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학기 종강날입니다. 저녁밥 많이 해놓고 나오셨지요?
**합평**
64 <동백꽃 그리고 봄비> 깅정희님
겨울을 버티고 있다가 어느순간 '툭' 떨어지는 동백꽃에서 시작하여 학창시절의 추억을 거쳐 다시금 추억이 위로가 되는 과정을 잘 그려내셨습니다. 작가 특유의 섬세한 감성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그러나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자연에서 상징의 포인트를 찾아내 발전시키면 문학적 완성도가 한층 높아진다고 교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앞장 동백꽃 부분이 매우 유려한 데 비해 뒷장 추억부분은 다소 늘어진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65 <달도 빛나는 밤에> 김태진
학기가 끝나갈 무렵 합류한 신입 문우님의 글입니다. 많이 써보셨다는 것을 첫 글에서 단박 알아챘다는 말씀들이 많았습니다. 다만 자녀결혼,무소유,부자관계 등 여러 화소들이 나오는데 전체적 일관성이나 맥락을 염두에 두고 쓰시기만 하면 좋겠다는 교수님 말씀입니다. 글을 쓸 떄는 독자의 수준, 독자의 입장을 배려하는 것을 잊지말라 하십니다
66 <흔들리는 지구촌> 박현선
제목에서 연상하는 것과 달리 '흔들리는'은 지진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제목이 좋다는 의견과, 제목이 너무 거창하므로 고치는 게 낫겠다는 의견으로 나뉘었습니다. 지진에 대한 일반적 이야기이므로 컬럼에 가까운데 여기에 감성을 보완하면 훌륭한 수필이 된다고 하십니다. 정보를 강화해서 컬럼으로 한편, 감성을 보완하새 수필로 따로 써도 좋겠다는 말씀이셨습니다.
67 <뒤집기 한판> 공해진
외국에서 사업을 하던 시절 역경과 극복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잠자리가 바람을 만나 수천킬로를 날아가는, 우연에 의한 긍정적 효과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궁금증만 유발해놓고 서둘러 끝나니 독자로서는 맥이 빠진다는 의견들입니다. 작가의 이번 글에서는 평소와 다른 어휘사용이 엿보이는데 비유나 어휘에 있어 섬세한 고민을 조금만 더 하시면 좋겠다는 의견도요.
'시'에서는 어뤼와 비유 등이 비교적 자유롭게 용인되지요. '시적 허용'이란 이름으로요. 그런데 수필에서는 왜 안될까, 수필에서도 어느정도 허용(화용?형용? 횡령?ㅋㅋ)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얘기들이 오고갔습니다. 바로 이 부분이 오늘 수업의 핵심이요 압권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문제를 제기해주신 이화용 문우님의 이름을 따 후기제목도 '화용적 허용'입니다. 제목 그럴싸하쥬???
**뒤풀이 광경**
종강파티입니다. 오랜만에 찾아간 남춘네. 오랜만에여서일까요 사장님이 매우매우 친절해졌습니다. 살림 잘하는 총무님 덕에 오늘은 회비를 갹출하지 않아도 되었는데 뜻하지 않게 조경승선생님이 "턱!!!!"하고 내셨네요. 오늘은 새로 출시한 여름메뉴도 먹었는데 이집은 면 도 맛있더군요. 오늘 못오신 문우님들은 여름학기에 가십시다요~ 집에 계시다 덜려오신 윤용화선생님, 멀리 용산에서 달려오신 이우중선생님 반갑고 감사합니다. 문우님들의 한결같은 협조와 도우심 덕분에 이번학기도 잘 마칩니다. 감사감사합니다 꾸벅~~~~ 다음주엔 나오지 마시고요 6월 5일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