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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갠지스강가에서(종로반)    
글쓴이 : 윤기정    19-03-04 14:21    조회 : 3,185

문화인문학실전수필(2. 28)

-갠지스강가에서(종로반)

※※※ 문학의 큰 주제 :

보편적 주제를 가지고 어떻게(설득력) 공감을 얻을 것인가?

* 합평

-바보 선언(윤기정) : 1, 2문단은 글의 얼굴이므로 단도직입해서 집중 모드로 구성해야 함. TV 프로그램 소개, 목사에 대한 세세한 묘사는 글의 집중도를 떨어뜨리는 요소임. 과감하게 가지치기를 하여 주제와 관련한 내용만으로 구성 필요로 함. 결미에서 ‘고민 없이, 저절로 호주머니에 손이 가는 바보~’ 문장은 숙고 필요함. 바람직하더라도 실현 가능성이 작으면 공감을 얻을 수 없음에 유념.

-박달재 금봉이야(최준석) : 다양한 일상사에서 글감을 찾는 태도가 바람직함. 긴 외국 생활로 생소한 문화의 낯섦과 그에 따른 작가의 소회를 경험담을 통하여 표현함.

한글만으로 의미 전달에 문제가 있을 때는 한자를 함께 적어 확실히 해야 함. 일부 현상에 대한 기술(記述)이 보편성을 담보하려면 사실에 근거하여야 함. 결미는 노래 가사 한 소절 정도를 더하는 것으로 마무리함이 여운이 클 듯함.

-고소의 이유(박재연) : 웰다잉(Well-Dying)에 관심을 가지고 심도 있는 접근 중인 박재연 작가가 이번에는 별스러운 탄생에 대하여 곁눈질을 했다. 하기야 탄생이 죽음의 시작이니 거기가 거 기렸다.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기는’은 ‘뉴델리에서 뺨 맞고 갠지스강에서~’로 바꾸면 재미있는 표현이 될 수 있다. 그 정도 속담의 변형은 무방하다. ‘개구리가 올챙이 적 기억을 못 하는 것’ 은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 한다.’로 속담의 원형을 밝히는 것이 바람직하다.

* 토론 :

‘인도 청년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낯설지 않은 느낌~’의 문장 중에서 ‘이야기를 듣는다(청각)’에 ‘낯설지 않은(시각)’ 대응이 옳은가?

- 통상적으로 쓰는 말이니 무방하다는 의견과 바른 표현이 아니라는 의견 대립.

바르지 않다면 대체할 수 있는 표현이 마땅치 않다는 문제 봉착. 합의나 다수결 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라 미제 상태로 토론을 마침. 국립국어원에 문의(’19.3.3) 함.

* 뒤풀이 :

강정자 작가님은 이사 후유증이신 것 같고, 이재현 총무님은 직장 업무로, 김기수 작가는 귀국 전, 안해영 작가는 상경하셨나? 빈자리가 많았다. 조촐한 뒤풀이에 출석 문우는 100% 참석. 단골인 ‘번지 없는 주막에서’에서 4분기 마무리를 했다. 다음 주에는 새 학기 시작이다. 반가운 얼굴들이 대거 참석 예정이라 기대된다.



안해영   19-03-04 14:48
    
후기 올리느라  고생했습니다.  원작들 구경을 못하고, 후기로 접하니 답답하기는 하네요.
낯설지 않은 이란 표현 보다는 듣는 쪽 즉 청각을 염두에 두고  네 생각에는 "인도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익히 들었던 듯한 느낌 " 으로 하면 어떨까요?
윤기정   19-03-04 21:16
    
낯설다 관련해서는 국립국어원에 질의를 했습니다. 답변 오는대로 공지하겠습니다. ㄱ런데 후기 본문이 보이지 않네요.
     
안해영   19-03-04 21:32
    
잠시 양해 부탁 드립니다. 제가 수정 할 곳 있어 들어 갔다가 수정하고 나니 또 이 모양이 되어서 부탁했어요.
고쳐질 것입니다. 윈도스에서만 글을 작성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네요. 한국산문이.
윤기정   19-03-05 16:04
    
지난 강의 때 박재연작가의 '들리는 이야기가 낯설다'가 바른 표현인지에 대해서  국립국어원의 답변을 소개합니다. 참고하셔서 바른글쓰기에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언어는 시각이나 청각과 같은 감각을 완전히 구분하여 반영하지는 않으며, 표현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일부러 서로다른 감각의 표현을 섞어 쓰기도 합니다. 아울러 '낯설다'는 '전에 본 기억이 없어 익숙하지 아니하다'의 의미로 꼭 시각적 표현으로만  쓰이는 것도 아님을 참고하실 수 있겠습니다.' 박작가의 표현에 문제가 없다는 답변입니다.
김순자   19-03-06 04:38
    
한 작품 안에 속담의 변형은,  ' 뉴델리에서 뺨 맞고 갠지스에서'로 바꾸어도 무방 또한,'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한다'는 '올챙이 알 적 생각 못한다'로 상투적 표현은 바꾸는게 좋다고 하신걸로 기억합니다 국립국어원에 문의하셔서 정확히 알려주시는 윤회장님의 열정에 감사드림니다. 우리는 보통 속담을 기억하여 글에 많이 인용하기도 하는데 정확한 표현으로 글 쓴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작업인가 새삼 느기게 되네요~~~
이재현   19-03-06 13:14
    
정성스런 후기 감사드립니다^^ 보편적인 주제로 공감을 얻는 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대중에 어필 할 수 있는 첫번째 요소같네요. 강의는 대중어필을 언급 하셨을지 모르겠으나 명강의를 놓쳐서 안타까운 마음만 굴뚝이네요ㅎ 글쓰는 일은 많은 것을 고려하고 변수가 많은 어려운 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