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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호 한국산문 합평(판교반)    
글쓴이 : 김미경    25-10-26 15:12    조회 : 49

10월 23일에 수업 전 저의 등단 축하 자리가 있었어요. 바쁜 시간을 쪼개어 모여 주신 판교반 문우님과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함께 자리 하지 못한 문우분들도 축하 말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얼마만에 이런 큰 축하를 받아 보는지 기억이 나지 않네요. 그동안 다른 사람들에게 축하 해 줄 일만 많았는데, 저에게 이런 과분한 이벤트가 생겨 얼떨떨 해요, 작년까지만 해도 상상도 못 할 일이었으니까요.^^ 모두 감사합니다. 이제 좋은 글을 쓰는 숙제만 남았네요. ㅎㅎ 

이번주 수업은 한국산문 10월호 합평이 있었습니다. 

10월 호의 이달의 시에는 안현미 작가의 시 「울릉도」가 실렸습니다. 
'죽은 새가 눈물을 물고'-' 낯설게 하기'를 적용. 
이는 익숙한 대상을 낯설게 만들어 새롭게 하고 주목, 기억을 높이는 표현 기법이다.

글의 단조로움 피하기! - 단순히 인터넷에 검색하면 얻을 수 있는 정보만을 담은 글은 수필에서 피하는 게 좋다.

제목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출판 성패의 절반 이상이 '제목'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필을 쓸 때 구성(플롯), 수사법(비유법, 강조법, 생략,반복, 대조 등) , 상상력, 갈등 등의 문학적 장치를 잘 사용하자.

압축- 굳이 다 설명하려 하지 말자. 압력밥에 밥 하듯이 밀도 있는 글쓰기를 지향하자.

추억담에 그치지 말고 문학적으로 확장 된 글을 써 보자.

여러 사람의 다양한 글을 함께 읽고 의견을 나눈다는 건,  우리의 문학적 시야를 넓히는 길이라고 생각해요. 단순한 감상이 아닌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해석해서 표현하는 능력을 향상 시키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겠죠. 날카로운 피드백을 통해 각자는 다음 작품의 방향과 보완점을 구체적으로 찾게 되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서로의 의견을 통해 작품을 더 깊이 이해하며, 더 나은 글을 만들어 가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합평도 기대 됩니다. 교수님 열정적인 강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