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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늦기 전에 (무역센터반)    
글쓴이 : 이지영    19-01-17 00:19    조회 : 2,765
미세먼지가 물러가고 반짝 추위가 찾아 온 수요일! 
오늘 수업은 어떤 이야기들로 채워졌을까요?

<합평 작품>

신화식 <제법 치시네>
김화순 <아줌마의 기지>
오길순 <내 멍에는 편안하고 내 짐은 가볍다>
정다운 <손전등을 든 여자>
심재분 <오늘이 무슨 날이지?>
신성범 <완주, 이 얼마나 기쁜 일인가>


서양에서는 
 옛 이야기 - 메르헨 
 동화 - 페어리 테일 
이렇게 구분했으나 이제는 Literature for Children, '어린이를 위한 문학' 으로 통일하여 부른다. 
또한 '동시'와 '시'를 구분 짓지 않는다. '시'라는 큰 장르 안에 '동시'가 있을 뿐이다. 
'에세이'라는 단어는 이미 '소논문', '평론'을 지칭하는 단어로 자리잡았다. 

더 늦기 전에, 더 굳어지기 전에 우리도 '수필' 이라는 용어를 제대로 사용하자. 
한국어를 쓰는 '언중'의 수가 세계 12위이다. 많은 수가 한국어를 읽고 쓴다. 
그러니 우리가 수필을 잘 써서 수필의 격을 높이면 'Kimchi' 처럼  수필을 'Supil' 이라고 고유명사 화 시키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소설 <혼불> 을 쓴 작가 '최명희'의 글이 미국 교과서에 실려있는데 소설이 아니라 바로 수필이 실려있다. 
내 글이 생각지도 못한 미국 교과서에 실릴 지 누가 알겠는가?
그러니 어떤 글이든 허투루 쓰지 말자. 말과 달리 한 번 활자화 되면 어디서 어떻게 흔적을 남길 지 모른다. 

산문에서도 문장의 결을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
무거운 어조로 쓰고 있다면 무거운 단어로
가벼운 어조로 쓰고 있다면 가벼운 단어로
이렇게 결을 맞춰줘야 한다. 

*제끼다 - 강조의 의미 / 예) 불러 제끼다. 놀아 제끼다
 제키다 - 살갗이 벗겨지다
 제기다 - 예전에는 나무 옹이 같은 것을 제기다 라는 뜻으로 썼지만 지금은 많이 쓰지 않는다.
           군대에서 군화 발로 정강이를 차는 것을 제긴다고 한다.
 젖히다 - 창문, 커튼 등을 열어 젖히다
 제치다 - ~를 제치고 선두로 나서다 

제대로 된 수필이 되려면 사건의 나열이 아니라 '문학적 사건'이 형상화 되어야 한다. 글로 그려주듯이 쓰는 것이 수필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이상 합평 내용이었습니다.

설영신 선생님의 떡, 오길순 선생님의 귤, 그리고 장정옥 선생님의 일본 쿠키를 먹으며 든든했던 수업시간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도원과 가야에서 식사를 마치고 차를 사 주신 정충영 선생님
오늘도 애 써주신 김화순, 심재분 총무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함께 하지 못하신 선생님들도 건강한 한 주 보내시고 다음 주에 뵈어요~^^ 







이지영   19-01-17 00:22
    
제가 쓰면 늦은 시간에 올라오는데 행여 세 아이를 키우는 제가 부담스러워 할까봐 하루 이틀 늦으면 어떻느냐고 해 주신 이건형 선생님, 감사합니다.  제겐 이 일이 부담이 아니라 기쁨이랍니다.
만나뵈면 늘 마음 따뜻해지는 수요반 선생님들 편안한 밤 되세요~^^
설영신   19-01-17 01:26
    
이지영님!
이렇게 우리들을 잘 복습시켜 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이지영선생님의 가족에 항상 행복 가득하기를 기원하면서
후기를 써 주는 고마움에 보답?
가지런한 하얀 이가 보이는 웃음 너무 예뻐요.
     
이지영   19-01-18 11:06
    
선생님~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인자하고 푸근하신 미소만 할까요.. 젊은 사람들이 가질 수 없는 미소에요
다음 주에 뵈어요~~^^
장정옥   19-01-17 08:48
    
'Supil' 의  고유명사가 등록되는 그 날을 곧 오겠지요~~?

수업 후 향좋은 차와 커피로
풍요의 시간을 갖게 해주신 정충영선생님~
감사합니다.

미세먼지로 마음까지 찌뿌둥한 날들입니다.
수요반 선생님들!
수필 쓰고 읽으며 한 주간 건강하세요~~^^♡
     
이지영   19-01-18 11:08
    
엘리베이터에서 자주 마주치게 되는 장선생님^^ 베레모가 너무 잘 어울리셔요~~ 선생님도 건강한 한 주 보내세요~~^^
김덕락   19-01-17 17:21
    
이지영 선생님 예쁜 따님들 등살에도 후기 잘 챙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수요반에 희망과 꿈을 주는 분, 회이팅!!!
     
이지영   19-01-18 11:10
    
감사합니다 선생님~^^ 선생님과 같은 책을 읽고 있다는 게 즐겁습니다!^^
심재분   19-01-17 20:35
    
이지영 선생님 후기로 복습 잘 했습니다.
하루 늦으면 늦은대로, 후기작성해도 괜찮아요.
봉사해 주는 것만으로도 훌륭합니다.

 수필이 확실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저 붓가는대로 쓰는것이 절대 아닌...

내일 또 미세먼지로 회색빛이 된다네요.
선생님들 외출 삼가셔야 겠어요.
다음주 수요일에 뵙겠습니다요.
     
이지영   19-01-18 13:33
    
네 저두요 선생님^^ 열심히도 좋지만 한 줄 한 줄 정성들여 잘 써야겠다는 생각..
두루두루 살피시는 선생님을 보며 늘 본받고 싶답니다. 다음 주에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