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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인문학 수업 (무역센터반)    
글쓴이 : 정다운    19-06-12 18:36    조회 : 2,305

선생님들, 안녕하세요^^

오늘 인문학 수업 두 번째 시간 후기를 맡은 정다운입니다.

인문학 수업도 후기도 처음이라...부족한 점이 많이 보이더라도 이해해주세요!^^;;


1) 작품 들여다보기 : 작가 유안진의 '창호지에 국화를 수놓는 뜻은'

 작품 속 일부를 첨부하겠습니다.

 선조들은 우아한 생활의 멋을 위해 방 문을 창호지로 바르고 손잡이 부위에다 수를 놓을 때에도 남녀의 서로 다른 취향을 존중했다.

즉 남성의 생활공간인 사랑방과 여성가족의 생활공간인 안방의 문에 각기 다른잎과 꽃을 수놓아 발랐다.

 남성을 위한 사랑채의 여러 방 문, 즉 사랑방 문에는 대닢을 따 한 줄기 대나무가 자라듯 수놓고 발라 대쪽같은 선비의 기상과 지조, 대나무처럼 속이 터엉 빈 청빈을 표현했다.

 그러므로 대나무는 남성을 상징하는 초목이기도 했다.

 한국 전통사회에서 계산을 위한 산대로 대나무를 사용했는데, 그것은 재물을 계산할 때 대나무처럼 속이 비어 욕심이 없음과, 곁가지 없는 대나무처럼 딴마음 먹지 않고 정직하게 계산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러나 여성의 생활공간인 안방이나 안채의 여러 방 문에는 국화의 꽃과 잎새를 따서 수놓아 발랐다.

 이는 여인네의 오상고절같은 정절과 격조를 상징했다.

 온갖 꽃들이 속된 속성대로 다투어 뽐내는 봄 여름을 마다하고, 다른 꽃들이 다 시들어버린 계절에 홀로 꽃을 피워 그윽한 향기를 풍기는 국화의 인내와 대범함을 지닌 여군자의 모습으로 보았다.

 *매화: 선비를 상징

 *국화: 여자를 상징 (서리가 내려도 꽃이 핀다: 여자의 절개)

 *대나무: 남자를 상징 (속은 비었어도 꼿꼿하게 올라간다)


2) 인문학의 기초 1

* 문/사/철의 인문학적 지식을 근거로 현실을 비판적, 성찰적으로 보기

* 전통적으로 문/사/철: 이성 훈련 공부

                  시/서/화: 감성 훈련 공부

* 문/사/철: 추상력-> 동일성 논리 해결 要

*시/서/화/악(樂): 상상력-> 주관성과 관념성 해결 要

*영상,서사: 전달력 뛰어남 -> 인식주체의 소외 문제 해결 要


3) 인문학의 기초 2

-과학: 확실한 것만 얘기한다. (그러나 확실하다는 것도 영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철학: 뻔한 것만 얘기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뜻밖에 뻔한 것도 모른다.)

-종교: 알 수 없는 것만 얘기한다. (그래야 '맹목'이 되니까, 묻지도 따지지도 말라! 그냥 믿어라!)

-역사: 기록된 것만 얘기한다. (그래서 기록할 수 있는 계층만 자기들 시각으로 기록을 남긴다.)

-문학: 말해야 하는 것을 말한다. (확실하든 확실하지 않든, 뻔하든 뻔하지 않든, 맹목이든 맹목이지 않든, 기록되지 않았든 그런 거와 상관 없이! 가끔 말할 필요도 없는 것을 문학의 이름으로 포장하기도...)


그 외의 내용

: 문/사/철의 조건을  갖췄기에 판소리가 지금까지 잘 유지된다고 볼 수 있음.

: 땅 속의 뿌리가 보이지 않는다고 무시하면 안 된다. (기초학문의 필요성에 관한 얘기 중에 나온 표현)

: 쓰고 싶다는 것을 쓰는 것이 아닌, 쓸 수 있는 것을 써라.

: 자신의 삶을 수기, 기록 등으로 남기자. (자식들이 자신을 더욱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 인간이 가장 처음 배우는 말 1) 엄마   2) 왜? (호기심)

: 안동은 양반문화(귀향의 땅), 진도는 서민문화(귀양의 땅)

  진도는 근대 이전에는 비옥할 沃을 써서 '옥주'라고 불림


이상입니다.^^

좋은 저녁 시간 되세요.

다음 주에 뵐게요!^^






 

 


김화순수   19-06-12 19:03
    
또다시 공부하네요? 다른관점으로
복습도하고요. 감사합니다.♥~
김화순수   19-06-12 19:26
    
인문학공부는 서양편을 많이 하는데 한국에 인문학 새롭고 신비오움이 더하네요.
감사합니다. 정다운샘  마음껏 펼쳐보일 세계가 그려집니다. ♥♥♥
이수연   19-06-12 22:30
    
우와~!  다운샘 덕분에 인문학 강의를 청강합니다.
사정상 수필반밖에 못 들어 아쉬웠는데 이렇게 또 문을 열어주시는군요~
틈틈히 들어와 동냥해 가겠습니다 ㅎㅎ
선생님들 모두 편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