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문학실전수필(2024. 11. 21, 목)
ㅡ라이트모티브(Leitmotiv) 차용 글쓰기(종로반)
1. 강의
가. 라이트모티브(Leitmotiv) 차용 글쓰기
ㅡ의미: 유도 동기. 오페라나 교향시 등의 악곡 중에서 특정의 인물, 상황 등과 결부되어 반복해 사용되는 짧은 주제나 동기
ㅡ효과 : 단순한 반복이 아니고 등장인물의 행위나 감정, 상황의 변화 등을 단계적으로, 혹은 상징적으로 시사함과 동시에 악곡에 음악적인 통일을 가져옴
ㅡ글쓰기에 적용: 대상 수필, 철학 수필을 쓸 때 적합(소재, 의도에 따라 달라짐)
2. 합평
<나는 그냥이 좋다> 가재산
칼럼과 수필 중간에 자리한 글. 라이트모티브 방식을 차용한 수필로 되풀이되는 ‘그냥’을 통해 주제를 강화함. 지성(철학성)과 감성(문학성)이 균형을 이룬 좋은 글. 제목을 ‘그냥’ 또는 ‘그냥이라는 말’로 바꾸면 어떨는지?
<잊고 놓친 아내와 나의 생일> 박용호
일상의 이야기를 썼는데 기분을 유쾌하게 하는 글로 고개를 끄덕이게 함. 가슴이 아린 좋은 표현이 있으며 한 표현을 추가하면 더욱 좋을 듯. ‘숨어있는 감정을 뒤 로 저만치 가고 있다.’ㅡ>마지막에 “나 잡아봐라.” 추가)
<자신과의 약속을 꿰매다> 김상성
전에 쓴 산행기보다 풍경과 느낌의 묘사, 사유가 들어가 있어 한 걸음 나아간 글. 중복되거나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는 대목은 수정 필요, 제목을 ‘히말라야 산과의 만남’ 혹은 ‘안나 푸르나에서의 약속’으로 하면 어떨까?
<오늘 들리는 사랑 노래> 봉혜선
이런 글도 쓸 수 있구나! 봉혜선 수필의 지평을 넓히는 글. 단순한 음악 에세이가 아니라 삶에 대한 사유와 나이 듦에 대한 회한이 녹아 있음. ‘글자주의자’는 글을 정확하게 쓰는 것이 최우선. 피동형 제목은 바꿉니다.
(사이 살짝 둠. 잘 안 되네 ㅠㅠ )
3. 동정
ㅡ가재산 작가, 『스마트폰과 챗GPT로 책 한 권 뚝딱 끝내기』 한국출판학회 올해의 책으로 선정됨.
ㅡ김연빈, 박용호 작가 : 디지털 문인협회 책 글쓰기 대학 공로상 수상(2024.12월)
@ 세 분 축하하고 또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