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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바이러스 결코 두렵지않아요~ (평론반)    
글쓴이 : 곽미옥    20-02-04 21:49    조회 : 1,879
뉴스를 검색하면 연일 확진자 ..확진자..놀랍지만 평론반 수업있어 두렵지않아요~~~
평론반 선생님들 만나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해피 바이러스로 바뀌거든요!!

교수님께서 연속 강의해주시는 헤겔 철학은 지루할 틈 없이 시간이 휘리릭~ 갔어요.
예나대학 강의를 쉬게 된 헤겔은 니트함머의 추천으로 뉘른베르크 김나지움의 교장으로 부임합니다.
헤겔은 니트함머에게 편지를 보내지요. "아내를 얻거나 혹은 적당한 여자를 발견할 시기"라며 넉넉해진 그의 상황을 알 수있는 대목이지요.
1807년 헤겔은 현대철학의 산 증거인<<정신현상학>>집필하며 학문하는 자세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당시의 시대적 배경은 나폴레옹 침공으로 라인동맹이 형성되고, 신성 로마제국이 붕괴되어 혁명적인 프랑스의 의식이 독일로 그흐름이 바뀐다는 낙관론 펼칩니다. 
애초에는 주관적 정신으로서의 의식, 자기의식, 이성이 객관적 정신인 법, 도덕, 학문을 거쳐 절대지로 발전하는 과정을 확대하여 정신, 종교라는 새로운 장 추가. 개인이나 인간 정신을 넘어 세계정신의 역사성을 형성.
꽃의 인식- 봉오리(존재)는 꽃이 되며 사라지기에 봉오리는 꽃에 의해 부정당한다. 꽃 역시 열매에 의하여 부정당한다. 그래서 열매야말로 식물의 진리태인데 억견은 식물, 꽃, 봉오리, 꽃, 열매의 형태가 다르다고 한다.
진리 인식의 주체는 절대자이자 생명이 있는 실체이다. 
헤겔철학 = 시민과 소 시민으로 구분하며, 시민은 주체적인 주인의식으로 소 시민은 비주체적이고 판단력 없는 노예의식으로 구분. 노예는 주인에게 종속되므로써 소외감을 느낀다. 
이성적 의식은 감성, 오성 등을 총괄한 변증법(정, 반, 합의 논리)적 통일로서의 의식이다.
헤겔 철학의 기본 = 순수철학 - 사회화와 역사화로 구분. 
헤겔의 정신분석학 = 이념 -논리학, 자연- 자연철학, 정신- 정신철학으로 구분.
행복한 철학자 헤겔 드디어 결혼 - 41세에 명문가의 맏딸인 22살 마리 폰 투허와 약혼 후 결혼. 

* 헤겔 변증법의 논리 특징은 존재(있음), 본질 (참 있음), 개념(잡아 있음)으로 접근하는 것.( 정.반.합의 논리 )
 남은 헤겔 강의 기다려집니다.

* 교수님께서는 수필에서도 사물인식할 때 360도 회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하셨는데요. 글 써야하는데...하는데..
 늘 고민만하는 시간을 보냅니다.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하나요?  "글 쓸거리가 없다면 죽어버려라." ~ 가슴깊이
 콕! 박혀들어 왔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만큼 무섭네요..

 오늘은 사모님께서도 무서운 바이러스를 뚫고 오셔서 귀한 작품 <<별들의 감옥>>을 일일이 서명하시어 선물로   주셨습니다. 고 경숙 선생님 고맙습니다 !! 머리맡에 두고 읽으며 하나하나 별을 헤아리겠습니다.  

 - 합평인데요~
 이옥희 - 수필은 생과 함께 온다. 한국산문 2월호 서평
 이명환 - 바르셀로나와 사랑에 빠지다 . 아름다운 글. 바르셀로나 여행 다시 했습니다.
 조성삼 - 예은이 아빠의 눈물
 양상훈 - 그 땅에도 생명의 단비가
 오정주 -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 C 단조를 들으며
 나운택 - 반가운 봄 꽃.
 - 즐거웠던 합평시간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오신 주기영 선생님이 사오신 과자와 초콜릿이 맛난 시간이었고요. 잘 먹었습니다.

 무서운 바이러스로 인해 맛난 점심 식사는 집으로 가서 드세요라는 교수님 말씀에 후딱 들어왔습니다.
 비어진 책상이 아쉬웠던 오늘이었지만 다음 주에는 선생님들 반갑게 뵈옵기를 바랍니다.
 조심 또 조심하시고 해피바이러스로 만나기를여~~~^^ 


박진희   20-02-05 02:53
    
헤겔 철학의 시민적 정신에 입각하여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평론반 강의 내용을 행복 바이러스로 채워주신 미옥샘, 감사합니다.

칸트가 인식의 주체인 '자아'를 핵심으로 한 인식론으로 심리 철학, 윤리학, 우주론과 신학에 접근한 것이라면 그의 한계성을 극복하고자 헤겔이 '논리적 범주'로 이념, 자연, 정신으로 '자아'의 문제를 다루고자 변증법을 주장했나 봅니다. 철학자들이 말하는 '자아'는 무엇인지, 헤겔의 '정반합'의 개념과 사회화와 역사화로 구분되는 '순수 철학'은 무엇인지, 그에 대한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임헌영 교수님 강의 덕분에 우리 수필에 헤겔 철학이 등장하는 날이 곧 오게되나요? 정말 흥미진진하고 놀라운 일이에요! Merci!
     
곽미옥   20-02-06 21:19
    
어머나~~미국에 계신 박진희 선생님 아니셔요?  고국에 나들이오셨나요? 방가방가~~ 뵙고싶네요.
    고국에 계신다면 교수님 강의에 몰입하실 수 있으실텐데....늘  가까이서 교수님 강의를 듣는 저희는 행복하네 
    요. 그치만 유난히도 헤겔강의에 관심이 많으시고 철학적 지식도 많으신 것 같아 곧 순수철학을 대변해 주실   
    선생님의 멋진 글 한편이 나올거  같아 기대되네요~~
    오셔요~~뵈어야지요...
오정주   20-02-05 18:06
    
부지런한 곽총무님 후기도 후딱 올리셨네요
  흔쾌히 손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의 내용이 다시 떠오르게  해주시니 복습이 되네요.
오늘 배운 정언판단으론 갈수 없었지만 가언판단으로
달려갔더니 헤겔의 변증법과 주기영샘의 동그란 초콜렛이
보너스로 달콤하게 기다려주었습니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코로나도 분명  무서워하며. 피해갔던 날  맞습니다
     
곽미옥   20-02-06 21:24
    
늘 애써주시는 반장님 마음을 교수님께서 헤아려주셔서 오히려 죄송했네요.
    잘쓰는 후기는 아니지만 저도 다시 복습할 시간이 주어져 새삼 의미있단 생각이드네요.
    바쁘신 날은 저에게 주셔요~~
    이 신종 바이러스가 후딱 지나가 평론반 모든 선생님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주어지길 기다려야지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되뇌이는 저녁시간이네요.  반장님도 조심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