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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이트의 생애와 정신분석 (평론반)    
글쓴이 : 곽미옥    24-06-11 23:32    조회 : 2,303

 “여름이 찬찬히 잘 익어가고 있습니다.~”라는 교수님의 말씀에 가슴이 ‘콩닥’ 했어요. 

쓸쓸하던 마음이 포근해졌고요. 이 계절처럼 찬찬히 잘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저만 그럴까요?) 

선생님들도 여름을 찬찬히 잘 지내시길 바랄게요.~^^

제1부. 프로이트의 생애와 사상

1. 프로이트의 성장시대

*프로이트(Sigmund Freud, 1856-1939) - 아버지 Jacob Freud(1815-1896), 모직물상으로 세 번 결혼. Amalia Nathansohn Freud(1835-1930)와 8남매 낳아 프로이트가 장남.

*1856. 5. 6 유대인 가정에서 둘째?, 셋째 부인의 맏아들로 대망막(大網膜,caul) 쓰고 출생.

*1859(3), 아버지의 사업 실패, 라이프치히(Leipzig)로 이사. 기차에서 가스등 보고 영혼 연상, 포비아(phobia) 노이로제. 자신이 치료할 때까지 지속.

*1866(10), 빈 김나지움, 전 과정 수석. 1873(17), 최우등 졸업, 빈대학(University of Vienna) 의학부 입학, 생물학, 생리학 등에 관심. 재학 중 뱀장어 생식선 형태와 구조에 대한 논문 등 발표.

*1882(26), 7월, 경제적인 이유로 연구 중단, 빈 종합병원( Vienna General Hospital) 근무. 정신의학 교실, 피부과, 이비인후과, 신경과, 안과, 피부과 등 전전. (인간의 병리 알려면 모든 거 알아야한다며 스스로 공부)

마르타 베르나이스(Martha Bernays, 1861-1951)와 약혼. 함부르크의 명문 유대인 집안 출신. 4년 3개월 뒤 결혼, 그간 프로이트는 9백여 통의 연애편지. 처제 Minna Bernays도 프로이트 동조자.(아내 사후에 처제와 불륜 설).

2. 파리 유학 이후

*1885.10월-1886.2월. 파리유학. 살페트리에르병원(Pitié-Salpêtrière Hospital)에서 샤르코(Jean-Martin Charcot, 1825-1893. 당대 최고 신경과 의사)의 지도 아래서 연구. 샤르코는 주로 히스테리와 최면술에 쏠려 있었고, 프로이트는 뇌에 관한 병리학 연구 전념. 정신 탐구의 첫걸음.

*1886(30), 파리에서 귀로에 베를린에 체재, 소아과 수련. 4월, 빈에서 개업. 개업하는 한편 각 분야의 모든 최고 권위자와 교류, 연구 추진.

*1887(31), 최면 암시요법 치료에 도입 시작. 여름부터 연말까지 군의관 복무.

*플리스의 치유법 -베를린의 내과, 이비인후과 플리스(Wilhelm Fließ, Wilhelm Fliess, 1858-1928)와 밀착. 둘은 브로이어(Josef Breuer, 1842-1925) 소개로 만남. 플리스는 생체리듬(biorhythms)의 전단계인 'vital periodicity'의 발견자. 당시의 모든 여성은 불감증환자로 자위행위. 플리스는 모든 병을 코와 자궁 관련 시켜 치료.

*1893(37), 14세 연상인 브로이어와 <히스테리 현상의 심적 메카니즘에 관하여>, <히스테리연구>(1895) 등 발표. 꿈 분석 시도.

*1893(37)-1896(40). 방어와 억압, 자아와 리비도, 갈등 등 이론 및 개념 소개. 정신분석이란 술어 첫 사용(1896).

*1900(44), <꿈의 해석(The Interpretation of Dreams, Die Traumdeutung)>> 600부 출간, 냉담. 이듬해에 des Alltagslebens> 출간.

*1905(49), 성에 관한 에세이 (Sexualtheorie) 출간.

*1906(50), 스위스 정신 의학자들이 그의 견해에 동조. 취리히 정신병원장 블로일러(E. Bleuler), 그의 조수 융 등 포함.

*융(Carl Gustav Jung, 1875-1961)이 정신분석학 신봉자 됨. 스위스 목사의 아들. 바젤 대, 취리히 대학에서 의학 전공. '콤플렉스' 라는 단어 창출. 프로이트의 성욕 중심설 비판.

*1911(55), 빈의 프로이트 지지자 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가 이탈, 2,3년 뒤 융도 프로이트와의 견해 차이로 결별.

