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보내고 이 주 만에 모인 수요일이었습니다.
오늘은 그 동안 작품이 많아서 미루어 둔 한국산문 1월호를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 시는
1. 자신의 느낌만 쓴 시
2. 타인이 공감할 수 있게 쓴 시 (문학성과 대중성을 다 갖춘 시라 하겠다.)
3. 언어를 비틀어 쓴 시 (포스트 모더니즘의 영향을 받은 난해시)
이렇게 세 가지 성격의 시가 있다.
독자의 입장에서는 문학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시가 이해하기 쉽다.
그런 시를 잘 쓰는 시인으로 손택수(동탄 홍사용 문학관장), 문태준, 김해자, 박성주, 박형준, 안도현 등이 있다.
* 소설적 수필이란 이야기가 있고 반전이 있는 수필을 말한다. ‘공모전’에서는 사색적 수필보다 소설적 수필이 유리하다 하겠다.
* 수식어나 미사여구를 줄이고 ‘있는 그대로’쓰는 문체를 ‘건조체’라고 한다. 건조체로 쓰면 이야기 하고 하는 바를 확실하게 전달할 수 있다.
* 서평에는
1. 책 내용이 궁금하여 읽고 싶도록 만드는 서평
2. 서평만 읽었는데도 책을 다 읽은 것처럼 느끼게 쓴 서평
3. ‘서평을 보니 굳이 읽을 필요가 없는 책’이라고 느끼게 쓴 서평
이 있다.
책을 다 읽은 것처럼 쓰는 서평은 서평을 쓴 본인을 과시하는 서평이다. 서평은 ‘주례사서평’(좋은 점만 부각시키는 서평)이 되어야지 단점을 부각시켜 쓰지 말자.
우리는 ‘학자적 글쓰기’도 ‘장사꾼 글쓰기’도 아닌 ‘문학적 글쓰기’를 해야 함을 잊지 말자.
여기까지가 오늘의 수업내용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이번 1월호에 실린 시인 '구상', 소설가 '조성기'에 관한 이야기들을 덧붙여 들려주셨습니다.
문학성과 대중성, 예술성과 대중성.. 그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접점을 찾는 것이 바로 예술인에게 주어진 평생의 과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며 수업을 마쳤습니다.
간식 준비해주신 안인순 선생님
'가야'에 자리를 마련해주시느라 오늘도 애쓰신 심재분 총무님
맛있는 식후 차 베풀어 주신 오길순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고옥희 반장님~ 통증이 좀 덜하시다니 다행이에요.. 다음주엔 그리운 얼굴 꼭 뵐 수 있기를요!
마지막으로 오늘 수업에 언급된 손택수 시인의 시 한 편 올립니다.
수요반 모든 선생님들, 행복한 저녁 시간 되시고 한 주간도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