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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부는 서로의 결핍을 채워주는 존재다 (일산 킨텍스반)    
글쓴이 : 진미경    21-11-09 07:27    조회 : 4,511
1. 일산반 동향

일산반은 독서토론 모임을 한 주 쉬어가기로 했답니다.
최근 친정어머님 상을 치른 문우님을 위로하고, 칠순을 맞이한 문우님은 더욱 건강하시라고 축하하는 모임을 가졌답니다.
슬픔과 기쁨이 공존하는 것이 우리 인생이 아닐까 합니다.
오랫만에 단체사진도 두어 컷 남겼습니다.

2. 수업후기

인연에 대하여(불교신문 칼럼, 이재무)을 예시로 공부했습니다. 세 편의 짧은 수필로 이루어진 칼럼입니다.
부부란 이인삼각경기다. 두 생몀체가 모여 살아가는 것이다. 서로의 결핍을 채워주는 존재이며 기쁨과 슬픔을 반반씩 버무린 색깔이다. 한번도 부부의 색깔에 대해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내게는 어떤 색깔일까? 궁금함이 밀려드네요.

일상 언어와 시적 언어로서의 비유도 공부했습니다. 
비유는 시,수필뿐 아니라 일상 언어에서 흔히 사용됩니다. 상투적 표현, 죽은 비유가 아닌 참신하고 독창적인 비유의 창조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은유(은유와 직유~세상의 닮은 꼴 찾기)와 환유(대상의 연결과 확장운동)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오늘 내리는 이 비가 그치면, 겨울로 향한 시간의 발걸음이 빨라지겠지요. 화살나무 낙엽을 밟으며 집으로 돌아오는데 이 가을 더 머물러달라고 주문을 걸었습니다.