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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로 글을 쓰는 우리, 자부심을 느끼자 (무역센터반)    
글쓴이 : 정다운    19-02-27 21:58    조회 : 3,007

 겨울학기 마지막 수업 후기입니다. 이제 다음 주면 봄학기의 시작인가요?^^ 봄바람 맞으며 가벼운 옷차림으로 수업 갈 수 있게 얼른 날이 따뜻해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앗, 앞 문장을 쓰다 보니 겨울옷 정리할 생각이 문득 들면서 심란함이...봄이 조금 천천히 오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는 급반전의 생각도 드네요...^^;


-오늘의 합평입니다!

안인순 '건강검진 포비아'

이신애 '이 애기'

이건형 '나는 언제까지'

신성범 '치킨 집 사장이냐 형사냐'

김가혜 '스카이 캐슬의 갈등'

정다운 '그럴 땐 정말 어떡하지?'


★ 한글로 글을 쓰는 우리, 자부심을 느끼자!

-음성(소리)문자로는 '한국어'가 유일.

-영어는 모음(a,e,i,o,u)을 읽을 때마다 다르게 소리 낼 수 있어서 발음기호를 확인해야만 발음을 알 수 있지만, 한글은 글자 하나하나 정확한 발음을 낼 수 있다.

-문자 입력 속도는 한글이 영어보다 3배 정도 빠르다고 한다.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은 고유언어가 있지만, 언어를 기록할 글자가 없어서 한글을 선택하여 사용하고 있다.


★ 주의해야할 문법

-바라다 (바람) : ~을 바라다.  /  바래다 (바램) : 색이 바랜다.

-칭칭감다(X)  친친감다(O)

-자가용 →승용차

-긍정적 의미: 매우, 무척, 상당히  /  부정적 의미: 너무, 몹시


★ 띄어쓰기 원칙

 -품사가 다르면 띄어 쓴다. 단, 접미사와 조사는 붙여 쓴다. (접미사, 조사는 단독으로 쓸 수 없으므로)


★ 한자어보다는 한글을 사용하자.

-우리말이 있을 때는 우리말로 표현하자.

-어려운 한자어나 유식하게 보이려는 표현은 자제하자.


★  글을 쓰면서 꼭 염두에 두어야 할 것

-가독성이 좋은 10pt로 쓸 것.(동화는 11pt)

-제목은 전체 주제를 아우를 수 있는 것으로 선택.

-문단을 쓸 때는 한 칸 들여 쓰도록 한다.(한 문장인데도 한 문단일 수도 있다.)

-문단을 나눌 때: ①화제가 바뀔 때 ②시간,공간이 바뀔 때 ③인물이 새롭게 등장할 때 등.


마지막으로 오늘 언급하셨던 송수권 '산문에 기대어' 시를 올려봅니다. 죽은 누이를 그리워하며 쓴 시라고 합니다.



      산문에 기대어


                              송수권


누이야

가을산 그리메에 빠진 눈썹 두어 낱을

지금도 살아서 보는가

정정한 눈물 돌로 눌러 죽이고

그 눈물 끝을 따라가면

즈믄 밤의 강이 일어서던 것을

그 강물 깊이깊이 가라앉는 고뇌의 말씀들

돌로 살아서

반짝여 오던 것을

더러는 물 속에서 튀는 물고기같이

살아오던 것을

그리고 산다화 한 가지 꺾어 스스럼없이

건네이던 것을


누이야 지금도 살아서 보는가

가을산 그리메에 빠져 떠돌던, 그 눈썹 두어 낱을 기러기가

강물에 부리고 가는 것을

내 한 잔은 마시고 한 잔은 비워 두고

더러는 잎새에 살아서 튀는 물방울같이

그렇게 만나는 것을


누이야 아는가

가을산 그리메에 빠져 떠들던

눈썹 두어 낱이

지금 이 못 물속에 비쳐옴을





마지막으로... 여러모로 수필반 잘 챙겨주시는 선생님들께 감사합니다. 싹싹하게 먼저 다가가는 성격이 못되어, 표현을 생각만큼 잘하지 못하지만, 항상 감사한 마음 갖고 있습니다. 새로운 학기에도 마음의 힐링이 되는 수필반 열심히 참여하겠습니다.^^

 오늘 맛있는 빵 준비해주신 신화식 선생님 감사합니다. 지영선생님한테 선생님께서 당분간 못 나오신다는 얘기 들었어요. 그래도 곧 다시 만나 뵐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완쾌하시고 건강하신 모습으로 빠른 시일 안에 뵐 수 있길 바라요. 선생님 파이팅입니다!!^^


수필반 선생님들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하길 바랍니다.^-^














장정옥   19-02-28 06:18
    
하늘은 탁하고 답답했지만  수요반 교실은 맑고 아름다웠네요.
후기 신경써주시는 후배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덕분에 온전히 즐기다 올 수 있어서~~^^

한 해동안 애쓰신 반장님, 총무님들!
감사드립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고 애쓰셨어요.

수요반 선생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봄학기에 뵈어요.
송경미   19-02-28 09:06
    
삼월이 오면...
김화순총무님은 드디어 등단을 하시고,
수요반엔 또 새로운 분들도 오시겠지요?
신화식선생님 무릎 수술 잘 하시고 재활 운동도 잘 하셔요.

수요반에 와서 벌써 열 한 번째 봄을 맞이합니다.
아직도 서툴고 큰 발전도 없는 글쓰기지만
저한테 수요일은 가장 좋고 중요한 날입니다.
함께하는 모든 분들도 물론 그러시겠지요.
새로오신 분들도 그렇게 되시길 빕니다.

오늘도 환하게 웃는 얼굴로 봉사해 주신 반장님, 총무님,
후기 쓰느라 수고해주신 이지영샘, 정다운샘!
특별히 감사드려요.

삼월에 반갑게 뵈어요.
이지영   19-02-28 09:58
    
정성스런 후기 감사합니다~! 급히 SOS 했는데 흔쾌히 응답해주어서 정말 고마웠어요..

이 곳 수필반에 함께한 지 딱 일년이 되어갑니다. 선생님들의 큰 격려 속에서 함께한 시간이 감사합니다.
새로운 한 해에도 많이 배우겠습니다~
늘 애쓰시는 반장님과 두 분 총무님..감사합니다.
행복한 한 주 되시고 새 학기에 뵈어요~~^^
심재분   19-02-28 10:36
    
우리반 구성 연령은 30대부터 80대까지
골고루 모여 있습니다.
이상적인 모임인듯 합니다.
같은 연령대로 있는 모임보다
연령대가 고루 섞여 있어 따뜻한 분위기입니다.역사가 말해주듯 글쓰기 선택은 참 잘 한 것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선배님 후배님들 만나면 넘 반가워요.
오래도록 인연을 이어갔으면 좋겠어요.

어제는 겨울학기 종강 날.
김영효 선생님이 어떤 사유로 마지막 수업이 되었고요
당분간 쉬다가 때가되면 꼭 다시 함께 하시겠다고 했습니다.
쉬는 시간이 길지 않기를 바랄 분입니다.
신화식선생님 3월 15일 수술 잘 하시고,
김화순 선생님 등단 축하드립니다!

모든 선생님들 예쁜 봄꽃처럼
화사한 모습으로 3월 6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