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학기 마지막 수업 후기입니다. 이제 다음 주면 봄학기의 시작인가요?^^ 봄바람 맞으며 가벼운 옷차림으로 수업 갈 수 있게 얼른 날이 따뜻해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앗, 앞 문장을 쓰다 보니 겨울옷 정리할 생각이 문득 들면서 심란함이...봄이 조금 천천히 오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는 급반전의 생각도 드네요...^^;
-오늘의 합평입니다!
안인순 '건강검진 포비아'
이신애 '이 애기'
이건형 '나는 언제까지'
신성범 '치킨 집 사장이냐 형사냐'
김가혜 '스카이 캐슬의 갈등'
정다운 '그럴 땐 정말 어떡하지?'
★ 한글로 글을 쓰는 우리, 자부심을 느끼자!
-음성(소리)문자로는 '한국어'가 유일.
-영어는 모음(a,e,i,o,u)을 읽을 때마다 다르게 소리 낼 수 있어서 발음기호를 확인해야만 발음을 알 수 있지만, 한글은 글자 하나하나 정확한 발음을 낼 수 있다.
-문자 입력 속도는 한글이 영어보다 3배 정도 빠르다고 한다.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은 고유언어가 있지만, 언어를 기록할 글자가 없어서 한글을 선택하여 사용하고 있다.
★ 주의해야할 문법
-바라다 (바람) : ~을 바라다. / 바래다 (바램) : 색이 바랜다.
-칭칭감다(X) 친친감다(O)
-자가용 →승용차
-긍정적 의미: 매우, 무척, 상당히 / 부정적 의미: 너무, 몹시
★ 띄어쓰기 원칙
-품사가 다르면 띄어 쓴다. 단, 접미사와 조사는 붙여 쓴다. (접미사, 조사는 단독으로 쓸 수 없으므로)
★ 한자어보다는 한글을 사용하자.
-우리말이 있을 때는 우리말로 표현하자.
-어려운 한자어나 유식하게 보이려는 표현은 자제하자.
★ 글을 쓰면서 꼭 염두에 두어야 할 것
-가독성이 좋은 10pt로 쓸 것.(동화는 11pt)
-제목은 전체 주제를 아우를 수 있는 것으로 선택.
-문단을 쓸 때는 한 칸 들여 쓰도록 한다.(한 문장인데도 한 문단일 수도 있다.)
-문단을 나눌 때: ①화제가 바뀔 때 ②시간,공간이 바뀔 때 ③인물이 새롭게 등장할 때 등.
마지막으로 오늘 언급하셨던 송수권 '산문에 기대어' 시를 올려봅니다. 죽은 누이를 그리워하며 쓴 시라고 합니다.
산문에 기대어
송수권
누이야
가을산 그리메에 빠진 눈썹 두어 낱을
지금도 살아서 보는가
정정한 눈물 돌로 눌러 죽이고
그 눈물 끝을 따라가면
즈믄 밤의 강이 일어서던 것을
그 강물 깊이깊이 가라앉는 고뇌의 말씀들
돌로 살아서
반짝여 오던 것을
더러는 물 속에서 튀는 물고기같이
살아오던 것을
그리고 산다화 한 가지 꺾어 스스럼없이
건네이던 것을
누이야 지금도 살아서 보는가
가을산 그리메에 빠져 떠돌던, 그 눈썹 두어 낱을 기러기가
강물에 부리고 가는 것을
내 한 잔은 마시고 한 잔은 비워 두고
더러는 잎새에 살아서 튀는 물방울같이
그렇게 만나는 것을
누이야 아는가
가을산 그리메에 빠져 떠들던
눈썹 두어 낱이
지금 이 못 물속에 비쳐옴을
마지막으로... 여러모로 수필반 잘 챙겨주시는 선생님들께 감사합니다. 싹싹하게 먼저 다가가는 성격이 못되어, 표현을 생각만큼 잘하지 못하지만, 항상 감사한 마음 갖고 있습니다. 새로운 학기에도 마음의 힐링이 되는 수필반 열심히 참여하겠습니다.^^
오늘 맛있는 빵 준비해주신 신화식 선생님 감사합니다. 지영선생님한테 선생님께서 당분간 못 나오신다는 얘기 들었어요. 그래도 곧 다시 만나 뵐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완쾌하시고 건강하신 모습으로 빠른 시일 안에 뵐 수 있길 바라요. 선생님 파이팅입니다!!^^
수필반 선생님들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