3. 제1차 대전 이후

*1914(58), 제1차대전. <미켈란젤로의 모세> 발표.

*1915(59), 릴케 내방. 빈 대학에서 <정신분석 입문> 강의, 이를 책으로 출간(1917).

*1922(66), 구개암 수술, 일생 동안 33번 수술 받음.

*1932(76), 토마스 만 내방. <속 정신분석 입문> 출간.

*1936(80), 게슈타포, 국제정신분석 출판소 전 재산 압수. 80회 생신 축하 서명 받음(토마스 만이 전해준 여기에는 롤랑, 웰즈, 츠바이크, 울프, 등 191명의 작가와 예술가의 서명).

*1938(82), 나치, 오스트리아 침공, 국제정신분석출판소 몰수. 6월. 런던으로 망명.

*1939(83), 2월 암 재발, 수술 불능. 안락사 원했으나 불가. 런던 사망.

*3일 뒤 Golders Green Crematorium in North London에서 화장. 유해는 그리스 자기(Princess Bonaparte가 선물)에 담아 화장장 유해 안치소(crematorium's columbarium)에.

아내 마르타가 1951년 죽자 그녀의 유해를 추가.

4. 프로이트의 이론

*pan-sexualism의 논리. 인간의 의식을 전의식(preconsciousness), 의식(consciousness), 무의식(unconsciousness)으로 나누었다.

*이드(id) ; 리비도의 저장소. 쾌락원리(pleasure principle) 따라 본능적 욕구 추구.

*자아(ego) ; 현실원리(reality principle) 따라 움직이는 것으로서 내적 세계와 외적 세계를 연결시켜 주는 중재자의 역할.

*초자아(super ego) ; 도덕적인 모든 제약의 대표로 완전성 추구하는 충동의 옹호자. 도덕적 윤리적 핵심.

제2부, 합평

박진희/ 국화리/ 문영일/ 곽미옥 (존칭생략)

- 프로이트는 부인 마르타와 9백통의 기막힌 연애편지 썼다. 달콤하고, 온갖 명문 구절로 너무 잘 써.. 저희에게도 수필 그렇게 써보라고 하셨지요? 할 수 있어요!!

다음 시간에는 ‘프로이트의 이론’을 강의하십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하셔요. 샬롬 ~^^


오길순   24-06-12 08:45
    
서른 세번의 수술~~프로이드는 참 짠한 인생을 살았나 봅니다.
아무리 들어도 무궁무진하여 잊고 또 듣고 읽는 프로이드~~

 
 *자아(ego)와 *초자아(super ego)에 대해 다시 또 곱씹어봅니다.

부지런한 곽미옥 작가님, 어느새 초로롱하니 후기를 잘도 쓰셨네요~~

벌써 열대야라고 합니다. 멕시코는 섭씨 40도가 넘은 혹서와 가뭄으로 물고기도 가축도 떼죽음이라고 합니다.
참 좋은 우리나라, 맑은 수돗물 쓰고 자동차 붕붕 타는 지금, 언젠가 다시 메마른 땅에서 우마차 타는 시기로 바뀔까 봐 가슴 졸여집니다~~
오정주   24-06-13 00:05
    
여름이 익어간다는 말씀에 저도 콩닥!했어요.
제 마음은 아직 5월, 초록이 익어가는데
요즘 날씨는 정말 여름이 무르익어가는 듯합니다.
무의식의 철학자, 프로이드는  꿈을 잘 꾸는 제가 아주 관심이 많이 가는
사람인데 다시 공부하니 반가워요.
총무님 꼼곰한 후기 보며 그분의 생애를 돌아보는 귀한 시간입니다.
 정신분석학의 창시자로 심리학 ,정신의학,문예비평까지...20세게 전분야에 큰 영향을 끼쳤다지요.
83세까지 살았으나
말년에 턱에 암이 생겨 33번이나 수술을 했다니...ㅠㅠㅠ
신현순   24-06-15 23:44
    
인류 역사에 인간을 둘러싼 수수께끼를 집요한 관심으로 풀어간 프로이드가 대단해 보이네요.
저도 한때 프로이드 이론에 호기심이 발동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드 id, 자아 ego, 초자아 super ego 이론에 열심했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프로이드가 아내에게 쓴 편지 읽어보고 싶네요.
900여 통이나 된다니 놀랍구만요. 정신분석학자는 아내의 마음을 속속들이 알아주는 편지를 썼을까요?ㅎㅎ
총무님 후기쓰느라 수고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