멤논은 권력으로 뺏은 아내 클리타임네스트라와의 사이에 3녀 1남

-1부:아가멤논-트로이전쟁에서 이기고 돌아온 후 아내와 정부에 의해 살해당함

 2부:코에포로이-차녀 엘렉트라와 아들 오레스테스가 합작하여 아버지의 원수를 갚음

 3부:에우메니데스-법정에 선 오레스테스–참회-재판-그리스적 가부장적 사회상징 

     -결국 아테나 여신의 용서, 무죄

      (무죄 판결의 이유는? 여신들도 자비롭다, 왜? 하늘의 질서를 지켰다)


제2부 합평 (존칭 생략)

이명환 / 설영신 / 이문자 / 신현순 / 김봄빛


‘늦더위를 남겨 놓은 여름의 끝자락’이라는 교수님 말씀처럼 

아직은 덥지만, 계절은 바뀌고 있는 듯 합니다. 아침 저녁 바람이 달라졌어요. 

여름감기가 꼬리가 깁니다. 모두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다음시간에는 <인간의 운명-소포클레스의 비극> 강의가 이어집니다.


주기영   25-08-12 21:18
    
그리스 작가들의 스케일이란... 와우!
-노란바다 출~렁
오정주   25-08-12 22:11
    
초록펜으로 큰 글씨, 눈에 쏙쏙 들어오니
    복습을 안 할래도 공부가 절도 됩니다.
    기영쌤 후기는 참 늘 쌈빡, 간결하여 좋아요.
  이오카스테와 오이디푸스의 비극은 들을 때마다 ...아우...

    스스로 저항하여 해방을 성취한 프로메테우스처럼
    우리도 고통을 견디며 힘을 길러! 힘을 길러? 글을 잘 씁시다요.(썰렁~ 출렁~)
     
오길순   25-08-13 08:48
    
오반장님!  쌈빡! 간결! 힘을 길러!(썰렁!)^^
오길순   25-08-13 08:45
    
주기영선생님, 어려운 신화 이야기를 잘도 풀어 쓰셨습니다. 밤새 애쓰셨죠? 감사 감사드리고요.
덕분에 다시 복습했습니다. ^^
그리고요. 유난히도 가슴을 청정하게 하는  수필 작품이 많았던 날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
이 또한 감사드리고요.^^

프로메테우스는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올림프스 신보다 한 세대 앞서는 티탄 족에 속하는 신이라고 합니다. (위키백과)
그뜻은 먼저 생각하는 사람, 선지자랍니다. 
신화이야기는 하도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니 늘 어렵습니다. ^^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에게 불을 전해준 신으로 기억합니다.
결국 제우스가 노하여 코카서스 바위산에 묶여서 독수리에게 간을 쪼아먹히는 형벌을 받지만  그는 불사신이었기에 간이 매일 재생되었다 합니다. 3만년의 고통을 받았으니 힘의 영웅 헤라클레스가 독수리를 처치하고 사슬을 풀어줄 때까지 형벌을 받은 것입니다. 이 또한 제우스와의 권력다툼이었다 하니 인류의 역사는 다툼의 역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시 비가 옵니다. 모두 조심하시는 소중한 하루가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