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문학실전수필(2025. 1. 9, 목)
ㅡ형부와 조사를 멀리하라!(종로반)
1. 강의
가. 문체에 대하여
1) 문체는 사람 그 자체, 즉 정체성(Identity)이다.
2) 문체에는 우유체, 만연체, 화려체, 간결체, 건조체, 소박체 등이 있다.
- 현대 감각에 맞는 문체는 간결체다!
- 지금은 ‘숏폼(Short form)’ 시대! ‘밈’이 유행한다. 웹툰, 웹소설이 대세.
언제 적 대하소설인가? TV 드라마도 10회 언저리에서 끝난다.
나. 간결체와 글쓰기
1) 글에서 한 문장이 한 줄을 넘어서는 곤란함
2) 간결체가 되어야 독자와 소통할 수 있다.
3) 추상어, 불필요한 수식어를 줄이고 몸통 중심으로 써야 비문에서 벗어난다.
4) 되풀이하거나 독자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설명하려고 하지 마라.
5) 형부와 조상, 쉼표, 느낌표를 멀리하라!
형부=형용사와 부사, 조상=조사
6) 수동태, 현재완료, 대과거의 문장을 피하라.
다. 문학에서 간결체 사례
- 국내의 대표 작가: 김훈, 황순원, 그밖에 현대작가
(예) 김훈 『칼의 노래』 첫 문장 ‘버려진 섬마다 꽃이 피었다.’
연인인 여진의 죽음을 보고 순신은 말하였다. “내다 버려라.”
(슬픔이 함유된 울림 있는 문장이에요)
- 해외의 대표 작가: 헤밍웨이, 스티븐 킹...
2. 합평
<사이 띄우기> 봉혜선
창의성이 돋보이는 사유 수필. 문장과 흐름도 비교적 정확함. 여성 비하 오해의 소지가 있는 표현 수정. 마지막 문장 ‘나이 들어 각방살이처럼’도 표현을 달리함.
<하림과 나폴레옹 모자> 가재산
이질적인 두 화소의 집합이 칼럼성 수필. 하림 발전의 3가지 상징물은? ‘나폴레옹 모자, 삼성 시스템, 병아리 10마리!’ 글 서두에 하림의 대표 브랜드 소개 필요.
3. 동정
- 교수님의 첫 수필집 『안경점의 그레트헨』 증정.
- 박용호, 고문수 작가, 백정희 시인, 또 누구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